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에 AMEX Plat retention 보너스 신청하는 이야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저도 어차피 AMEX plat을 해결해야 하는지라 곰곰히 생각 중입니다.
언제 카드를 닫을 것이며, 리텐션은 얼마나 받으면 만족하겠는가 등 정답을 알 수 없는 케바케 사례를 많이 보면서 저도 나름 괜찮은 선택을 하려고 고심중인 거죠!
1. 언제 닫을 것인가?
답은 모르죠! 대강 더 이상의 포인트로 볼때 득이 없으면 닫는거죠.
고려할 점 하나는 크레딧 히스토리를 가능한 길게 가져가고, 카드사와의 관계를 너무 나쁘게 하지 않을 정도로 가져가자! 뭐 이 정도 입니다. 그래도 득이 없으면 닫는거죠.
2. 리텐션을 얼마나 받으면 만족하나?
저야 뭐, 연회비 정도 퉁치면 OK합니다. 그정도 아니더라도 연회비 절반만 해 줘도 OK죠!!
이제까지는 웬만하면 리텐션을 주길래 받고 카드를 대부분 [다른 카드를 발급하면서 바꿔치기 한 것이 2번 정도 있는 것 말고는] 유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은 계속 킵하기는 너무 많아졌습니다.
3. 리텐션도 받았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제는 쳐닝을 고민해야 하는 짬밥년수가 되었잖아요... 카드를 닫아두어야 쳐닝도 하고 크레딧 리밋도 조절을 해서 인어의 가능성도 높이구요... 그래서 리텐션을 준다고 해도 고민이 될 때가 있습니다. 저 위 링크글의 댓글 중에 아우토반님이 하시는 말씀이 바로 그런 거죠!!
4. 그래서....
최근에 Citi AA 를 두개를 닫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이미 6개월 전에 리텐션을 Cash credit으로 받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었구요. 또 하나는 이제 1년이 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리텐션이 들어 와 있던 것은 그냥 두고, 1년 된 것을 [손쉽게 닫아주는] SM으로 연락해서 바로 닫았습니다. 그리고는 며칠 고민하다가 리텐션 받았던 것도 그냥 닫기로 했습니다. 다시 SM을 보냈더니, 평소같이 어쩌구 저쩌구 아쉽다는 둥 몇마디 쓰고는 바로 닫아 주겠답니다. 그런데 끝에 연회비 남은 것은 prorated해서 $49.xx는 credit으로 돌려 주마 이렇게 써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알게 됐습니다. 연회비를 받는 것과 리텐션 크레딧을 받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것을!! 한번도 연회비 리텐션 받은 후에 중간에 닫아 보지를 않아서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카드는 이미 닫혔으니 들어온 연회비 남은 것은 쓸 방법이 없어서, 가지고 있는 다른 Citi 카드로 옮겨 달라고 SM 보냈더니 바로 옮겨주네요!!
5. 그럼 어쩔거냐?
그래서 이제는 리텐션 보너스를 적극적으로 일단 받아 보는 방향으로 시도를 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SM이나 채팅으로 닫으시지 말고요. 일단 credit이던 포인트이던 리텐션을 받으시고 6-7개월 후에 닫으시면 크레딧 히스토리 관리 등의 관점에서 볼 때, 고려해 볼 만 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해본 것은 Citi였구요. 그 동안의 게시판 내용으로 보면 AMEX는 확실히 prorated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Chase도 마찬가지인가요?
이번에 닫아야 하는 AMEX plat은 전화해서 적극적으로 리텐션을 요구해 볼 생각입니다. 안해 주면 말고요... 예전 게시판에 한참 뜨겁게 오르 내리던 이야기 중의 하나가 '우리 마적단에게 배추란 없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리텐션을 줄 때까지 끈질기게 요구한다는 거였는데... 요즈음 배추정신을 보여주시는 분은 별로 없으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ㅎㅎㅎ
AA 마일을 올해는 사용할 계획이 없으셨나봐요? 저도 Citi-AA 카드는 바로바로 닫아버리는 편인데 AA 마일 사용 10% 리베이트가 생기고서는 1년 맥시멈 1만 마일을 받아 먹은 다음에 캔슬하게 되더라구요.
