유럽에서 직장생활하다가 몇달후에 시애틀쪽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헤메다 우연한 기회에 이곳 게시판을 읽어보았는데 매너들이 너무 좋으셔서 단번에 빠져들어서 눈팅만하다 포스팅 한번 해봅니다^^;
30대초중반 유부입니다. 아직 애는 없지만 이번에 차를 사게 된다면 저희 부부와 아이 한명이 넉넉하게 타고 다닐수 있는
차량을 고르려고 하는데 미국이 유럽보다 차값도 많이 쌀뿐만 아니라 선택의 폭이 아주 넓어서 더 고민이 되네요 ㅎㅎ
조언을 좀 부탁드리고 싶은데 질문이 막연해서 죄송스럽습니다..
원하는건, 일단 골프백 2개가 들어가면 좋겠고 가게되면 스키(or보드)를 열심히 탈 생각이라 장비 싣을정도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지에서는 가속을 즐기는편이었지만 미국에서는 패밀리카를 찾는만큼 안전성이 중요할것 같구요..
그리고 BMW 320i base model에 한두가지 옵션만 넣어서 $35,000 미만으로 구입할수 있으면 괜찮나요?
큰일났습니다. 캠리에서 시작했는데 BMW가 눈에 들어오네요..ㅠㅠ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 자주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
제가 보기엔 Subaru가 딱이신거 같은데, 비머로 가시기 전에 타시면 아주 만족하실것 같네요. 차종은 아웃벡이나 레가시, 포레스터도 좋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 스바루라는 브랜드가 생소한데 댓글보고 공부중입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좋아할런지 모르겠네요 같이 탈 차를 고르는거라..
처음 시애틀 갔을 때 스바루가 많이 보여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형과 날씨 때문에 스바루가 인기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친척도 다른 차 몰다가 결국 스바루로 가더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결국 스바루로 갈거면 이 기회에 타고 싶었던 차를 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겁니다. ^^;
저도 스바루 강추요~~ 디자인빼고 다 좋다더라구요
그...그렇죠? ^^; 럭셔리브랜드를 저렴하게 보다보니 320i 옵션 적은것들을 보는중인데.. 과연 중형일제세단 풀옵를 고사하고 갈정도로 값어치가 있는지 따져보는 중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
일단 미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미국에 오셨으니... 남자의 로망 트럭(!)으로 권해드리고 싶지만, 시애틀에선 조금 무리가 있죠 :)
만일 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하려면 SUV쪽도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미국은 유럽보다 대중교통이 없어서 짐 많이 싫고 운전해서 장거리 여행다니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리고 BMW은 'purchase' 보다는 'lease'라고 배웠습니다. 현재 credit 이 짧으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팔때 값도 나쁘지 않은 차 (일본차) 로 시작 하셨다가 credit 좀 생기면 그때 lease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시애틀같으면 당연히 4륜구동 필수 입니다. 게다가 스키장 가는 곳에 눈 많이 오면 4륜 구동 혹은 체인 없으면 통과 안시켜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네 사실 SUV쪽을 보다 티구안을 생각해봤는데 트렁크에 골프백이 안들어간다는 글을 보고 바로 접었습니다;;
BMW는 lease라는 글을 검색하다보면 많이 보는데요. 아무래도 warranty기간이 지나면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그런것이겠지요?
시애틀이면 4륜이 필수이군요! 참고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키장에서 안들여보내주는곳도 있다니 정신이 버쩍!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1. 티구안은 SUV 중에서도 뒷 해치백 수납공간이 제일 작은 차입니다. 아마 다른 차로 알아보시면 수납공간은 만족스러우실껍니다.
