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가족 여러분, 

모아둔 마일을 언제 어떻게 고민하다가 조금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육체와 정신을 힐링하는 차원에서 동부에서(뉴욕 LGA/JFK 또는 뉴져지 EWR) 출발 샌프란시스코로(SFO)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신없이 빠듯한 일정에 맞춰 여러곳을 들르는 여행보다 한곳을 천천히 구석구석 예정에 없는 여정도 반가움으로 생각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샌프란은 예전부터 꼭 한번 가고싶었던 곳이라 이 기회에 나파 밸리의 와이너리들도 들러보고 샌프란시스코 명소들을 다녀올 예정인데요...호텔을 먼저 정해놓고 그 날짜에 맞춰서 비행기 표를 구매하려고 하니 예기치 않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여행시기: 4박 5일 (4/30출발, 5/4 리턴)

출발지:  JFK/LGA/EWR (개인적으로 EWR이 가장 가깝고 선

도척지: SFO (당연히 Non-stop 선호 하지만 마일발권시 직항 예매가 힘들다는 것 숙지하고 있음)

여ㅣ행인원: 2

마일현황: UR 55000(본인) / UR 52000(아내)

                AA 54000(아내)

                MR 80000(아내)

                SPG 39000(본인).....나머지 얼마안되는 짜잘한 것들(있다고도 하기 민망한 포인트..)

좌석여부: 당연히 보유 마일들로 이코노미 좌석 밖에 안된다는 거 잘 압니다

처음엔 그저 그냥 깔끔하게 AA 마일리지로 일인당 왕복에 25K, 두명 도합 50K로 간단히 발권이 가능할줄 알았는데 AA웹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 출발일인 4월 30일에는 뉴욕쪽에 공항이든 뉴왁공항이든 12.5K로 발권이 가능한데 돌아오는 날인 5월 4일에는 25K짜리 표밖에 없네요...마일로 발권한다는 전제하에 EWR에서 출발해서 같은 공항으로 돌아오는 루트가 최상인데 그게 가능하려면 4박 5일 일정을 하루 줄여 토요일인 5월 3일에 돌아와야 가능하더군요...아 마일 발권 비행기표는 안그래도 다 1stop 인지라 시간이 훨씬 더 걸리는데 마일발권 때문에 금쪽같은 여행 일정을 줄여야 한다는게 용납이 안될 것 같습니다......4박 5일의 일정을 깨지 않기 위해 30일날 샌프란 가는 비행기표만 마일로 발권하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인터넷으로 그냥 레비뉴 티켓을 생돈 주고 구매해 버려야 하는건지 갈등이 됩니다...Priceline, Kayak 등을 돌어보니 가장 싼 가격의 리턴 비행기 래비뉴 티켓가격이 $186 per person 정도 하네요...휴 이건 뭐 마일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참 갑갑하네요.....

마모 선배님들, 제가 가진 마일로 4박5일의 일정을 깨지않고 샌프란을 다녀오는 방법은 정녕 갈때(AA 마일리지 사용) 올때(래비뉴티켓 구매) 뿐인걸까요?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 부분 혹 다른생각지 못했지만 다른 획기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어떠한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