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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베를린에서 귀환. (수정)

aicha | 2014.02.24 11:24:5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약간) 오랜만의 아이샤입니다. 

일단 지난 번 "한탄" 글에 따뜻한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싶구요 (그날은 그 일로 느무 우울했기에).   

느무 속상해서 그냥 뭘 어쩔 줄 모르고 있다가 그날 저녁 비행기라 짐도 싸야 하고 해서 그냥 사태 수습 안 된채로 일단 베를린으로 날라갔는데, 

시간이 약인지, 오랜만에 만난 님이 약인지, 제가 단세포 아메바류가 그런지

이젠 뭐.. 또 살다보면 그런 일도 생기는 거지... 하는 생각만 (사태 수습 의지 약 제로..)  -_-;;


눈팅 할 시간도 없이 1주일이 갔는데, 게시판의 이것저것 논의 따라 잡는 것도 쉽지 않네요. 


결국 베를린 힐튼에서 드.뎌. 얼굴 뵌 Citi Executive 님은 

CSR 슈퍼바이저와 이런저런 (화기애애하게) 얘기를 했는데, 결국 그냥 차버릴까 (닫아버리기로) 생각중이구요 (나 모니..) -_-;;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다른 것보다 이느무 나라는 공항 security check 이 하도 쎄서 (?) 

떠나기도 힘들고, 되돌아오기도 힘들고 (이제까지 공항 2-3시간 전에 가서 내 손으로 체크인한 적이 없음)

갈 때도 짐 다 뒤집어 엎고, 올 때도 다 뒤집어 엎고 (특히 전 짐을 꼼꼼하게 순서대로 싸는 편이라서 이게 엄청 스트레스)   -_-;;

흠... 이게 제 여권에 아랍 글자가 많이 찍혀 있어거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이젠 조금 듬. 

(우씨, 제 옆의 독일 남자는 나보다 더 늦게 심문시작하더니만, 더 빨리 보내더만..)

이 얘기도 다음에. 


EL AL Air 타니  "This is just not an airline, This is Israel" 줄창 틀어대는데, 앞으로 그닥 타고 싶은 생각이...  -_-;; 

(텔아비브 공항에서 뭔가모를 포스를 풍기는 King David Lounge 사용할 수 있다면 모를까...  

참고로, Lounge Club 으로 사용하는 Dan Lounge 는 항상 아주 돗대기 시장판... ;;;)

 

(업데이트) 베를린에 공항이 두개 있는데 TXL/SXF. 둘다 엄청시리 작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TXL 로 다녔는데, SXF 는 이번이 처음.  

주요 항공사는 대부분 전자 (시내에서 가까워서 훨씬 좋아요) 로 가는 것 같고, 저가 항공사가 후자로 가는 것 같은데 EL AL 은 또 요상하게 요기로만 취항. 

그나저나 베를린 새 공항 BER Brandenburg 기대하고 있습니다.    http://www.berlin-airport.de/en/


(수정)  제가 글을 명쾌하게 잘 못 써서, 공항 security check 에 대한 부분에 오해가 있는 것 같네요... 


"이느무 나라"가 지칭한 건 독일이 아니라 (독일은 상관없고) 이스라엘이고, 


"떠나기도 힘들도" -- 텔아비브 공항 떠날 때 얘기하는 건데 (벌써 서너번째인데), 보딩패스 받고 거쳐가는 일반 공항 security check 말고, 

 "항공사 체크인 하기도 전" 외국인은 많이 까다롭게 하는 듯 해요 (항공사 상관없음, 아기 있는 커플도 한 2시간 이상 붙들려 있는 경우 봤구요)

한번은 전 다른 방 가서 옷 까지 벗어서 갈아입고 엑스레이 통과하고, .... 한 두 시간 이상 걸렸던 것 같아요. 

한번은 이것저것 묻는데 프렌들리하게 보이려고 웃으면서 대답했더니 "왜 웃냐고, 뭐가 웃기냐고" 합니다.  무서비...  -_-;;

비행기 떠나기 직전까지도 할 경우, 이 경우 요원이 같이 따라가서 일반 공항 security check 은 그냥 패스하게 해주긴 합니다. 

 (아뉘, 그렇게 다 갈아 엎었는데 - 동전 지갑까지 열어서 동전까지 다 꺼냅니다 - 뭘 또 더 할려고?)

               

"돌아오기도 힘들도" -- 독일 공항 SXF  security check 이 아니라, 이스라엘 에어만 따로 하는 security check 이구요. 

일단 여권에 찍혀있는 아랍 국가들 왜 갔는지, 얼마나 살았는지, 누굴 아는지 부터 시작해서 제 인생사 전체를 깨묻습니다. 

베를린 체류동안 여기서 누굴 만나서 뭐 했는지 증명(?)하라기에 제가 호텔 영수증 다 주면서, 내말 못 믿겠으면 니가 다 전화해봐 !!! 했더니 그건 못 한답니다. -_-;;

그렇게 마지막 시간까지 잡아놓고, 이번에는 독일 공항 security check 그냥 통과할 수 있게 에스코트를 안 해줘서 (!!!!!!), 

이걸 또 줄을 서서 또 통과하려니 머리에서 스팀이....  (이건 원월드 말씀대로 대충 슬렁슬렁.. 아마 FRA & MUC 같은 곳은 좀 까다롭겠죠)

 이렇게 하고 나서, 게이트 도착가면 "이스라엘 에어" 타는 경우 "또 한.번." 몸 훓고 가방 스캔하고 또 또 또 합니다

(El AL =  "This is just not an airline, This is Israel"  라고 외쳐대니 뭐 이해는 합니다. 이제 시간이 급한 것도 아니고, 저도 폭탄터져 공중분해 되고 싶은 생각은 없기에....) 


뭐, 다 public safety 를 위한 거니 좋게좋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긴 한데, 두시간이든 세시간 이든 일찍 와밨자 맨날 이러니까 그냥 이제 좀 늦게 오는게 더 나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항상 라운지 이용을 못 해서 배고파서 (엉? lol... ) 더 좌절스러븐 것도 있고, 역시 제가 짐을 꼼꼼하게 싸는 편인데 (액체류도 있고), 다 갈아 엎고 나서 다시 쌀 시간이 없어서 그 사람들이 제 짐 다시 싸도록 내버려 두고 떠나야 하는 경우 엄청 찝찝스럽더라구요 (나중에 물건 없어지거나 그런 거 발견하면 저더러 클레임 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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