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서 간만에 집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이 인터뷰 기사를 보게됐는데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인터뷰라서 꼭 마모식구들이랑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이 글을 정치관련 글로 분류하셔서 기분 나빠하실 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죄송하고요.
그냥 한 노인의 소회 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읽다가 감동 받아서 울 뻔 했습니다.
http://bit.ly/1f2niiY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신문에 실린 글들을 진실로 보지않는 습관이 생겨서, 감동받아 울 정도는 아니였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네요.
어! 이거 저도 방금 읽고 여기에 올릴까 하고 있었는데....
“지식을 가지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가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저도 반성합니다.
그리고 장의사적 인간과 산파적인 인간이 있다고 하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남의 불행이나 분쟁 속에서 일어서는 사람이 눈길을 받아서는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 마일모아에서 지난해에 있었던 여러 일들이 생각나네요.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네요...
저도 어제 이 인터뷰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했네요. 뭐라 정리는 안되지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끄럽지 않게..
"'돈 쓰는 재미'보다 몇천배 강한 게 '돈 버는 재미'다. 돈 버는 일을 하다 보면 어떻게 하면 돈이 더 벌릴지 자꾸 보인다. 그 매력이 어찌나 강한지, 아무도 거기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 헉.. 저도 마일 모으는게 "신앙"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가늘고 길~~~게
저도 그 부분 읽으면서 마일모아 생각 했습니다. ㅋㅋ
그저 모으는 것 자체에 빠져 있으면 안되겠다고 말이죠. ^o^
그렇지만, 제목을 "가스통 노인들" 공격용으로 뽑는 것은 역시 당사자의 품격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네요. 신문사 데스크의 마음에는 아주 흡족한지 모르겠지만요.
아침에 페북에 올라왔길래 읽어보고 마모에도 올릴까 했는데..역시..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는 글이었네요..
앎과 삶의 일치, 청부(淸富)와 청빈(淸貧)의 조화, 소명감과 부채감의 상보화, 로맨스와 스캔들의 정당한 역적용, 등등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교훈을 입체적인 생생함으로, 뇌성같은 단호함으로, 그러나 웅변같은 은둔함으로 보여주시네요. 교과서가 오히려 더 부끄러워할 만큼......
존경하고 싶은 분이네요. 좋은 기사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보기드문 훌륭한 분입니다. 물질에대한 욕심을 끊기가 정말 힘든 모양이군요. 제 개인적으로는 조금 타협을 해서 돈을 벌어 돈이 많이 필요한곳에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 이 시대에는 그것도 힘들까요?
조지 소로스의 실험인지 위장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있어야 할 일,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네요.
기업을 시작하면 그 기업가는 이미 나와 이별을 해야한다는게 이분은 싫었었나봅니다.
어차피 돈 많이 벌기는 어렵고 ㅜㅜ...마일, 포인트 모아서 필요한 분들께 나눠 드리는게 저한텐 더 적합할 것 같아요.
많이 벌어서 많이 나누는 것도 좋고, 적게 벌더라도 나눌 곳이 있으니까 그거라도 계속 해야겠지요?
적게 나누어도 더 큰 행복이 올수도 있구요.
저도 어젯밤에 그 기사 읽고 가슴 벅찼습니다. 주인공이신 채현국 선생 행적은 정말 무어라 형언하기 힘든 울림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공수래공수거'의 인생이라는데, 재물에 집착하는 변함없는 세태에 경종을 울려준 분인 듯 싶기도 하고요.
고인이 된 최희준씨의 '하숙생'의 노랫말이 떠오른 게 왜였을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WktYRl9WpSY
(채선생님 구술을 정감있게 옮겨놓은 이진순박사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잘 보라는 말, 그리고 그리 되지 말라는 말이 와닿네요.
50년 뒤에, 나는 그런 모습이 안되길
권력하고 돈이란 게 다 마약이라…. 지식도 마찬가지고. 지식이 많으면 돈하고 권력을 만들어 내니까…."
난 서울대 철학과를 안나와서 그런가... 왜 이렇게 안되지...........
마음을 다시 한번 추수리는 존 말씀 기억 하렵니다...
존 글 올려주셔서 감사 허요.... 모가 이러면 법이 필요엄는 세상이 올텐데....
닮고 싶은 분이지만 과연 얼마나 닮을 수 있을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이렇게 멋진 분도 계셨네요.
그러니 이 세상 살만하지요?
그래도 아직 이런 존경받을 만한 분이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 계신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옛말에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있는데, 거꾸로 얘기하자면 이렇게 속이 꽉 찬분들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 조용히 있다는 것이겠죠. 기득권이 되어서 세상을 좋게 바꾸겠다는 허망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삶을 살아오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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