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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8년간의 승냥이.. 이제 남은 두번.

LegallyNomad | 2014.02.19 04:59:1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 무사히 잘 끝났네요.

연아선수 74.92로 1위. 너무 수고했어요.

솔직히 퍼포먼스 끝나고 벤쿠버때 점수 깨겠구나 했는데...

점수나오는거 보고 사무실 거실에 있는 티비보다가 "빡"쳐서 ㅠ


내일 프리는 마지막순서네요.

연아선수가 가장 싫어하는 순서이긴하지만..

2013년 세계선수권 프리때도 마지막 순서에서 감동적인 클린연기를 했으니.. 기대해봐야지요.

여왕님의 마지막 퍼포먼스는 맨 마지막에 보라는 하늘의 계시인듯..

그리고 오히려 잘됐어요. 앞에 딴애들 점수 퍼주다가 연아선수 연기 클린하면 점수를 짜게줄수는 없겠지요.. (만약 그렇다면 이눔시키들! 콱!)


카롤리나는 오늘 퍼포먼스가 제가 본 그녀의 베스트였습니다. 연세도 있고 하셔서 내일은 빡셀테구요.

소트니코바는 잘 하긴했는데.. 

어떻게 트리플러츠 + 트리플토룹 콤보 점수랑 트리플토룹 + 트리플토룹 콤보랑 비슷하게 매기는지.. ㅠㅠ

얘도 어리니깐 내일 후덜거릴거에요 ㅎㅎ


마지막으로 우리 마 선생.

저도 연민이라는게 있나봅니다.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끝내기엔.. 솔직히 아까 콤보점프 못뛰고 그냥 싱글룹으로 처리하는데 가슴이 아프더군요.

내일 프리에서는 꼭 도리뿌루 악세루 클린하게 성공시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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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가 안떠서 아마 후기로 되있을겁니다. 집에가서 잡담으록 고칠께요.


이제 대인배 김슨상의 competition career의 마지막 쇼트프로그램이 30분앞으로 다가왔네요.

키보드를 치는 제 손에 벌써부터 땀이 차기시작합니다. 후덜덜..

2006년 록산느의 탱고를 들고 제 눈앞에 나타난 연아킴은 한국에서는 절대 나올수 없는 (환경적/시스템적 요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였습니다.

아니.. 아마 역사속에 남을 몇안될 스케이터니 굳이 한국으로 국한시킬 필요는 없겠군요.

지난 8년동안 승냥이로 살면서..

록산느의 탱고, 미스사이공, 죽음의 무도, 세헤라자데, 007,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오마주 투 코리아, 레미제라블..

그리고 이번 올림픽의 두개의 마지막 프로그램까지.. 

너무 소중하게 잘 감상했습니다. 너무 고마웠구요.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

본드의 윈터에 맞추어 날아다니던 알렉세이 야구딘의 퍼포먼스에 완전히 매료되어 피겨팬이 됐지만.

그때만 해도 한국에서 이런 스케이터가 나올줄은 몰랐는데...


1등못하고 금메달 못따도 괜찮습니다.

연아킴을 응원하던 지난 8년간 너무 행복했으니까요.

화이팅 연아킴!


PS) 똥칠님도 지금 초조하게 기다리실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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