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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우리 모두 땅이나 파요...

사리 | 2014.02.26 09:12: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실 요 며칠 아우토반님의 글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평소에도 그럴려고 노력했지만, 좀더 게시판에서 요상한 질문하는 분들께 윽박을 더 질렀어야 했나.. 

말도 안되는 질문엔 오만 싸가지 부리고 까칠하게 하고,

좋은 글과 질문에는 설탕 코팅 이빠이한 아름다운 멘트를 날리면서

보는 사람들이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했어야 했나.. 

저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고 아직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나이티드의 극악무도한 차트 변경 이후 오늘 오랜만에 경을 칠 노릇인 델타 레비뉴 베이스 마일리지 소식을 보면서 

이게 정말 마일리지 세상의 한 세대가 저무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마일리지가 갑자기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가 된 것인가...

물론 델타 마일을 애저녁에 털어 먹어서 68마일 정도밖에 남겨두지 않았지만 

델타가 쏘는 신호탄을 다른 메이져 항공사들이 - 특히 완전히 한국 공중파 마냥 3사가 지배적이 된 상황에서,

이게 무슨 뜻일가 싶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변해도 제휴항공사 부분이 아직은 쉽게 해결이 안보이고요 

(사실 미국 항공사들이 각 얼라이언스 시스템에서 나와서 독자적으로 살고 필요한 항공사만 제휴 시스템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느 시간까지는 미국 항공사 대신 다른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난민신청을 할 수도 있을 거고

이와 더불어 SPG 같은 포인트의 가치가 급격히 높아질 것 같네요.. 


여튼 심란한 상황에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2261407121&code=970211

이런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마일리지 고민할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차라리 마일 걱정하느니 땅을 파는 게 나은 것은 아닌가 싶은 오후입니다. 


tributed to 아우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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