2. 개인적으로는 4륜 구동이 필수라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이거는 차를 모는 습관과, 어디로 자주 다니는지, 그리고 차에 어떤 가치를 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전륜 구동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4륜 구동으로 가시면 가격은 비싸지겠지만 최소한 후회는 안하실껍니다 ^^
3. 도로에 눈이 쌓이면 위험한 정도에 따라서 다음 순서로 탈락됩니다. 경찰이 단속해서 뻰찌 놓기도 합니다. 후륜 < 전륜 < 전륜 스노우타이어 or 4WD or 4WD 스노우타이어 < 체인. 근데 이정도로 컨트롤 되는 구간이면 걍 도로에 안나가는게 안전을 위해서 훨씬 좋습니다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륜을 심각히 고려중입니다 ^^
보드 좋아하시면 - 후륜은 말리고싶구요 - 후륜+수동 차였던 이유로 스키장 갈려면 친구에게 빌붙어야 했던 지난일이 떠오르네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다면 사륜 컴팩트 suv가 좋을듯한데.. 스바루 포레스터도 상당히 좋은차입니다 BMW X3도 괜찮구요 다만 독일차는 이것저것 넣다보면 50000훌쩍 넘더라구요 ㅠㅠ
스바루 다 좋은데 연비와 소음이 별루라고 해서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30대 초반이라 들어왔습니다.
스키/보드를 자주 타신다면 다른분들이 말씀하신대로 AWD SUV 가 좋을것 같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자녀를 한 명이상 생각 안하시면 SUV 추천해요. 두 명이라면 역시 mini van에 한표 드리고 싶네요.
개인적으론 BMW X3 만족해요. 아이가 한 명이라서 크기도 문제 없구요.
여전히 출퇴근 타고다니는 5년된 BMW sedan 너무 좋구요. 아직까지 BMW와 궁합이 좋네요.
X3... 그림의 떡입니다..ㅠㅠ
35k 아래로 X1 xdrive는 거의 base model이겠네요. 생각해보겠습니다^^
Subaru Outback을 2대째 몰고 있는 사람으로서 Outback에 +1 합니다. 저 꼼꼼한거 아시죠? ㅋㅋ 가성비, practicality, 이후 판매시 중고차 가격, 요 3가지 에서는 Outback을 따라올 차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디자인은 개나줘입니다만, 자꾸 타다보면 익숙해집니다.
와 마모님이 아웃백 타고다니신다니까 왠지 아웃백이 더 이뻐 보이려고 하네요!
스바루 고객 중 최고의 인사! 최고의 홍보효과!
subaru outback이 제 드림카에요! ㅎㅎㅎ 솔직히 몇년전 모델에 관심있는데 댓글에 나왔듯이 판매시 중고차 가격이 높고, 경쟁자들이 많아서 구입 못하고 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와이프한테 보여줬더니 포레스터는 오케이 인데 아웃백은 글쎄..하네요 ㅋㅋ 시승한번해보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아웃백 타시던 분들 차 바꾸실때 신모델 아웃백 사시더라구요. ㅋㅋㅋ
스키+보드+애+골프라면
스바루 가 가성비 짱이라면
스타일을 가미하면 아우디 all road 인데 35000 으로는 무리데쓰네 네요 - -;;
수바루 아웃백 구입한지 딱 1년이 되가네요. 이 차의 가격적인 장점에 대해서는 마모님이 다 적어놓았고, 일본의 볼보, 일본의 아우디 등... 인지도가 낮아서 어디의 뭐라고 붙는 거겠지만, 그만큼 볼보라면 떠오르는 안전, 아우디의 awd 파워를 연상시키는 걸로 유명합니다. 다른 브랜드와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인 박서 엔진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고시 사망율이 매우 적은 통계에 큰 일조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 하나 있는 우리 집에서 패밀리 카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레즈비언의 차라는 말도 있습니다. ㅋㅋ 이 차를 끌고 다니는 동안에는 남자의 손길(?) 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라던가 ㅎㅎ 그만큼 잔고장 없기로도 유명하고 미국의 조립 라인은 도요타랑 같이 쓴다고도 들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레즈비언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에서 주인공 중에 한 명이 수바루 모델로 픽업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사실 SoCal 에 살고 있어서 굳이 필요하나 고민하다 그냥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아주 가끔 폭우가 쏟아지거나 1번 도로의 자욱한 안개 속을 달리거나 데스밸리 여행에도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그러니 시애틀에서는 오죽할까 싶네요. 디자인은 개인 차가 있지만, 저는 옆과 앞은 봐줄만한데 뒷태가 좀... 그래도 구형 아웃백에 비하면 :-)
참고로 가격은 작년 말에 마지막 날을 며칠 앞두고 우연히 들린 것처럼 딜을 시작했는데 (사전에 몇 달의 리서치가 있었...) 2.5 리밋에 옵션 2, 3천 정도 들어간 걸로 해서 $29500 otd 로 캐쉬와 $3000 크레딧 카드로 긁었습니다.
