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하와이, 유럽 발권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누구든지 원하는 날짜, 원하는 장소에 최신 기종의 뱅기를 타고 좋은 자리에 앉아 최소의 마일리지 포인트로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늘 가능하다면 발권은 말그대로 기술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타협이 필요하더군요. 때로는 날짜를 심지어는 장소를 바꾸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저렇게 찾은 가능한 여정이 다음과 같다고 합시다. (하와이 3월/12월, 유럽 8-9월).
(1) 이콘 AA 20k: 하와이 - LA - 파리, 이콘 AA 20k: 드브로브닉 - 헬싱키 - 뒤쎌도르프 - LA - 하와이
(2) 이콘 AA 20k: 하와이 - LA - 파리, 비즈 AA 50k: 드브로브닉 - 헬싱키 - 뒤쎌도르프 - LA - 하와이
(3) 비즈 AF 62.5k: LA - 파리, 퍼스트 (BA) AA 62.5k : 드브로브닉 - 헬싱키 - 런던 - LA - 하와이 (왕복 총 유할 630불)
(1)의 경우, 2인기준, AA 80k 면 유럽왕복권 2장이 해결됩니다. 게다가 덤으로 하와이행 편도 4장입니다.
반면에 (3)의 경우, 2인 기준 MR 125k, AA 125k, 캐쉬 1260불이 필요하구요... 하와이행 편도 2장 뿐입니다. 그러나 에어버스 A380-800을 갈 때는 비즈, 올 때는 퍼스트로 이용합니다.
여러분은 몇번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선뜻 1번을 선택하실 수 없다면 당신에게도 발권은 예술입니다. 3번... 알흠답지 않습니까? ㅎㅎ
저는 1번요!!
2살배기 애기까지 성인 3인으로 여행계획세우려니... 구멍나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제대로 마일 써먹기가 더 어려워요. ㅠㅠ
저 알흠다운 3을 꿈꾸기는 하나.... 현실은.... 안되요 ㅋ
예술입니다!
(제게는 기술도 부족하나...)
아이가 너무 어리면 여행하시기 힘드시죠... 저두 옛날 생각 나네요.
한밤중에 호텔에서 우유 찾으러 다니던 일, 뱅기안에서 아이가 울어 주위사람들에게 미안했던 일...
아이들이 다 크니까 오히려 엄마아빠를 비난합니다.
왜 아무것도 기억안나는 어릴 때 자기들을 끌고 다녔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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