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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아부다비 후기 - 사막 투어, 그랜드 모스크, 에미레이트 궁전

블랙커피 | 2014.02.21 04:37: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쌍둥빠님이 요청하셔서 올립니다.  아부다비에서는 2 3일만 했기때문에 많은 정보는 없네요.   그냥 생각나는대로만 적어보겠습니다.


두바이가 목적지였는데 한시간 거리인 아부다비를 가게된 이유는 전에 호텔 후기에 올렸듯이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호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전 하얏 아부다비 허접눈물?수필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1812129 )  나중에 알아보니 두바이보다는 아부다비가 볼거리나 액티비티 종류가 많더라고요.  두바이는 쇼핑의 천국이긴 한데 저같이 1) 명품쇼핑을 안하거나 2) 쇼핑을 해도 매장이 아닌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경우, 해당사항이 없더라고요.  두바이는 다음에 제대로 보기로 하고,  이번에 갔을때는 아부다비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첫날: 이동편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는 90분정도 걸리는데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이동수단 옵션이 여럿 있는데 인당 40-50 AED 주고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고, 250-350 AED 주고 개인 택시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는 공항에서 바로가는 버스를 놓이는 바람에 그냥 택시를 타고 갔어요


두바이 공항에서 아부다비 공항까지 가는 버스 정보:  http://www.flydubai.com/en/about-us/bus-service/


두바이/아부다비 택시비를 계산해주는 링크 (주소 입력하면 예상되는 택시비가 나오는데 정확하더라고요) :  http://www.taxifarefinder.com/main.php?city=Dubai-UAE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첫날은 쉬었습니다.



둘째날: 조식, 사막 사파리 투어

 

아시다시피, 호텔에서 조식때 문제가 있어서 둘째날 오전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하고 싶었던게 사막 사파리 투어였는데 다행이 오후 늦게 시작하더군요.  저희는 당일 예약을 했습니다.  tripadvisor에서 추천하는 회사 몇군데 전화해보고,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서도 알아봤는데 호텔 컨시어지랑 투어회사 가격이 비슷하더라고요.   reliable 투어회사를 원했고 추가 GP 적립을노렸기 때문에 컨시어지를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인당 290 AED 였어요.  근데 알고보니 컨시어지를 통해 예약한 투어회사가 tripadvisor에서도 높게 랭킹된 회사더라고요. ^^  호텔 짐에서 운동하고 쉬고 있으니 오후 3시쯤 호텔로 픽업하러 왔습니다.  투어는 6시간 정도 걸려서 저녁 9시에 호텔로 다시 돌아왔고요.


저희가 사막 사파리 투어: http://www.eatours.ae/tour_detail.php?t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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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텔에서 픽업을 하면 30 정도 운전을 해서 낙타농장으로 갑니다.  저는 혹이 두개인 쌍봉낙타를 타고 싶었는데 아부다비에는 단봉낙타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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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낙타들이 귀여웠습니다. ㅎㅎ  낙타랑 웃긴 사진 진짜 많이 찍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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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도착한 캠프에서는 낙타를 타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낙타를 타고 주변 한바퀴 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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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농장 구경후 본격적인 사막 사파리가 시작됩니다.  이건 Dune Bashing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저희는 10대가량의 차량중 제일 차를 타서 뒤에 차들이 사막언덕을 타는 장면들을 찍을수 있었네요.  순간순간 차가 뒤집어질것만 같아서 정말 스릴있었습니다.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어요.   멀미 잘하시는 분들은 멀미약 필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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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가다가 이렇게 생긴 사막에서 잠시 어린왕자 컨셉 사진도 찍고 모래사막에서 놀수있는 시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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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선 이렇게 생긴 사막 어딘가에 있는 캠핑장으로 이동을 하는데요.  여기서 저녁도 제공하고, belly dancing 쇼도 감상하시고, 아랍 전통의상을 빌릴수도 있고, 헤나 문신도 하고, 물담배도 필수 있습니다.   투어 가격에 포함 되었고요, 알콜만 추가로 구입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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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condor들이 하는 묘기도 보실수 있고요.  여기서 사조영웅문 1분 생각났음  모래에서 탈수있는 썰매도 제공한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이때쯤 시차적응 + 멀미약 부작용으로 캠프 구석에서 혼자 정신없이 뻗는 바람에 액티비티 참여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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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바베큐 부페식으로 저녁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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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ka + kebab, salad, hummus 등등이 제공되는 저녁이었는데 입맛에는 맛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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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다보면 댄서가 나와서 belly dancing 했는데, 솔직히 아주 멋진 댄서이거나 퍼포먼스는 아니였네요.  그냥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손님들도 무대에 올라가면서 춤을 췄는데 흥겨웠어요.


