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초에 제대한 kaidou입니다. 12월에 제대휴가를 위해서 11월에 카드 두개 신청한뒤로 현재까지 동굴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참 버티긴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와이프가 5월초에 제대를 합니다. 그래서 아예 저희집 모든 가구를 스토리지로 옮기고 (government reimburse 됩니다), 차 한대로 와이프 다음학기인 8월초 전까지 대륙횡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저도 시험 준비중이고 한지라 자세한 계획은 안 세웠지만 5월초에서 중순에 시작하는 만큼 4월쯤 제가 가진 사파이어는 볼드로 전환하고 us airway카드는 캔슬 시킬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대륙횡단에 들어갈 많은 스펜딩을 위해서 카드를 조금 더 만들 계획입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두가지입니다.
1. 우편에 관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략 세워본 계획으로는 1개월동안은 서부로 가면서 여행하고 반개월은 서부위아래, 그리고 나머지 1개월은 동부로 다시 돌아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Homeless 상태가 되는지라 PO box를 만들어서 메일들을 받아야 할거 같은데 저희 둘다 가끔 받아야 하는 중요한 메일들이 있는지라..이걸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중요한 개인정보들도 오는지라 지인들에게 맡길수도 없고, 현재 세워본 계획은 일단 서부쪽에 PO BOX를 열어서 이사나가는 날부터 몇일전부터 서부쪽 PO Box로 forwarding을 시키고, 1개월뒤에 서부쪽에 가서 메일을 보기 몇일전에는 동부쪽에 PO Box를 만들어서 change of address를 하고 그때부턴 모든 편지가 동부쪽 PO Box로 오게 할 생각인데..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우체국이 이 모든 과정을 부드럽게 해줄지.. 도 참 걱정이구요.
2. 차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자동차 렌트도 생각해봤습니다. 장거리이니만큼 소형차는 좀 무리일듯 싶고, 최소한 중형차로 렌트할려고 했는데 2달에 제 아무리 디스카운트 많이 해도 2천불정도 나오더군요;; 그럴바에 차라리 제 Honda Accord 2005 를 풀 메인터넌스 시켜서 최상의 상태로 만든 다음에 5000~8000마일을 달리는게 나을까요? (물론 서부쪽에 가서 오일체인지 한번 할 생각이구요) devaluation이 되어봐야 자동차 메인터넌스 가격 + 오일 체인지 2회 + 마일리지 5000-8000마일 올라간 것보다는 적을거 같기도 하구요.. 렌탈카가 너무 비싸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생에 단 한번뿐인 대륙횡단 최대한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일모아에 맞게 현재까지 모든 마일들을 보자면..(부부합산)
UR 20만, (다이아 + 1 free night)
SPG 4만
힐튼 (골드 + 2 weekend free night)
이 있습니다.
5월에 여행가기에 앞서 어떤 카드들을 만들어두는게 도움이 될거 같나요?
현재 생각으로 3-4월쯤 작년 4월에 만든 사파이어를 보드로 변환 시키고, 그회에 호텔카드를 한두개정도 더 만드는게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초보인지라 이 이상은 생각이 안되네요.
감사합니다!
우선 부럽습니다! 한 번 하구요.
우편에 대해서는.. USPS 믿지 마세요. ㅋ 특히 중요한 메일이 있으시다면요.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진 않네요. 죄송합니다. ㅎㅎ
제 생각에는 믿을만한 지인께 부탁하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영 찜찜하시면 PO box 한 군데만 만드시는 게 어떨까요?
왔다 갔다 하시면 분명 문제 생긴다고 봅니다. ㅋ 가만히 잘 있는 주소에도 엉뚱하게 가져다 주는 USPS인데... ㅠ_ㅜ
그리고 횡단하시다보면 아무래도 middle of nowhere인 경우가 많고 중급 이하의 숙소에서 묵으셔야 할 때가 많을 것 같습니다.
낮은 category의 호텔이 수적으로 많은 IHG나 메리엇 계열 카드를 여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네 말씀대로 USPS가 별로 못 미덥길래.. 저도 참 고민입니다. 친정집쪽으로 일단 forward를 해놓을까..도 생각은 해보지만 이게 참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어차피 당분간은 PO Box를 해야할듯 싶기도 합니다.
저도 사실 IHG를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호텔카드라고도 생각합니다 ㅎㅎ..
IHG에 한표 더.. 8만 받으시고 5월 pointbreak 떴을때 최대한 많이 지르시면 되겠습니다(16박을 목표로! ㅋㅋ).
우편물은 참 답이 없어요; 한두 집씩들 한국 돌아가고 그럴때 우편물 받아주고 했더니 이젠 한 열명 이름으로 우편물이 오네요(...)
저도 IHG 생각중인데 이렇게 추천들을 해주시니 더더욱 확신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
차 정비소에 가셔서 "나 장거리 탈꺼니깐 풀점검 해줘" 이러면 완전히 덤탱이 쓰십니다 ㅎㅎㅎ (정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객형이죠...)
장거리주행 별거 없습니다. 일단 최고 중요한게 브레이크패드, 로터 점검 하시구요 타이어 새거로 갈아주시구요 (타이어가 정말 제일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이나 트랜스미션 오일도 갈 때 됐으면 갈아주시구요.
