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SPG처닝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안돼!!!

청천병력이군요. 이제 시작했는데 ㅎㅎ

아멕스 델타, 아멕스 에브리데이, 골드 이제 신청하면 평생 한번만 받겠군요. 헐~

아니 와이프와 함께 일년에 1개씩 SPG 카드를 신청하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는데 과연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왜 하필 나만....

마지막 얘기에, 2014.4.30 이전에 신청한 카드는 이전 12개월만 살펴보고,

그 이후에 신청한 카드만 라이프타임으로 사인업 보너스를 준다고 하네요.

좋게 생각하면, 우리에겐 아직 한번의 기회가 있네요 ^^

사실 이게 정상인 것 같긴 합니다. 일단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현재 보유중인 SPG와 Hilton의 처분을 결정해야겠네요.

Amex가 일단 시작하면 다른 카드회사들도 다들 따라하게 될텐데요. 큰일이네요.

예전 아멕스로 돌아가는군요. 이게 2009-2010년 이전만 하더라도 아멕스는 원칙적으로 아예 처닝 자체가 안되었거든요 (물론 간혹 운좋게 예외적으로 받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겠네요. 

왔다리갔다리는 괜찮겠죠 ^^

https://www.milemoa.com/bbs/1266259

올게 오는 것이 아닐까요. 델타에 이어 2014년은 힘든 한해가 되겠습니다. 미국을 떠날 때가 온 것인가요? ㅎㅎ

원팔님 말씀대로 먹튀를 방지하는게 주요 목적인 듯 하네요.  댄이 Amex CSR이랑 chat 한 내용을 보면 

For example, if a Cardmember has been with us for a while and does not have a history of hit and run, so to say (I’m using my own language), then that requirement may be relaxed. I can’t guarantee that will be one of them. But it’s a possibility.

오래된 고객이고 먹튀의 경력이 없으면 엄격하게 룰을 적용안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역시 가늘고 길게 그리고 스펜딩 채운 카드도 좀 써주는게 좋을 듯합니다.

5월 1일 전에 신청할게 없네요.

제 플랫 닫은지도 1년이 안 되었고... ㅠㅠ

걍 SPG랑 힐튼 하나씩 들고 쭉 가야겠네요.

와이프 플랫도 곧 닫을건데... 

와이프 SPG도 걍 닫을까봐요.

컴퓨터 사이언스 관점에서,

평생 처닝 불가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가,

그 어려움을 한번 보겠습니다.

즉, 경영진 차원에서는 처너들 남용을 막아라 하고 쉽게 이야기하지만,

이게 시스템 구축 차원에서는 쉽지 않다는 거죠.

그렇다고, 이쪽에 제가 이걸로 밥먹고 살거나, 이걸로 논문을 쓰는 사람은 아니니,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추측이 많이 들어간 내용이고,

시스템 매니지먼트 쪽이나 데이타베이스 관리하시는 분들은 고견을 나누십시다.

우선 어카운트 매니지먼트는 아주 최근까지도,

각 어카운트가 프라이메리 객체였지,

사람이 프라이메리 객체가 아니었다는 거죠.

즉, 아멕스 어카운트 관리 시스템을 보면,

이렇게 생겼죠.

어카운트 넘버, 카드 종류, 주인 이름, 밸런스, 오픈한 날짜, 보나스 코드

1. 345354, 플래티넘, 마모, 천불, 1/1/1998, 100k with 10k spending

2. 345355, 골드, 똥칠이, 백불, 5/1/2005, 50k with 1k spending

3. 345356, 골드, 마모, 천불, 1/1/1998, 100k with 10k spending

즉, acquisition 부서에서 새 카드를 획득하면 (우리 관점에서는 카드를 획득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새 고객을 획득하죠)

이게 서비싱 부서로 넘어가면 서비싱 데이타 베이스에 추가되고,

스테이트 먼트가 닫히면서, 또는 그게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배치 화일을 돌리면서,

보나스 코드에 해당되는 트리거 이벤트가 있는가 조건 검사한 후,

우리 mr 이 늘어나든지, 힐튼 스테이터스가 골드로 바뀌던지 하는 일이 생기는 거지요.

여기까지 보시고 마모 공부 많이 하신 머리 좋은 분들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아하, 그래서 처닝을 못 막았구나 !

그렇죠, 처닝을 막는게 쉬운 일이 아니예요,

특히, 서비싱 팀이 여러군데 있는 경우에는 (프라덕트 라인이 다르다고 하죠, 왜 이 카드가 저 카드로는 컨버트 되는데, 다른 카드로는 컨버트가 안 되죠? 하는)

다른 종의 카드간에는 처닝을 막을 방법이 더군다나 없는 거죠.

그럼 처닝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데이타 베이스를 어카운트의 단독 레벨에서,

사람-어카운트의 레이어드 시스템으로 가야 하는데,

위의 데이타가, 사람 데이타 하나, 어카운트 데이타 하나로 분화되는 거죠.

그러면, 어카운트 데이타가  사람 데이타에 연결이 되고,

사람 데이타에는 기존에 참여했던 프로모션 목록이 들어가게 되고,

새로 어카운트를 열어서 어카운트 객체가 추가될 때,

사람 데이타에 있던 기존의 프로모션 참가 기록이 보나스 코드를 overwrite 하는 거죠.

보셨듯이 이게 엄청난 작업이어서,

미꾸라지 잡자고, 데이타 시스템을 이렇게 바꾸는 건 아닌거 같고,

제 생각에,

프로모션 남용과 상관없이,

어카운트 레벨의 데이타를 사람 레벨의 데이타로 확장하는 작업은 최근 십년 동안 진행되었고,

(그 예로, 체이스나 보아는 새 카드 받으면 입력 안 해도 저절로 은행 사이트에 링크가 되죠?

아멕스하고 시티는 아직 수작업으로 넣어야 되고,

이게 리스크 매니지 하는데는 훨씬 강력한 툴이죠,

한 사람의 모든 어카운트를 한번에 볼수 있으니)

그러다 보니, 처닝 방지를 막는 방법이 덤으로 기술적으로 쉬워진 거 같군요.

어카운트 레벨에서 사람 레벨로 데이타 베이스가 확장된 다음 수순은,

사람 레벨을 가족 레벨로 확장하는 걸텐데요,

즉, 프로모션을 가족 당 한번으로 제한 하거나

(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현재 기술로는 이 제한을 자동화 못합니다,

즉 피델리티 돈 넣으면 마일 주는 조건을 보면 가족당 하나라고는 써있는데,

사실은 개인당 하나인 거죠,

수작업으로 검사하면 모를까)

이렇게 되면, 남편이 기프트 카드를 왕창 사거나 하면, 남편 어카운트와 더불어 아내 어카운트를 자동으로 레드 플래그할 수 있습니다.

실제, 리스크의 가족내 상관관계는 아주 높구요.

(남편 카드가 연체일때, 아내 카드의 조건부 연체 확률은 무조건 확률보다 훨씬 높겠죠)

이것의 교훈은,

authorized user 를 추가하는데 조심하자 되겠습니다.

은행한테, 내가 니들이 보기에 리스크 같으면 이 사람들도 같이 봐라 하고 떡밥 명단을 던져 주는 일이 되겠습니다.

아... SPG 한번 처닝해보려고 했더니 작년 8월에 닫은거라 안되겠네요 ㅠㅠ 

(그래도 두 번 결혼은 안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