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의 경험입니다.

한국에서 OZ 타고 SEA로 와서

UA로 SEA-SFO-ORD인 비행편이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국제선이랑 묶여서 짐도 ORD까지 텍이 붙어있던 것이었습니다.

Transit은 처음 해보는데

같은 비행편이고 같은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내리라고 하더라구요.

마침 barry님께서 한국에서 익일특송으로 쏴주신 UA Lounge Pass도 있고 해서 좋다고 내렸죠.

라운지에 들어가서 쉬다가... 

갓 돌 지난 애가 배고파하길래 밥 먹인다고 씨름 좀 하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사실 라운지를 나올 때 약간 싸~한 기분이 들었더랬습니다.

게이트에 출발예정시각 7분 전에 도착했고

게이트는 이미 닫혀버렸습니다.

커스터머 서비스에 가서 물어봤더니

한참을 찾더니 그날 밤에 출발해서 휴스턴 찍고 다음 날 아침 9시 넘어서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랍니다.

그래서 어차피 휴가 하루 날리는 거 직항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랬더니 다음 날 아침 6시꺼 있답니다. 12시+ 도착.

그래서 그걸로 골랐습니다.

이코노미라길래... 우린 비지니스 끊었었으니까 비지니스로 달라고 또 졸랐습니다.

또 한참을 찾고 어디다 전화하고 나서 주겠답니다.

추가로 비용은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급한 마음에 게시판에 잠시 글을 올렸습니다.

힐튼 3만으로 SFO 근처 호텔 갈 곳 있는지요.

그리고 검색을 시작했더니 주루룩 나와서 좀 민망했더랬습니다.

그 사이에 히든고수님께서 총알같이 댓글을 달아주셨지만... 글은 내렸습니다. (히든고수님, 뒤늦게나마 감사인사 드립니다.)

아무튼... 제가 궁금한 것은...

이 새로 변경된 비행기의 클래스는 어디에서 찾는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입니다.

사리님 친구분의 시라큐스 비행 관련 글을 보면 클래스가 왔다갔다하고 어떤 것은 심지어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다고 하시던데

제가 그런 행운이 왔을지... 궁금하네요.

모두모두 Happy Winter Holiday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