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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빅 아일랜드 후기

드리머 | 2014.03.12 00:16:4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Introduction


빅아일랜드에 다녀 왔습니다.  마적단이 되고 나서 두번째 여행인데요, 저도 처음으로 허접하지만 여행후기라는걸 써봅니다.  ^^;;
제가 참고한 후기를 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31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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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여행이 가능하게 해주신 마일모아님과 마적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항공

LAX --> KOA 는 UR로 BA 발권 (12,500*3) + ($2.50*3) AA 를 탔고, 쌍둥빠님 글 읽고 따라해서 짐 부치는 비용을 면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쌍둥빠&document_srl=1898233&mid=board


UR을 제 BA account에 보내서 마일발권을 했고 세금결제도 마일로 발권하는 것에 흥분해서 생각없이 코스코 아멕스 카드를 쓰는 초보티를 팍팍 냈는데요, 정작 AA카드 소지자는 남편이라 문제가 될까 걱정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짐부치는 비용은 면제 받았습니다. 

KOA --> LAX (+ LAX --> 유럽) 은 AA 로 발권 (20,000*3 – 6000 = 54,000) + ($32.40*3) Alaska Air 탔고, 국제선 연결이라서 그런지 AA 카드 덕분인지 이유는 모르지만 짐 부치는 비용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직원이 자기도 이유는 모른다면서 ㅎㅎ)
 

랜트 카
유알몰 통해서 Thrifty 에서 Nissan Maxima 를 6일 (월요일 밤 픽업; 일요일 밤 리턴), $210.99 에 빌렸습니다. 
 

호텔

Sheraton: 1박; $196.19
밤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아침 일찍 나와서 리조트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복도 + 방에서 냄새가 조금 났고 방전체 (특히 화장실!) 엄청 낡았습니다.  밤에는 모르고 잤는데 아침에 깨서 발코니문을 열어보니 테니스 코트 뷰!   오션뷰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하와이까지 와서 테니스 코트 벽을 보고 있는 방에서 잤다고 생각하니 돈이 조금 아까웠습니다. ㅋㅋ

Castle Hilo Hawaiian Hotel: 2박; $331.36
힐로쪽에는 호텔들이 별로 없고 리뷰에서 모텔수준이라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Sheraton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8층에 바닷가 보이는 뷰의 방이어서 더 만족했구요.  결정적인 단점은 벽이 아주 얇습니다.  아침에 밖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때문에 늦잠잘수 없구요, 옆방 알람이 너무 크게 들려서 그 전날 밤에 아이가 큰 소리로 많이 울었던게 기억나면서 좀 (많이 ^^;;) 미안했습니다.   

Fairmont Orchid: 3박; $804
작년에 페어몬트 카드 두장 열어서 밴프에서 4박 프리 나잇 + 업글권 다 쓰고 3월에 시작되는 새로운 업글권 + third night free 써서 $8-900 하는 스위트 룸에서 3박을 했습니다. ^^  제가 숙박해본 4번째 페어몬트인데 방은 이번이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뷰도 가든 뷰라고 했는데 partial ocean view 더라구요.  (원월드님 사진 보니까 저희가 있었던 방이랑 내부 사진은 완전 똑같네요 ^^).  예전 후기에는 Resort Fee 없고 Parking Fee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금년부터 파킹비 대신 리조트 피 ($25 + $1.??) 가 있습니다.

페어몬트 비자에 딸려온 무료 조식권도 작년에 캐나다 여행에서 다 썼는데 이런걸 발전산? 이라고 하는지 제 어카운트에 $25*2 가 남아 있어서 아침 한번 (거의) 공짜로 먹었구요.  3월에 새로 나온 dining credit $25*2 도 잘 썼습니다.  다이닝 크래딧을 숙박하지 않고는 쓸수 없다는 글을 읽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1884441) 다른 사람 이름으로 예약된 숙박에는 쓸수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제 어카운트로 예약/ 숙박했지만 남편 어카운트에 새로 들어온 다이닝 크래딧도 쓸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다이닝 크래딧 (25*4) + 조식 크래딧 (25*2) = $150 의 다이닝 크래딧 받았구요, $75 가치의 액티비티 카드 (리조트에 있는 동안 스노클이나 패들보드 카누같은 바닷가에서 놀수 있는 장비 빌려주는 카드) 2장 받아서 토탈 $300 상당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

