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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
진짜 궁금해서요, 카드회사들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돈을 버는 걸까요?

배우다 | 2012.04.29 08:46: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심각하게 생각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마일모아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신용카드 회사 수입에 대한 페이퍼를 한 번 써볼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그 전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서, 그리고 가끔 계신, 혹은 계실지도 모르는 현직자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좀 들어보고자 이렇게 글 올립니다.


질문을 뭉뚱그리면 간단히 다음과 같습니다: "이 카드회사들은 이렇게 퍼주고 뭘 먹고 살지?"


물론 신용 카드 회사의 기본 수입원은 카드 구매시 발생하는 수수료, 이월된 balance에 대한 이자, 현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갈취하는 이자 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카드 회사 사용자가 늘어나면 그런 수입이 늘어날 2차적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프로모션은 많은 경우 1) spending requirement를 요구하고, 2) 현금 서비스와 balance 이월에 대한 높은 APR을 가지고 있으며, 3) 처음 카드 신청자(혹은 오랜만에 신청하는 사람)에 한정하는 것이겠지요.


제가 드는 의문은 여기서 시작합니다. 카드 회사가 돈을 많이 벌려면,

1) 이 카드를 많이 쓰면서,

2) (실수건 의도했건) balance도 이월 잘하고, 현금 서비스도 받는

그런 잠재적 고객층을 타겟으로 노려야 할 텐데,


좋은 프로모션을 가진 카드는 좋은 신용기록을 가진 우량고객에 대해서 한정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여기 마적단원님들처럼)

1) 그 카드를 필요에 의한 만큼만 딱 쓰면서,

2) balance도 제깍제깍 갚고, 현금 서비스도 안받는

고객층이 보통 프로모션을 가져간단 말이죠.


그렇다고 spending requirement의 수수료만으로도 퍼주는 혜택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높지도 않은 것 같고요. (Freedom은 얼마전까지 500불 사용에 300불 크레딧이었죠.)

높은 연회비? 제가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우량 고객들은 연회비를 상쇄할만큼 혜택을 받지 않으면 카드를 닫는 것이 일반적일테니 그것으로 돈을 버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물론 low introductory APR/low transfer rate같은 프로모션의 경우는 회사가 이득을 본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가계 부채를 카드 빚으로 만들면,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payoff가 늦어져서 이자를 내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를 어디선가 봤어요. 제 질문을 '500불+a에 달하는 사인업 보너스를 제공하는 카드들'에 대한 카드 회사의 수입에만 한정하여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사회 경험이 적은 학생이라 회사의 이익 구조에 대해 좀 naive한 것 같아요. 그냥 편하게 아무 생각이나 좀 던져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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