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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Hyatt Ziva Los Cabos

두다멜 | 2014.02.11 20:47: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4박5일의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일정이 이제 끝나갑니다.

이번에는 아무런 계획없이 호텔에서 먹고 자고 할 생각으로 왔었고,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호텔 밖으로 단 한걸음도 안나갔네요. ㅋ

올인클루시브를 처음 접해보는 촌놈이라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먹고 먹고 또 먹고 자고 먹고 먹고 또 먹고 자고... 신선 놀음이 따로 없군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식이었는데, 저도 와이프도 푹 쉬었습니다.

호텔 음식도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늘어져 있는 것도 조금씩 지겨워지는 타이밍에 집에 갑니다.


Hyatt Ziva Los Cabos는 Barcelo Los Cabos Palace Deluxe라는 호텔을 하얏에서 인수해서 11월에 오픈했구요.

오픈하고 첫 한달간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를 꾸준히 읽었었는데, 그 당시에는 평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한 달 정도 하다가... 그래도 포인트로 먹고 자고 할 수 있는게 어디야 하는 생각에 UR을 넘겨 예약했습니다.

결론은, 8만포인트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매 끼니 뭐 먹을지 고민하느라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고, 음식점 찾느라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이 지역에서 맛집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맛집 탐방은 이번 여행에 전혀 계획이 없었으니 괜찮습니다.


배정받은 방은 1동이었는데, 3동에 방 있으면 바꿔줄 수 있냐고 했더니 3동 파셜 오션뷰로 주더군요.

1동은 노 뷰라고 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3동이 좋다고 해서 물어본건데, 플래티넘이라 뷰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은 체크인할 때 50불 신공을 쓰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신분증도 카드도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_-;;;

신분조차 확인하지 않고 호텔 체크인 하는 건 처음이네요.

50불 신공 성공했으면 더 좋은 방을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만족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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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동의 가장 큰 단점은 시끄럽다는 겁니다.
3동 뒤쪽에서 거의 매일 피로연과 같은 행사가 있었는데요. 밤 10시까지 시끄럽더군요. 소음에 예민하신 분들은 불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올인클루시브의 포인트는 음식이죠?
하얏 지바 로스카보스는 두 개의 부페와 6개의 a la carte 식당이 있습니다.
부페는 인터내셔널 부페와 멕시칸 부페가 있구요. 식당은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스패니쉬, 스테이크, 씨푸드(??) 이렇게 있습니다.
그 밖에 풀 바, 로비 바, 스낵코너 등등... 그리고 룸서비스까지. 이 모든 것들이 다 all-inclusive입니다.
아침과 점심은 부페에서 제공되구요. 저녁은 부페와 a la carte 식당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멕시칸 부페와 프렌치, 씨푸드를 제외하고 다 가봤습니다.
음식은 최상급은 아니지만 맛있는 호텔 음식 수준이었구요.
올인클루시브라 음식의 퀄리티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즐거웠습니다. ㅎㅎ
특히 부페가 좋았습니다. 점심에는 게 한 마리 주고, 생선도 한 마리 주고...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저녁을 식당에서 먹고 2차로 후식을 먹으러 부페에 가기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더군요.

식당에서 먹는 저녁의 경우, 따로 예약은 받지 않고 first come first serve 입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모든 식당이 대기시간이 30분-1시간이더라구요.
첫 날이었던 토요일은 아무것도 모르고 기다렸지만, 일요일에는 미리 웨이팅 걸어놓고 방에 와서 있다가 다시 내려갔습니다.
주중에는 웨이팅 없이 바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구요.
성수기 시즌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무척 길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 밖에는...
오픈하고 4달째라 그런지 호텔은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것 같습니다.
다만 식당이나 하우스키핑쪽에 일하는 사람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직원들이 다들 친절하긴 하지만, 서비스가 많이 느린 편입니다.
비수기인 지금도 이렇게 느린데... 성수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제 폰에 있는 것 몇 장만 설명없이 올립니다.
음식이 중요한데 먹느라 바빠서 제대로 찍은 음식 사진이 없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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