기분 좋은 날이면 모든게 완벽했던 이 날의 딜을 곱씹으며 추억하곤 했었건만... 이 바닥을 안 다음부터는 그 크레딧 카드가 아마존 비자였다는 데서 뭔가 훅 올라오는 후폭풍을 받게 됩니다 -_-
근데 숫자놀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감성이란 것이 있어서인지 많은 분들이 마음에 정말 드는 차를 사라고들 말씀도 하십니다. (저도 그래서 세컨카는 이쁜 걸로 흠~) bmw 가 끌리면 글루 한 번은 갔다 오셔야 후회 없죠. 전 아우디 콰트로와 볼보 xc60 을 두고 아웃백과 고민했었는데... 다행이지 세컨카로 감성을 옮긴 덕에 마음 편하게 샀던 기억이 납니다.
레즈비언의 차란 이야기 저도 몇번 들었네요. 왜 그런 stereotype이 생겼는지 궁금해서 구글 해 봤는데 1990년도에 게이/레즈비언 인권 단체에 스바루가 스폰서도 하고, 광고도 많이 했기 때문이라는 글이 보이네요. ^^ 아웃백 보다는 포레스터에 그런 stereotype이 더 있는것 같고요. 어찌 되었든 보스턴에서 스바루 타는 친구가 여럿 있었는데 눈길에서 제일 안전하게 느껴졌던 차여서 저에게는 좋은 인상을 많이 주었네요. 지금 LA에서는 굳이 필요하진 않지만 저희가 캠핑이랑 여행을 많이 가는 편이라 유용할것 같아서 남편이랑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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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여기서 스바루 뽑뿌글 많이 올라오면 경쟁자가 많아져서 안좋은데 ㅠㅠ
아 오너로서 차마 '가난한 자의~' 라는 표현은 안 쓸려고 일본의 어쩌고 썼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한때 가난한 자의 라이카라는 야시카 생각이 뜬금없이 나네요...
아무래도 스키/보드를 좋아하신다니까 장비 트렁크 수납이 가능한 SUV 를 사셔야 할 것 같네요. 근데 현재 아우디의 가장 싼 SUV인 Q5의 가격이 예산보다 많이 오버인 것 같아서 추천해드리기 어렵습니다. 내년에 Q3 가 나온다고 하지만 Q3 는 많이 작을꺼에요.. 티구안과 크기가 다를 게 없네요.
시애틀처럼 근처에 산이 많은 도시라면 4륜구동을 적극 추천합니다. 도요다는 대부분 언덕에서 좀 쥐약이에요.
아 마 그런 관점에서 많은 분들이 스바루를 추천하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차고, 미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일본차 답게 잔고장은 별로 없지만, 이 차가 좀 무겁습니다. 달리는 능력이 좋지 않다는 말씀이지요. 연비도 좋지 않고요.. 최고 속도를 좌우하는 출력보다는 등판 능력을 좌우하는 토크쪽에 치중된 면이 있죠. 그리고 거의 10년전의 모습을 보는 안습한 인테리어는 (원래 20년전이었는데 도요타에 인수되고 갑자기 10년의 세월을 뛰어넘었네요... 매니아분들은 이게 또 불만인 분들이 계시죠..) 여성분들이 구매하기 주저하는 면이 있습니다.
