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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다가]중국이 요즘 잘 살긴 사나 봅니다.

기다림 | 2014.01.08 10:43: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 야후 일면에 이런 기사가 나서 옛날 생각이 났어요.

http://autos.yahoo.com/news/chinese-students-major-in-luxury-cars-210605250.html

 

제가 미국으로 유학을 오던 십몇년(?)전에는 중국 학생들이 머리도 감지 않고 씻지도 않고 해서(제가 그래서인지 저를 중국학생인줄 알고 바로 중국말 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학생들 사이에서도 피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일본친구들(여기는 한국에서는 독도 문제로 원수인데 외국만 나오면 한국사람들이 일본친구들하고 죽이 맞아요.)하고만 친하고 그랬어요.

 

아무튼 중국친구, 일본친구 저는 있었는데 요시라는 일본친구는 혼다 프리우드 멋진거 사서 타고 다니고 했어요. 제 중국 친구 루이는 1베드룸에 다른 친구 3명하고 같이 살면서 GA받는 1300불중 거이 500불을 매달 중국으로 송금했어요.(몇년을 차없이 버티더니 차는 그때 토요다 켐리 좋은것 한방에 현찰로 사더군요)  친구말이 500불이면 자기 가족이 몇달인지 거이 일년 월급하고 맞먹는다고 악착같이 공부도 하고 그랬어요. 식품공학전공이니 주변에 프로젝트 하면 음식들 남으면 이친구가 가지고 가서 냉동고에 쌓아놓고 먹고 아무튼 악착같이 돈모으면서 공부하며 지냈어요. 둘다 머리는 좋아서 공부도 잘했는데 일본친구는 한량같이 골프도 치고…(전공이 잔듸연구라..어쩔수 없이 잔듸깔린 골프장을 다닐수 밖에 없다나 뭐라나…)그랬는데 중국 친구는 두분불출 학교랑 집만 다니고 도서관에서 가끔 보고 랬죠. 논문도 많이 쓰고 중국 친구는 아이들도 둘이고 해서 졸업하고 네슬레라고 회사가서 지내요.

일본친구는 결혼도 않하고 혼자 지내다 자기 나라로 가서 골프장 설계하는 회사 들어간것 같아요.

 아무튼 그때는 일본친구는 대부분 졸업하면 일본으로 돌아가고 중국 친구들은 절대 중국으로 가는 법이 없더군요.

심지어 대학원 5년을 넘게 다녀도 중국에 방학때 가는 일은 없어요. 중국 친구가 말하길 나올때 500불이 유학생에게 최대 환전액이라고 하더군요.(심지어 장학금 받지 못하면 인터뷰해도 비자 않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늘 기사보니 중국 친구들이 비싼차를 오자마자 사는군요.(한국도 요즘은 그런친구들 많지만요)

 

졸업할때쯤 후배들 중에 중국애들과 룸메이트하던 후배들이 있는데 중국애들이 옷사면 하나씩 자기를 준다고 하더군요. 한국후배도 어렵게 유학생활하는 친구라 그럴여유도 없었지만 관심도 없는 편이었는데 BOGO 으로 중국룸메이트가 청바지 사서 자기 줬다고 하더군요. 완전 옛날에 제가 다닐때 하고는 오는 중국애들이 달라졌더군요. 중국친구가 사진보여주는데 아버지가 사업하는데 중국당서기랑 찍은 사진도 보여주고 그랬어요. 중국도 방학마다 가더군요.

 

제가 유럽에 갔을때는 일본말하는 노란머리 독일 아저씨 혹은 아가씨가 프랑크프르트 상점마다 호객행위를 하던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중국말하는 유럽사람들이 중국관광객 붙잡기에 혈안이 되었을것 같아요.

 

세월이 변했음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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