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달된 두툼한 AA 안내 책자를 보며 잠깐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게 필요한 건 그저 AA가 주는 5만 포인트 보너스 뿐인데...
한때 바다낚시에 빠져 주말이면 샌디에고로, 샌페드로 항으로 배타러 다니던 기억이 남니다.
한참을 나가 깊은 바다 속에 정어리를 미끼로 낚시대를 드리울 때면 작은 설레임으로 흥분되곤 하였답니다.
문제는 물개.
미끼를 걸어 내리는 대로 요놈들이 다 따먹어 버립니다.
것두 낚시바늘은 절대 건드리지 않고 정어리만 기가막히게 따먹는거죠.
문득 제가 이 물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혀 반성하는 표정이 아니라서...죄숑! 카드회사님하들...)
물개는 물개인데, '물개 educated & trained by 마일모아' 입니다.ㅎㅎㅎ
낚시바늘에 끼이는 물개가 훨씬 많아요... 정어리 많이 빼앗기셨지만 큰 놈 한마리 낚으면 다 용서되지 않던가요? ㅋㅋㅋ
ㅎㅎ 파파구스님 말씀이 맞습니다.
틈실한 옐로우테일 한마리 잡으면 얄미운 물개들이 다 용서가 되더군요.
제가 오래 전 동부에서 살 때 자주가서 즐겨먹던 Educated Burger 생각이 나네요. 아직 아침 식사를 안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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