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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간단한 바하마 여행 후기

눈썹^^ | 2014.02.02 20:32:5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작년 6월 말경에 갔다온 바하마 여행, 언제 한번 정리해야지 미루다가 이제 후기 올려 봅니다.

디자이너님이 곧 가신다니 참고 되셨으면 해요~ 

아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저에게 AA 라운지 패스를 주신 Iwantitall 님께 감사 드려요

덕분에 와이프가 7시간 나리타 공항 대기 시간을 잘 보냈네요~  


바하마는 6월 말경에 출발해서 한 9일 정도 있었고요, 서부에서 출발할때는 뉴욕 또는 마이애미 경유로  많은 것 같은데 뉴욕 경유라 시간이 꽤 걸렸어요.

바하마는 여러개의 섬이 있는데 보통 바하마 여행하면 가장 중심이 되는 나쏘로 간다고 하고요, 그렇지만 자연을 좋아하면 주변 섬도 꽤 좋다고 합니다. 

저희도 나쏘에 머물렀고, 6일은 cable beach에 있는 쉐라톤, 그리고 나머지 3일은 다운타운 근처 힐튼에서 머물렀습니다. 


바하마의 첫 느낌은 매우 컬러풀하면서 시골적인이고 그리고 캐리비안 특유의 아름다운 바다색이 눈에 들어오지만, 

식사를 하기 시작하면 뉴욕보다 비싼 물가에 꽤나 타격이 큽니다. 

그렇지만 식사를 제외하고 섬이 워낙 작아서 그런지 택시비 이런건 저렴하고 호텔앞에 전부 정가가 나와 있어 사기 당하고 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택시는 1~2불 정도 팁을 줬고, 밥은 팁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확인하고 주었어요 

돈은 굳이 환전 필요없이 달러 썼고요, 딱 한번 케이블비치 쪽 슈퍼에서 미국 달러가 안된다고 해서 신용카드로 결제한게 다였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바하마 나소 여행 추천지를 꼽으라면, 1. 로즈섬 일일 투어, 2. 아틀란티스 구경, 3. 바닷가에서 놀기, 4 다운타운 및 유적지 구경 정도 인것 같아요. 

특별히 추천할 먹을 것은 나소가 워낙 콘치 샐러드가 (샐러드와 양파 야채 등을 버무린 샐러드) 유명하니 

아라왁케이에 가서 (부둣가처럼 작은 가게들이 엄청 많은데) 콘치 샐러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하마 특징은 대부분의 가격이 정가를 형성하고 있는 듯 해서 큰 바가지는 없는 듯 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추천 식당은 Cafe Matisse  라는 이탈리안 식당인데 나소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네요.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참 좋아서 나름 휴양지에서 분위기 잡기 좋은 것 같아요. 



먼저 케이블 비치에 있는 쉐라톤 호텔입니다. 사진은 쉐라톤 호텔 모습과 방에서 본 호텔앞 바다입니다.

호텔 외관의 첫 느낌은 수련회 호텔 같았지만 전 객실 오션뷰에 넓직한 방에 잘 갖추어진 풀장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나 카약같은 왠만한 수상 스포츠 도구는 무료로 빌려주어 좋았고 호텔앞 모래사장도 넓고 바다도 매우 따뜻하고 얕아 너무 좋았습니다. 

6일동안 머물면서 질리지 않고 놀수 있었고요, 다만 음식이 매우 비싸 호텔 밖으로 걸어나가 (정문에서 나가 왼쪽 방향 걸어서 20분 정도) 슈퍼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나머지 삼일을 다운타운 근처 힐튼 호텔로 옮겼고요, 힐튼 호텔은 외관이 핑크색으로 참 이쁘게 잘 지었습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이 힐튼 호텔 방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고요 (시티뷰) 하버뷰로 배정 받으시면 더 멋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운타운의 많은 집들이 정말 알록달록한데 그 중 하나의 모습을 찍은 모습입니다.

힐튼은 호텔이 이쁘지만, 쉐라톤에 비해 호텔 비치가 너무 작고 하버 주변이라 물이 아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직원들도 쉐라톤에 비해 불친절하고, 방도 작았고요.

하지만 힐튼 골드로 공짜로 먹어본 아침 부페는 뉴욕의 힐튼보다 훌륭했습니다. 


힐튼 호텔은 위치가 다운타운에 위치하여 다운타운 관광하기에 매우 편리하고요, 바로 옆에 스토로마켓이 있고 (각종 기념품들) 그 주변으로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이 주변에 슈퍼도 있고요.  기념품을 사기 위해 스트로마켓에 많이 들리게 되는데 가격 흥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바하마 유명한 기념품중 하나가 럼케익이었습니다. 

향긋하니 맛이 괘 좋고요, 럼케익은 슈퍼에서도 팔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기념품 가게가 더 싸게 팔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이 아틀란티스 호텔이고, 여기는 호텔 구경을 하려고 해도 최소한 수족관 티켓을 사야 했는데 가격이 45불인가 했던 것 같습니다. 

45불내고 수족관만 보기에는 아까운데 호텔 구경하고 나면 그래도 나름 괜찮은 것 같고요, 수족관도 꽤 잘 만들었습니다. 

듣기로 아틀란티스 호텔에서 머물면 호텔 시설 이용이 전부 무료라 들었던 것 같은데, 이런 시설 감안하면 가족 단위는 약간 비싸도 아틀란티스 호텔 머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낮에 다운타운과 각종 유적지들 (성곽이나 건물들) 걸어서 구경한 뒤, 저녁이 되어 좀 선선해지면 아라왁케이라는 곳에 가서 바하마스러운 음식들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운타운 힐튼호텔서 아라왁케이는 걸어서 한 20분 정도 걸리나 바닷가를 따라 걸어가니 데이트나 산책하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라왁케이로 가는길에 찍은 석양 모습이고요.




아라왁케이에 가면 관광객부터 현지인까지 아주 떠들썩하니 술마시고 놀고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적당히 깨끗하고 좋아보이는 집에 들어가서 콘치 샐러드나 콘치 튀김 등 각종 음식을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맨 왼쪽 아래 그림이 콘치 샐러드이고요, 그 옆이 콘치 튀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콘치 샐러드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두개의 음료수는 바하마에서 엄청 마셨던 음료수인데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맨 위의 중국 음식은 저렴하다고 간 음식적인데 저정도에 거의 40불 가까이 나와 바하마 물가 비싼걸 느겼던 곳입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바하마 구경이 끝나시고 시간이 남으시면 (사실 개인적으로는 바하마 여행 최고 명소라 생각) 로즈섬 투어도 추천 드립니다. 

로즈섬은 http://www.sandytoesroseisland.com/ 에 가시면 반나절 또는 하루 투어를 예약할 수 있고 다운타운과 파라다이스섬 사이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하루 투어를 해도 실제 섬에서 머무는 시간은 한 4시간 정도인것 같은데 바다가 너무 너무 이뻐서 정말 떠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점심은 부페로 제공되는데 나름 훌륭하여 바하마 식사 값 생각하면 비용도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고요. 





바하마는 비싸지만, 칸쿤에 비해 아기자기 하고 바다도 더 놀기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럼, 바하마 여행 가시는 분들 모두 재밌게 놀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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