(액티비티 카드는 호텔 가는 도중에 great rates 어쩌구 하는 스페셜 떴다는 이멜을 받아서 보니 저희는 1박을 $320 + taxes & fees 로 예약한 같은 기간에 $239 + taxes & fees 가 되더군요.  프리 나잇과 룸 업글을 받아서 더 낮은 레잇이 큰 상관은 없었지만 첵인하면서 슬쩍 얘기했더니 금방 찾아보고는 그 프로모는 빛의 속도로 사라져서 프라이스 매치같은건 해줄수 없고 대신 액티비티 카드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크래딧을 잔뜩 받았고 호텔과 방이 정말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페어몬트 아침 부페는 정말 별로입니다.  밴프, 레이크 루이스, 제스퍼 페어몬트에서 아침부페가 별로인걸 경험하고 그냥 캐나다만 그런줄 알았더니 하와이에서도!!  ㅠ.ㅠ  한국이나 아시아권 호텔들의 훌륭한 조식은 둘째치고 예전 BM 시절 마우이 하얏 리젠시나 심지어는 카우아이 메리엇에서 먹었던 아침 부페에 비해서도 과일도 별로 없고 음식의 종류와 맛 둘다 아주아주 별로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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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강추
1.     Café 100 http://www.yelp.com/biz/cafe-100-hilo
많은 마적단들이 언급하신 식당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로코 모코가 맛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나 핫쵸코 같은건 시키지 마세요.  커피는 왠만한 맛없는 오피스 커피보다 훨씬 못하고 핫쵸코도 그냥 뜨거운 물에 믹스 주면서 알아서 타 먹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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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uisan http://www.yelp.com/biz/suisan-hilo
허름한 생선가게인데요, 일찍 (아침에) 가면 포키를 파는데 가격도 착하고 (한 그릇에 $6.99) 완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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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wo Ladies Kitchen http://www.yelp.com/biz/two-ladies-kitchen-hilo
아침에 문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줄서 있더군요.  남편이랑 아이가 떡종류를 안좋아해서 혼자 먹을 생각하고 상할까봐 한박스만 샀는데, 제가 커피사러 간 잠깐 사이에 둘이서 차안에서 사이좋게 80% 이상을 먹었을 정도로 맛있더군요.  (아직도 2-3박스 안산게 후회됩니다!!  ㅠ.ㅠ  아마 평생 한으로 남을지도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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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rowns Beach House http://www.yelp.com/biz/browns-beach-house-kamuela#query:browns%20restaurant

Fairmont 호텔 안에 있는 식당인데요, 사실 맛은 그냥 괜찮은 정도인데요 (가격도 좀 센편이구요), 석양 + 하와이언 라이브 싱어의 노래 = 완전 로맨틱입니다!  아이없는 분이나 아이있어도 그냥 한번은 여기나 Four Seasons 호텔에 가서 석양을 보며 저녁을 먹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 같아요.  아직도 노래하던 아저씨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서서히 지던 해가 눈앞에 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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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onstera http://www.yelp.com/biz/monstera-hawaii-2#query:browns%20restaurant
Fairmont 호텔 안에 Norio’s 라는 일식집이 있는데요, 그 노리오가 페어몬트에서 6년 동안 일하고 5년전인가 나와서 차린 식당이라고 하더군요 (법적인 문제 때문에 이름은 못갖고 나왔다고 했어요).  튀김우동을 푸짐한 양의 튀김이랑 우동이랑 따로 줘서 좋았구요 (가격은 안착했지만 ㅎㅎ) 스시랑 롤이 맛있었습니다.

 6.     Costco http://www.yelp.com/biz/costco-kailua-kona
다른 분들도 후기에 쓰신 코스코에서 파는 와사비 포키 … 또 먹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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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Da Poke Shack http://www.yelp.com/biz/da-poke-shack-kailua-kona
사실 여기는 강추에다 넣을지 비추에다 넣을지 조금 갈등되는 곳입니다.  옐프에서 #1 식당으로 뽑혔다고 해서 가봤는데 가격이 안착했습니다.  포키 맛이 특별히 더 좋은지 모르겠는데 가격은 “market rate” 라며 다른 곳보다 안착했구요 (제가 먹은 작은 보울이 $10.99? 인가 했고; 저희 남편이 먹은 큰 접시는 20불 조금 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식당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애가 갑자기 화장실 가야 된다고 해서 옆에 있는 호텔에 가서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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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Longboard Pizza http://www.yelp.com/biz/longboard-legends-pizza-kailua-kona
문 연지 며칠 안되는 식당이구요, 코나에 사는 친구들이 데리고 간 곳인데요, gluten-free pizza dough 에 맛도 좋았습니다.


비추

저는 사실 “XX 하지 마라”고 말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이유는 제 남편같은 사람은 항상 “XX” 만 기억하고 “하지마라”는 잊어버리거든요 … 결과는 상상이 가시죠?  ㅎㅎ) 옐프에서 리뷰가 괜찮아서 보고 갔다가 후회한 식당들 입니다.  링크는 안걸고 그냥 이름만 씁니다.  가격도 안착하고 맛도 (그리고 어떤 곳은 써비스까지) 별로였던 곳들 입니다. 

