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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백화점 Sales 직원들의 막강한 권한

쿨대디 | 2014.01.16 03:32: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작년 11월에 Barney's에서 와이프 생신기념으로 부츠를 봤습니다. 

$1,000 두둥!!!

근데 그 부츠가 며칠 후에 프리세일에 들어간다고 $600이라고 연필로 가격표 옆에 적어놨더라고요.

그래서 직원에게 "우리 조만간 여행하는데 어떻게 안 되겠니?" 문의했더니 

"일단 $1,000 내고 나중에 세일시작하면 돌려줄게"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세일 시작하고 한국 다녀와서 보니까 여전히 adjustment 안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직원한테 전화 몇 번 걸었는데도 안 받아서 보이스메일 남기고, 이메일도 보냈는데 묵묵부답...


그래서 매장 대표 이메일에 CC 넣으면서 

"내일까지 adjustment 안 해주면 Amex에 dispute한다!!!"했더니

그날로 바로 매니저가 전화해서 "미안하다. 바로 넣어주겠다"했죠.


근데 나중에 보니까 $600을 돌려주었고

알고보니 걔네들이 시간 끄는 사이에 mark down이 한 번 더 됐다고 그렇게 해준다고 카드를 보냈더라구요.

얘네가 인심써줘서 그런 건지, 시스템 상 가격이 바뀌어버려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는데 덕분에 그래도 좀 버틸만 합니다.

그래봤자. $400... 

난 운동화 딜뜨면 $30짜리 똑같은거 몇개씩 사서 쟁여놓고 신고 다니는데... ㅠㅠ


2.


작년 12월, Sear's에서 세일할 때 아기옷을 왕창 샀습니다. (Slickdeals Frontpage에 떴으니 세일폭이 컸던 모양)

$50+ 였고 Store Pick-Up을 하러 가서 봤더니 옷들이 (오밤중에 딜 보고 저 혼자 골라 산 거라 그런지... 와이프) 맘에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매장 가서 비슷한 가격대의 (와이프) 맘에 드는 옷들을 골라가서 얘기했죠.

이것저것 시도해보더니 "어떤 프로모션인지 모르겠다"라는 말과 함께

"지금 제일 많이 쿠폰 적용해도 $80 정도인데... 그냥 이 물건이랑 퉁쳐줄게"하더라고요.

사실 원래 주문한 옷들보다 조금 싼 옷들이라서 손해나는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이 결제가 2개의 transaction으로 잡혔고

처음 온라인 transaction은 카드로 100%리턴

두번째 현장 transaction은 매니져 권한으로 $80 빼줘서 $0...


그래서 보니 공짜로 아기옷을 받은 셈이 됐네요.

이걸 어쩌나... 

다시 가서 따져야 하나...


아무튼... 백화점 Sales Associate들의 권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막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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