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신용카드 없이 현금만 쓰던 남편 앞으로 최근에 몇개를 한꺼번에 만들었는데 (제 앞으론 이미 너무 많아서 ㅠㅠ), 갑자기 발목 잡혔습니다.
10월에 아멕스 SPG랑 체이스 하얏트 두개 신청해서 인어 나고 한달 이상 쉬었다가 얼마전에 사파이어를 신청했거든요.
크레딧도 830 넘어가고, 앞서 만든 카드 두개 모두 한도가 25000불씩 나오길래, 한두개쯤 올해 안에 더 만들어도 되겠지 싶었는데... 흠.
체이스 카드가 이미 있어서 그런걸까요? 펜딩이 걸렸다가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 we need to confirm that the application is yours. .......
In order to verify the validity of this application, please call us........ 어쩌구저쩌구
If we can confirm the validity of this request, we will then continue processing your application. If we do not hear from you within 30 days of the date of this letter, we will discontinue our evaluation of the application.
대충 이런 내용인데,
이거 본인이 직접 걸어야 하겠죠?
신용카드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을 너무 싫어하는 남편님이라 맨날 데빗카드만 쓴다고 우기는걸 그나마 제가 그동안 설득해서
요즘 열심히 만드는 중인데 (물론 신청하고 페이먼 관리하고 그런거는 몽땅 제가 함)
직접 전화하라고 하면 싫어할거 같아서요.
그냥 내버려두고 내년쯤에 제 앞으로 몇개 더 만드는게 좋을거 같은데
체이스에 연락 안해도 문제는 없는 거겠죠?
혹시 크레딧 스코어에 안좋게 남거나 그러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거 같으면, 잘 달래서 전화걸게 만들어야겠구요.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잘 설득하셔서 전화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그게 낫겠죠....?
기다리시지말고 리밋을 만불정도 다른카드에서 옮겨달라고 하면 바로 승인해줍니다.
(888) 245-0625 – Personal Reconsideration Line with a live rep, 비지니스 hours에 여기로 하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문제는, 이런걸로 전화하는거 무지 싫어하는 남편님을 설득해야 한다는 거죠. ㅎㅎ
그러고 나면 앞으로 자기 이름으로는 절대 신용카드 더 안만든다고 할거 같거든요. ㅋㅋ
그냥 내버려 두는게 저도 맘편할거 같긴 한데.
그런데 이런 경우(펜딩된 신청을 내버려 둬서 무효가 되는)나 신청 리젝이 되는 경우에도 크레딧 스코어에 영향이 가는건 아닌가요?
저 같은 경우, 처음에는 몇번 적은 리밋으로 일주정도 후게 승인이 났는데, 일단 전체 크레딧이 max가 되서 거절되면 당연히 다음 체이스 카드 신청하실때 영향이 있지요.
그 전에 다른 카드에서 옮기는 것이 좋은 선택이구요.
저도 와이프가 싫어해서, 와이프인 것처럼 전화 합니다만, 그 건 알아서 하셔야 하구요. 그 덕에 와이프 생일은 절대 안 잊어버리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대신 전화한것중에 US Air예약할때만 전산에 여자로 나왔는데 왜 남자가 전화하냐고 물어봐서 바로 와이프 바꿔준것말고는 모두 성공이었어요.
보통 한국사람이름인 경우엔 성별을 잘 알아내지 못하는 것 같더라구요. 카드신청할때도 성별 넣는 곳도 없고,
미국인 이름같은 경우도 은행에서 이름이 여자인데 왜 남자냐... 라고 잘 물어보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워낙
성소수자들의 권리가 늘어나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와이프 이름으로 전화해도 좀 통하는게 아닐까요?? ^^
^^ 하긴, 제가 목소리를 좀 굵게 내면 가능도 한 일이겠군요.
며칠 안에 남편을 시키는게 제일 나을거 같네요.
부정적인 영향이 조금이라도 남는 거라면, 내버려 두지 말고 해결을 하고 넘어가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목소리 변조.... ㅎㅎㅎㅎ 안하는게 낫겠지요? ㅋ
저는 그냥 남편한테 "XX은행에 네 어카운트 일로 전화할거니까 본인이라는거 확인하고 와이프하고 모든 얘기를 하라는 말만 해라" 라고 하고 제가 전화걸어서 상담원 나오면 그냥 설명을 합니다.
드리머님 방법과 윗분들 조언 참고해서,
남편이 집에 있을때 일단 제가 전화해서 진행하고
혹시라도 본인이냐고 물어보고 뭐라 하면 그때 바꿔주고 확인시키면 될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서두르시는게 좋은 듯 합니다.
제 배우자도 비슷한 경우인데요... 차일피일 미루다 한달 쯤 후에 연락해 보니 너무 늦어서 재신청하라고 하더군요.
체이스 SW 였는데요... 재신청은 안했구요, 아직까지 리젝편지도 못 받았습니다.
이걸 두고 '흐지부지' 라고 하는 거겠죠? ㅡ.ㅡ;;
그렇다면 리젝은 안된 거니까, 다음에 재신청하면 된다는 얘기겠지요?
저도 그냥 '흐지부지' 시키려다, 마적단님들 의견에 힘입어 오늘 내일 중에 전화 해보려 합니다. 사실 5만마일을 포기하기도 좀 아깝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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