파파구스님은 정말 알찬 정보 많이 올려주시네요. 리텐션 보너스는 연회비 리임버스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일종의 커스트머 서비스 보너스라는 얘기군요. 이것도 약간의 케바케인것 같습니다만 성공률이 높을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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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질문이 있습니다. 12개월에 3만불 쓰고 연회비 리뉴하면 AA $100 크레딧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것도 챙긴후 캔슬하는것도 가능할까요?
그건 당연히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저는 그럴 일이 없어서리..
구스님 한번 파고들면 끝을 보시는거 같습니다. ㅎㅎ
리텐션 받는것과 연회비가 별개라는 것은 맞는거 같습니다만, 한편으로는 CSR이나 누군가가 카드 계정을 들여다 볼 경우에 찍힐 염려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 방법을 고민 안해본 건 아닙니다.
아멕스 SPG 연회비를 크레딧으로 리텐션 받았거든요.
그리고 취소하면 연회비 반납될텐데, 어차피 기록에 남아있는거고 약간의 이익을 보기 위해 감수할 만 한 정도의 가치인가는 조금씩 다른거 같습니다.
암튼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
제 경우네는 리텐션을 할때 카드를 닫겠다 라고 엄포를 놓는것보다
1년을 더 쓰고 싶으니 보너스를 달라 라고 이야기하는게 속도 편하고 안준다 그러면 닫으면 되고
뭔가 요구할때 블러핑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냥 사정 있는 그대로 1 년 더 쓰고 싶은데 연회비도 내야하고
뭔가 좀 주면 안되어요? 라고 물어보는게 제 방법.
안준다 그러면 진짜 닫거나 진짜 필요한 카드 (예;SPG) 는 그냥 킵하죠. 주던 안주던 필수카드라....
아.. 진작에 티모님 글을 읽고 전화할껄 그랬습니다. 방금 chase sapphire에 전화를 해서. $95 가 비싸서 못 쓰겠다고 하니 '그러면 UR포인트는 다른곳으로 옮겨줄까?' 하더라구요. 당황해서 바로 발빼고.. 아 일단 좀 써볼께요 하고 ..후다닥 전화 끊었습니다. ㅠ_ㅠ
제가 미국에서 세일즈를 하는데 리테일은 거의 안합니다만 손님들이 두타입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필요한걸 직선적으로 이야기하는 손님이 있고
뭐가 필요한지 눈에 보이는데 빙빙 돌려서 이야기하는 손님이 있습니다.
카드회사 특히 체이스 CSR 정도 되면 산전수전 다 격어서 손님이랑 1-2분만 이야기하면 이 손님이 뭘 원하는지
뭘 하려고 하는지 거의 대충 눈치 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CSR 과 머리싸움하고 고자세로 압박해서 뭘 받아내는건 위험천만한 방법이고..
물론 알면서 속아줄수도 있지요. 자기들이 기분좋을때는.. 그러나 그것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내가 필요한것을 최대한 빨리 다다다 이야기하고
해줄수있어? 물어보고 짧게 감사하다고 끝내는것이 걔들도 기분좋고 저도 기분좋고 그런것 같습니다. 전화하기 전에 머리속에 시나리오를 그리시고
1.원하는걸 물어본다 -> 해주면 땡큐/거절하면? -> 카드를 킵한다/없앤다 이정도까지는 생각하시고 전화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세일즈를 하다보면 나한테 뭘 안사가는 손님보다 내 시간을 빼앗으면서 빙빙 돌려말하는 손님들이 가장 피곤하다고 느낍니다. 이건 피해주시고
필요한걸 그냥 직선적으로 이야기하세요. SPG 1만 포인트 줬으면 좋겠다. 연회비 까줘라. 크래딧 얼마 줘라. 이렇게 하는게 서로 안피곤한 방법같아요.
"올한해 2만불 정도 사파이어 썼는데 연회비 까주세요" 이렇게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세요.
세일즈나 CSR 같은 직업을 해보면 느끼는것 중에 가장 큰것이 '사람들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입니다. 굳이 거짓말하지 않고 필요한것만 딱딱 요구하면
되는데 물건을 살때나 자기가 뭘 얻어내려고 할때 거짓말을 하는것이 국가/인종을 뛰어넘어서 전세계인들의 공통점이라고 느낍니다. 그냥 솔직하게 자기
요구사항과 거기에 대한 이유를 담담하게 이야기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제는 보유기간보다, 리텐션보너스보다, 2년 쳐닝에 촛점을 맞추려고 변심 중입니다.