반면 관심이 많으신 BMW i320 의 경우 일단 판매량이 적고 (재고가 없어 디스카운트에 불리하단 뜻이죠) 크기에 비해 출력이 약하기 때문에 언덕 올라가기 좀 어렵지 않나 싶네요. 아마 budget 문제로 이쪽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BMWi328 xi 정도는 되어야 원하시는 성능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따
라서 제 생각엔 예산이 4만달러내외로 확보가 가능하다면 독일차 SUV 를 (전 X3 도 좋더군요.. 벤츠 GLK 는 좀 작아
보이니까.. Q5 는 좀 더 비싸겠지요?) 3만 전후이고 연비와 스피드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면 저도 스바루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보드를 타신다면 귀찮게 캐리어에서 장비 꺼내는 거 보다 트렁크에서 바로 빼는게 여러모로 훨씬 편리하니까 SUV가 훨씬 나으실
거에요...
주옥같은 말씀들에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 ㅎㅎㅎ
한가지 고민이 생기는것이 포레스터보다는 아웃백인가요? 와이프는 포레스터의 외관을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ㅎㅎ
수바루 아웃백 오너 입니다.
올해 3월에 샀는데 벌써 15k 마일을 뛰었습니다. @.@ 차 정말 탄탄하고요. 구입할때 리서치 많이 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나가는건 좀 굼뜬데 (4기통이라 어쩔수 없습니다. ㅋ) 지금은 적응되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포레스터는 아웃백에 비해서 좀 작은대신에 차고가 좀 높습니다. 또 포레스터는 터보 모델이 나와서요, 요 녀석은 아주 잘 나갈겁니다.
실용적인거 보다는 좀더 럭셔리한걸 원하시면 Acura RDX 도 괜찮습니다. 애큐라는 혼다 럭셔리 브랜드 입니다. 아웃백 전에 CL 타고 다녔는데 200k 까지 아주 잘 타고 다녔습니다.
암튼 시승해보시구요. 수바루 적극 추천합니다.
보험료도 생각해 보셔야 하는데요, BMW 같은 력수리카는 Comprehensive, Collision쪽이 수바루에 비해서 많이 비쌌던거 같습니다. 라이어빌리티는 비슷했구요.
제 경우 수바루가 일년에 $1,000이면 BMW 3시리즈가 $1,400이 넘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비슷한 가격의 렉서스에 비해서도 조금 더 높았구요.
스바로 피자의 라이벌은 의외로 아웃백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차볼때마다 스테이크가 겹쳐서 보이곤합니다
저도 수바루 피자 Legacy 3.6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조사한바, 그리고 느낀바를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차 관련 괴수분들이 많으실텐데, 적기가 조금 망설여집니다.
- reliable
: 사소한 잔고장은 있을 수 있는데 (다른 차에 비해 잔고장 비율도 낮습니다), 엔진이나 트랜스미션등 큰 고장은 듣기 힘듭니다.
: 사실 legacy 전에 몰던 차가 엔진에 문제가 있어서, reliable한 차를 찾고 있었죠.
: 10년 (또는 훨씬 오래) 전에는 boxer engine 구조상 불균일하게 엔진이 마모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런 문제 없습니다.
: 저희 오피스 직원들 자동차중 20만마일 수바루가 두대나 있습니다. 둘 다 소모품 외에는 교체나 문제 없었다고 합니다.
안정성
: 눈오는날에는 장사 없습니다. 그냥 조심하는게 최고.
: 그래도 다른 차에 비해 안정적입니다.
: 특히 미끄러워서 남들 출발 못할때 씨익 웃으면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네바퀴중 하나만 안미끄러우면 출발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홍보 행사때에는, 눈덮인 스키 슬로프를 올라가는 행사를 했었습니다.
바퀴가 미끄러지면 나머지 바퀴로 동력을 적당히 넘겨서 차가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 사륜구동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중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갑자기 나타나는 물구덩이 지날 때에도 안정적으로 탈출 가능합니다. (이거는 유튜브 찾아보시면 비교 영상 많습니다. 보통 속도가 있으면 차가 빙글 돌아버립니다..)