이 다음 주행 도중에 500~1000 마일마다 중간중간 (1) 타이어 공기압 부족하지않나 체크 (2) 엔진오일 부족해지지 않았나 체크 (3) 쿨런트 부족해지지않나 체크 이것 딱 세가지 챙기시면 됩니다.
저는 2005년식 어코드로 가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타이어의 경우 반년전에 새걸로 간지라 괜찮을거 같네요.
대륙횡단, 멋지십니다. 자동차는 세단을 빌리실 바엔 본인차를 쓰시던지, 빌리실거면 간이침대/화장실 있는 것으로 ... 우편물은 virtual post mail 등으로 구굴링해보시면, 지금 걍 하나 찾아봤는데 한달 5불 http://www.virtualpostmail.com/
하여간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직접 사용경험이 없어서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좋은 여행 되시길...
저도 이 버츄얼 포스트 몰이 뭔가 아직 아는게 없네요.. 좋은 정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USPS에 대해서는 되려 한수 배워 가는 처지라 커멘트 할 것 없고요.) 차에 대해서만 의견 밝히면, 옥동자 님 말씀에 100% 동감을 표합니다. 어코드 2005년이면 별로 고민안하셨을 것 같습니다만... 저는 동서 완전 횡단은 아니지만 2008년에 KS에서 동부까지 3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 중 한번은 Ford Focus 2000년식(이건 딜리버리)이었는데 정말 힘들었고, 또 다른 한번은 오딧세이 2005(이건 렌트카 왕복)였는데, 운전 내내 "역시 혼다구나.."라면서 운전했습니다. 어코드도 비슷하리라 조심스레 기대합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횡단 두번 했는데요. 왕복은 아니였고, 각각 원웨이 였습니다. 한번은 8년된 콜로라 타고 했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했습니다.~ 우편물은 혹시 다시 돌아 가실 거라면 우체국에서 홀드 해 줄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왕복해서 다시 돌아오긴 합니다.. 다만 그동안은 PO Box를 써야할거 같구요.
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렌트를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통상적인 사례를 보더라도 경미한 사고이든 차량의 결함이든 횡단 도중 차를 고쳐야할 상황이 아무리 생각해도 10%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상황이 올 때 그냥 렌트카를 새로 받아서 아무 고생없이 갈 것인지 아니면 지인도 없는 곳에서 차를 고칠때까지 발이 묶일지를 생각하면 정답은 나와있죠.
그리고 저라면 편도로만 횡단하고 돌아올 때는 비행기타고 편하게 올 것 같네요... 갔던 길 또 가면 좀 지겨울 거 같습니다.
저도 차 랜탈 한번 알아보세요. UR몰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우편물은 일단 로칼 오피스에 가서 직원 만나보세요. 일단 기존의 우편물은 홀드 해달라고 하면 한달인지 몇달인지 현재 오는 우편물을 한달 정도 홀드 해 줄거에요. 그리고 그 우체국 연락처랑 전화번호를 받아오시고 여행한달 정도 되었을때 어느 정도 우편물을 받을곳이 정해 지면 그쪽으로 한번에 지금까지 홀드했던 우편물을 Forward 시켜주더군요. 그렇게 받아서 할때 우체국 PO 박스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첫번째로 우편물 받아보시고 그걸또 홀드했다가 최종 목적지 정해지면 거기서 마지막으로 받아보시면 될것 같아요.
저도 한국 다녀오면서 부탁드릴때가 없어서 홀드햇다가 다시 Resume해서 받아만 보았지만 우체국 직원히 forward할 곳만 알려주면 해준다고 했어요. 홀드는 양식도 그냥 로칼에서 엽서같은데 적더군요.
Forward는 당연히 폼이 있구요. (광고지 딸려있는 봉투요. 다들 아시죠. 적장 Forwarding,하는 종이는 한장 안에 광고지랑 섞혀서 박혀있는...)
자 그럼 대륙횡단 잘 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미네소타도 지나가실라나.... 가면서 마적단들 만나면 재미있을것 같은데됴. 벙개와 벙개로 이어지는....
시작할때 JAL일등석 혹은 호텔 쓰레빠를 이어 달리기 하듯 받아가는 것도 좋구요. 아님 큰 종이에 마적단 이름 한명씩 싸인 받아가는것도 좋네요. 한달 여행후에 과연 몇명의 싸인을 받을수 있을지....궁금하네요.
제가 너무 저 혼자 신났네요.
USPS의 서비스가 엉망이라는 얘길 많이 들어서 솔직히 좀 망설여지는건 사실이네요.. 한번 잘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미네소타의 경우는..솔직히 모르겠네요. 시카고까지는 지나가기는 하는데.. 마적단 싸인 받는것도 재밌는 아이디어인거 같습니다 ㅎㅎ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겠네요.
서부에 POBOX는 본인이 직접 가셔서 여실 계획이신가요? 본인이 못 가실 경우 오픈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는, 너무 복잡해 질것 같네요.
https://about.usps.com/forms/ps1093.pdf
당연히 제가 직접 가서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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