1. Chase
SW는 연회비를 내고 그것의 댓가인 애뉴얼 보너스(참된 의미의 리텐션 보너스?)를 받았다가, 갑자기 쳐닝이 유행하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1달 후에 닫았습니다. 연회비는 전액 반납되었고, 애뉴얼 보너스마일은 여전히 제 항공사 계정에 남아 있습니다. 절대 의도적 아니었습니다.
UA는 완전 실패했습니다. 절대 쳐닝 보너스 안 준다고 엽서까지 받았습니다. 첫 UA 신청/승인 후 2년이 안 되어서인지, 아니면 UA는 아예 안 되는 것인지 추이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신청/승인 후 14개월 지나서 닫음, 5개월 후 19개월이 되었을 때 쳐닝/승인)
다른 카드들도 가능하면 연회비 청구 전에 크레딧라인을 남은 카드에 옮기고 나서 닫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싸파이어 프리퍼드의 7% 추가보너스조차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입니다.
다만, 싸파이어의 프리덤으로의 다운그레이드 및 쳐닝 도전같이, 다운그레이드신공이 잘 먹히게 될 경우에는 닫기보다는 내리기를 우선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Amex
MR류 카드들은 무조건 닫고 기간이 경과한 다음에 쳐닝으로 싸인업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일원화하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 오퍼나 자잘한 보너스 가지고는 목표에 못 이를 것 같아서요. SBS의 축소가 결정적으로 제 마음을 모질게 만든 것 같습니다. 아멕스는 2년 쳐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순둥이님의 왔다리갔다리 실험이 MR류 카드의 경우에도 무한 왕복달리기가 가능한 것으로 판명된다면, 무조건 변심이 예상됩니다. 작년 Biz Plat의 업그레이드 신공과 extended payment 같이 한쪽 방향으로만 흐른다면, .... 그래도 기간의 이익을 위해 닫을 것 같습니다.
힐튼과 힐튼 써패스의 왔다리갔다리만 상황을 봐가면서 도전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무한 반복이 아니라 한쪽 방향으로만 제한적으로 흐른다면.....
체이스같은 다운그레이드신공이나, 델타 또는 블루캐시 같은 것으로부터 힐튼 써패스로의 업그레이드 신공이 얼마나 반복가능 한지도 관찰대상입니다.
다른 카드들은 연회비 청구 전에 무조건 닫고 애초 신청/승인 후 2년이 차기를 기다리고자 합니다.
3. Citi
바로 닫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연회비 없는 것으로 다운그레이드하면서, 추이를 본 다음에 18개월쯤 후에 닫을 건 닫고, 2년 쳐닝이 가능한 건 닫고 나서도 1년이 지난 후에 도전해 볼까 생각 중 입니다.
파파구스 선생님 이름보고 정리인줄 눈치 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15000 받고도 갈등하는 전 뭔가요! ^^
파파구스님의 쪽집게 정리 강의, 티모님의 CSR과 효과적인 대화 이끌어내기 방법, 두루님의 메인터넌스 전략 모두에 공감합니다. 제 케이스를 조금 보태자면, CiTi AA는 사인업으로 받은 마일 다 털고, 10% 리베이트 받은 이후에 닫았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텐션 물어봤더니 '네 어카운트엔 그런게 없네' 하길래 그럼 닫으렴! 이라 했습니다.) SPG는 채팅으로 했었는데 대답하던 CSR이 자기는 리텐션 보너스를 핸들링할 권한이 없다길래, 핸들링 잘하는 사람과 이야기 좀 하게 해달라 했습니다. 3자 채팅이 이루어졌구요. 슈퍼바이져란 양반이 "뭘 도와줄까?" 라고 묻길래. 65불 연회비가 안 아까운 좋은 녀석이지만 뭐 선물 좀 주면 훨 기쁨마음으로 킵할께 했더니 "어떤걸 원해?" 이때 파트라슈 기회를 놓치지 않고 "5천만 땡겨줘. 뭐 덜 줘도 난 기쁠테구"..해서 5k 받았습니다.
하룻밤 푹 자고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까요,
아무리 쳐닝을 겨냥한다고 해도 보유기간을 계속 1년 이내로 하는 것은 "무서운 눈"이 보기에는 별로 안 좋은 것 같애요.
그래서,
연회비가 아깝지 않을 만큼 리텐션보너스를 잘 받은 다음에, 2-3달 후 즉 전체 14-15개월쯤 되었을 때 닫으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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