차 특성상, 비오는날 길이 미끄러워도 안정적입니다.
: 무늬만 사륜구동이 많은데 (예를 들어 10% vs 90%으로 동력배분이 되어서 거의 쓸모없는 사륜), 이거이는 진짜로 동력배분이 잘 되어 있습니다.
: 유튜브 보시면 비교 영상이 많습니다.
- 엔진이 낮게 있어서 (무게중심이 낮아서),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입니다.
길을 안정적으로 움켜쥐고 달려서, 속도가 빠를때 차가 붕붕 뜨는 느낌이 다른차에 비해 훨씬 덜합니다.
어떤 사람의 표현에 의하면 "땅에 5cm쯤 파묻혀 가는것 같다" 입니다.
빠른 속도로 커브 돌아도 땅에 붙어갑니다.
- boxer engine의 구조상 좌우 대칭입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상하 엔진 진동이 없고, 좌우 엔진 진동은 서로 상쇄합니다.
물론 실제 타면 엔진 진동은 있습니다만, 다른 차에 비해 덜합니다.
- 3.6 타시면 굼뜬다는 느낌은 전혀 없을겁니다. 힘이 남아돌아갑니다.
단점:
- 연비가 떨어집니다. 사륜구동의 한계입니다.
- 같은 사이즈의 다른차 엔진에 비해 마력이 조금 덜 나옵니다. 예를 들어 다른차 3.6은 300마력이 넘게 나오는데, 이 차는 300마력이 안된다거나..
- 동급 다른 차량에 비해 조금 더 시끄럽습니다. 타이어를 좋은 것으로 바꿔도 소음이 조금 더 납니다.
- 엔진 소리가 조금 더 시끄럽습니다. 큰 차이는 안납니다만, 이것에 민감한 분들도 있습니다.
- 인테리어 (+옵션)가 10년전 혼다나 도요타 수준입니다. 최신 유행의 예쁘장한 인테리어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아이폰과 통신은 잘 되더군요.. 훌쩍.. ㅠ_ㅠ
- 겉 생김새도 유행에 떨어지는 디자인입니다. 좋게 얘기하면 오래 타도 무난하고, 나쁘게 얘기하면 새차 뽑아도 5년된 차 같습니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잔재주 없이 차 기본기에 충실한 마당쇠같은 놈입니다.
걍 개인적 느낌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잔재주 없이 차 기본기에 충실한 마당쇠같은 놈입니다."
마지막 한마디가 정말 맘에 듭니다.
어릴적 랠리 경기 장면을 보곤했는데 그때 스바루 차량이 늘 1등했거나 아님 상위권에 있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래서 와. 저 차 멋있다.. 아직도 그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구매 할래? 라고 물어보신다면;;;;;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ㅋ
그래도 이런 시대에 저런 말을 들을 수 있는 고집있는 생산을 하다니. 참말로 멋집니다!!!!!
그쵸.
사실 얘들이 세계대전때 유명했던 zerosen 비행기의 엔진을 만들던 놈들입니다.
이때부터 boxer 엔진의 기본을 잡았죠.
그리고 전쟁 끝나고 밥줄 끊기니 자동차로 돌아섰구요..
그래서 회사 문화가 그냥 투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의 특성상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명확하게 갈리는 차입니다.
정답이 없는 개인적 취향이니까요.
차 안에 옵션이 많아서 편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 조용하고 푹신푹신하게 고속도로를 미끌어지듯 달리는 차량을 찾는 분에게는 비추천입니다.
또 따뜻한 지역보다는 날씨가 험한 동네에서 잘 팔리구요.
그래서 그게 뭐하는 차인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도요타가 지분을 좀 산 이후에, 두 회사를 결합해버린 뭔가 어색하게 섞인 차도 얼마전에 나왔는데요..
사람들이 Subyota 차라고 부르더군요.
Subaru engine/구동 + 도요타 차체.. 잘 팔리나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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