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엄마랑 딸래미가 LA-시애틀을 거쳐 지금 현재 밴쿠버에 있습니다.

원래 일정은 3/26에 시애틀에서 비행기 타고 LA로 다시 내려갔다가 4/08에 UA 비지니스 타고 뉴욕으로 돌아오는 일정인데요. 

힘들다고 그냥 바로 거기서(벤쿠버) 뉴욕으로 오면 안되냐고 떼쓰네요. LA가 친정인데.... 처외할머니께서 치매가 오셔서 옆에 지내기 불편하다구요.... 이뤈....

암튼 그래서 이래저래 알아보는데 벤쿠버에서 바로 뉴욕으로 올래도 어차피 두어번 갈아타야 하고 이코노미밖에 안남아있어요. 이것도 일정에 루트까지 변경하니 피같은 돈 나가야 하고...

그래서 LA로 4/07 도착해서 공항 옆 호텔서 하룻밤 자고 바로 담날 비행기로 뉴욕으로 오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 비행편이 출산 한달반전이라 며칠 LA에서 쉬었다 오면 쓰겠고만 싫다네요.)

하여간 그런데 시애틀-LA 가는 것도 변경/취소가 인당 125불이더라구요. 요건 레베뉴 티켓으로 둘이 합쳐 왕복 316불에 끊은 건데.... 변경해도 그만한 가격도 안나오고 돈 더주고 벌금도 내고... 이라믄 안되잖아요.

그래서 생각한게...

알라스카항공 마일로 벤쿠버-LA를 발권하고 원래 있던 표를 No-show 하면 어떨까 생각중인데요. 

레베뉴티켓도 알라스카항공이거든요. 

별 문제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