헤나, 물담배 등등 액티비티를 하고난 , 잠시 모든 불을 끄고 사막에서의 별자리 감상을 하는 시간을 갖고는 이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아주 판타스틱한건 아니었지만 290 AED 주고 해볼만한 투어였어요.  가격도 좋은 이유가 정부에서 UAE 문화를 알리기 위해 재정지원을 해준다고 하네요.  함께했던 다른 관광객들에 의하면 아부다비 투어가 두바이 투어보다 좋았다고 합니다.



셋째날: 그랜드 모스크, 에미레이트 궁전


이날은 6 billion dollar 들여서 완공했다는 그랜드 모스크를 다녀왔습니다.  호텔에서 가깝기 때문에 택시비+ 20 AED 정도로 갈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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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나와있는 드레스 코드입니다.  여성분들은 긴팔, 긴바지/치마, 그리고 머리에 두룰수 있는 스카프 필수입니다.  모스크 입구에서 무료로 대여를 해주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스카프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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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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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기둥에 문양은 전부 보석으로 inlay 하나하나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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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검색해보니 이렇게 이쁜 샹델리어가 있다고 해서 솔직히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이쁘고 아름답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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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인 투어 가이드가 영어로 투어를 해주었는데, 솔직히 저는 사진찍느라 투어 내용은 대충 대충 들었어요.   다시한번 김미형님 여행기 쓰시는게 대단하고 존경스럽게 생각됩니다.

맞다, 밑에 보이는 카페트가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제일 넓은 카펫이라고는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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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마시는 곳에도 모자이크로 이쁘게 장식을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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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turkish bath 테마랑 비슷하게 꾸며 놨더라고요.  


모스크 투어를 마치고 아부다비 시내에 있는  Etihad Towers Emirates Palace (호텔) 구경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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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rates Palace 맞은편에 있는 Etihad Towers


Emirates Palace 호텔 내부가 금으로 도배된걸로 유명한 호텔인데, 입장을 하려면 호텔 게스트이거나, 호텔내부 레스토랑에 예약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실제로 가본 결과, 예약같은건 확인도 안했어요.  굳이 여기에서 식사 예약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호텔 내부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베가스 많이 가보신 분들이라면 그냥 베가스 호텔중 하나라는 느낌 드실것 같네요.  아무리 호텔 내부가 24k 골드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고 해도 오래되어서 그런지 멋지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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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미리 애프터눈 티를 예약해 놓았습니다.  애프터눈티는 당일 예약 안됩니다.  꼭 하루전에 예약 필수입니다.  1인분 260 AED이니 비싸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1인분 시켜서 2명이서 나누어 먹더라고요.  저희도 그렇게 했는데 양이 엄청 많아서 배가 불렀습니다.   , 해보고 싶었기에 해봤지만 딱히 어메이징 하지는 않았습니다.  애프터눈 좋아하시면 한번 해보기엔 괜찮은것 같아요.


원월드님 댓글에도 썻지만, 2명이서 1인분 쉐어 하실거면 예약할때 그렇게 할거라고 미리 언급하시는게 좋겠죠?  제 경험으로 주변에 쉐어 안하는 테이블 하나도 없었지만요. ^^  그리고 음료는 1인분 차가 나오는데 꼭 인원수만큼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애프터눈티 1인분 + 음료 1인분 추가 이렇게 했어요. ㅎ


사진 보니까 모든게 금색으로 도배된게 보이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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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호텔에 있는 금을 구입할수 있는 ATM 기계입니다.


점심후 대충 구경하고, 호텔에 돌아와서 스파 이용하니 벌써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더라고요.  (이때 비행기가 캔슬된 사실을 알게 되어서 호텔에서 몇시간 전화통 붙잡고 있었네요 ㅎ 생각해보면 2박 3일동안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다음에 아부다비로 오게 된다면 Yas Island Ferrari World 놀이공원 구경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솔직히 생각했던만큼 두바이나 아부다비에서 접할수 있는 자연이나 아랍 문화는 별로 없어서 실망했던것 같아요.  관광객이 할수 있는 액티비티는 대부분이 , luxury, shopping 집중되어 있는것 같아서 약간 씁쓸했습니다.  만약 시간/돈의 여유가 있고, 진정한 아랍 사막같은 숙박을 원하신다면, 하얏 아부다비 디렉터도 침을 튀겨가며 극찬 호텔인 Qasr Al Sarab Desert Resort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Qasr Al Sarab Desert Resort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http://www.tripadvisor.com/Hotel_Review-g1597051-d1479615-Reviews-Qasr_Al_Sarab_Desert_Resort_by_Anantara-Hamim_Liwa_Oasis_Emirate_of_Abu_Dhabi.html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쌍둥빠님을 위해 올렸는데 쌍둥빠님 댓글 안달아주심 완전 삐질것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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