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하와이 가족여행을, 그것도 마모입문 후 모은 마일로 드디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수님들께는 너무 쉬운 여정의 발권이겠지만, 마일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게 더 힘들다는 말처럼 초보인 제게는 항공편 예약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은 마일로 여행 경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나름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모두 마모님과 마모 가족의 도움 덕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대부분 아시는, 북서부-하와이 간 마일 발권 방법이겠지만, 저보다도 더 초보인 분들을 위해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고수님들께서는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제가 틀린 부분은 지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일정

   8/15 ~ 8/22,  7박8일 (오아후 2박/마우이 5박 or 오아후 3박/마우이 4박)

   자주 여행을 다닐 수 없는 사정상, 이왕 가는 하와이인데 두군데 섬은 다녀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티모님은 오아후 2박, 마우이 5박을 추천해 주셨는데, 아직 고민중입니다.;;;

2. 항공권(예약완료, 미발권)

  1) 북서부-하와이의 마일 발권 최고 옵션은 BA 25K(왕복, 인당)를 이용한 Alaska 항공 이용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 워싱턴주 스포케인, 어느 항공사를 이용하던 시애틀을 경유하여야 하와이를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애틀까지는 4시간 운전 or 레비뉴티켓 구입, 시애틀-하와이 편은 UR을 BA로 넘겨  Alaska 이용을 노렸으나, 도무지 Alaska에서 Super Save 요금으로 

     8월에는 자리가 안나오더군요. ----> 포기 ㅠㅠ

     (초보전용 : BA 25K를 사용 Alaska 이용은 직항편일 경우에 한해서, Alaska 홈피에서 Super Save 요금으로 보이는 좌석만 가능함)

     * 포틀랜드(PDX) 혹은 벨링햄(BLI)으로 이동, 직항편을 이용하는 좌석도 보았지만, 상황은 같았습니다.

  2) 댄공 30K를 사용, Alaska를 이용하는 방법도 같이 보았습니다. 댄공 이용 시 왕복 각 1회 Stop Over, Open Jaw 1회가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도 Alaska에서 Super Save 요금으로 보이는 좌석만 해당됩니다.

     GEG(Spokane)-SEA-하와이 여정을 댄공 30K로 해결할 수 있으니, 제겐 BA보다 더 나은 옵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가능한 일정은 GEG-SEA-SAN-HNL 뿐이고, 3번 갈아타고 출발시간은 새벽, SAN에서의 Layover는 너무 깁니다.----> 포기 ㅠㅠ

  3) 여기까지 하고 하와이를 담으로 미루려고 맘 먹었습니다. 미리 얘기하여 좋아하던 아내와 애들의 실망할 모습에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던중 어느 글에서 댄공 30K로 하와이안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와이안항공은 AA 35K(비수기기준)로도 이용할 수 있고, 좌석은 AA홈피에서 확인이 되지만 AA 기준의 비수기 좌석만 보여집니다.

     따라서 댄공마일로 이용시에는 전화로 직접 원하는 날짜의 좌석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화로 제가 원하는 일정(8월중 아무 금요일 출발, 금요일 돌아오기)을 문의하니, 자리가 다 널널했습니다.

     이리하여 드디어 4인 예약 완료, 1주일 전쯤 예약하고 3일전 전화하여 발권 기한을 문의하니, 하와이안항공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다고, 기한이 생기면 전화준다고 합니다.

     - 8/15 SEA(8:45am) - HNL(11:40am)

     - 8/22 OGG(2:55pm) - SEA(11:25pm)

     - 발권 시 소요 비용 및 마일 : 4인 x $5 = $20, UR 120,000 

3. 호텔

   조만간 부부 다방치기를 계획중입니다. 다 잘 발급될거란 야무진 전제하에,

   Citi Hilton Reserve로 오아후 Hilton 주말 2박 

   Chase Hyatt로 마우이 안다즈 2박

   Chase Fairmont로 마우이 2박

   나머지 오아후 혹은 마우이 1박은 미정입니다.

   하나라도 발급이 안된다면, UR이나 SPG로 해결해 볼 생각입니다.

   여기서 고수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위의 각 호텔 무료 숙박권으로 저의 현재 일정인 8/15~8/22 성수기에 예약이 가능할까요?

   현재 제가 가능한 일정은(항공 스케줄 조정가능하면),, 8월중 7일~15일, 15일~22일, 22일~29일입니다.

   만일 15~22일 일정보다 22~29일 일정이 무료숙박권 사용이 용이하다면, 항공 스케줄을 바꾸려고 합니다.

   카드 발급 후 스펜딩 바로 채우고 숙박권을 받는 시점이 2월이나 되어야 될 것 같은데요...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기타 비용

   HNL-OGG 항공권 구입비용 및 렌트카 비용은 아내 Barclay Arrival 발급 후 일부 충당 예정입니다.

여기까지가 초보의 하와이 여행 준비 현황입니다.

마모를 안지 6개월 되었고, 1년만에 하와이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