1.     Peaberry & Galette
2.     Thai Thai Restaurant
3.     Ken’s House of Pancakes
4.     Island Lava Java  
5.     Sushi Rock

 
커피
빅아일랜드에 가기 전에 기대했던거 중에 하나가 코나 커피인데요, 제가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런지 Peet’s 커피처럼 진한 커피나 집에서는 네스프레소를 마셔서 그런지 코나 커피의 특유한(?) 맛을 잘 알지 못하겠더군요.
Greenwell Farms 와 Mountain Thunder Coffee Plantation 에 가서 투어+커피 맛도 보고 매일 여기저기 크고 작은 커피 샵에서 하루에 한.두잔은 사먹었는데요, 제일 맛있었던 곳은 코스코 근처에 있는 Kona Mountain Coffee 입니다. http://www.yelp.com/biz/kona-mountain-coffee-kailua-kona  여러번 갔네요.  ^^ 

커피농장은 시간이 없으면 스킵해도 되구요 … 그린웰 팜에서 제일 기억나는건 나무에 메달린 카멜레온입니다.  그리고 마운틴 썬더 커피는 빅아일랜드 코스코에서도 파는데요, 농장 아줌마의 말에 의하면 자기네 커피의 급이 다섯개인데 농장에서는 탑 2만 팔고 코스코에서 판매하는건 제일 낮은 급이라고 하는데 … 솔직히 그 맛의 차이를 제가 알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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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공원, etc

저희는 코나쪽에서는 그냥 애 데리고 수영하고 리조트 안에서 많이 놀았고 힐로에서는 화산공원에 이틀 연속 갔는데요, 처음에는 화산공원 안에서 하루는 숙소를 정할까도 했었는데 안하기를 잘한것 같아요.  Sulfur dioxide 냄새 때문에 몇시간 있으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화산공원은 빅아일랜드 가시는 모든 분들께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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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와이피오 룩아웃, 블랙샌드 비치, 아카카 폭포 등등 보러 갔구요 (더 있는데 생각이 안나요 ㅠ.ㅠ).  Mauna Kea 산에 저녁때 올라가면 별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갔는데 비가 와서 못봤습니다 (꼭 산위의 날씨 확인해 보고 올라가세요).  그리고 여행중 제일 반가웠던건요, 수요일마다 힐로에서 열리는 Farmer’s Market 에 갔는데 길 이름이  “Mamo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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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Tips

다운타운 코나에 Public Parking 이 2개 있는데요 (Hualalai Rd, between Kuakini and Alii Dr; across the street from Uncle Bill’s Kona Bay Hotel), 낮은 돌담이 중간에 있어서 사실 주차장이 2개로 보이기 보다는 하나로 보이구요, 중요한건 앞에 있는건 유로 주차장이고 뒤에 있는건 무료에요.  혹시 다운타운에 주차하고 1-2시간 구경하며 걸어다니실거면 꼭 무료 주차장에다 하세요.  (유료 주차장은 가격이 좀 비싸요).

YWAM (Youth with a Mission): 교회 다니시는 분들 중에 DTS 라던가 YWAM 을 들어 보신 분들 있으실텐데, 코나에 캠퍼스가 있습니다.  주차장도 널널하니 구경 가셔도 되구요, 목요일 저녁예배는 한국말 동시통역까지 있으니 시간이 넉넉하게 놀러 가신 분들은 한번 가 보세요. 


빅아일랜드는 식당들이 일찍 문 닫는 곳도 많고 일요일에 문닫는 곳도 많습니다.  저희도 다른 분들이 쓰신 후기읽고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서/ 일요일이라서 못간 식당들도 있으니까 그냥 염두에 두세요.


Conclusion

아, 후기는 아무나 쓰는게 아닌가 봅니다.  ㅋㅋ  워드에서 글을 쓰고 게시판에 카피 앤 페이스트를 하면 끝일줄 알았는데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ㅠ.ㅠ 모든 글이 언더라인 되어 있는 "새로운 형태의 후기" 를 탄생시켜서 ... 지금의 후기로 진화시키느라 사파리에서 불여우로 재도전 했지만 ... 실패!  그래도 안되어서 마일모아님이 답글에 알려주신 방법으로 쥐메일에 카피해서 플래인 텍스트로 바꾼 후 다시 카피 앤 패이스트했습니다.

사진도 제대로 (아직도 제대로는 아니죠? ㅋㅋ) 올리는데 며칠이 걸렸네요.  싸이즈와 퀄리티의 엉망을 왔다갔다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조금은 성공한 듯 싶은데 컴퓨터로 보면 옆으로 누워있고 전화로 보면 제대로인 사진들이 있네요.  ㅠ.ㅠ  계속 진화되는 제 후기 ... 난감합니다.  ^^;;


이번 후기를 쓰면서 다시 한번 게시판에 여행기 올리시는 분들이 참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글 (여기까지 ^^;;) 읽어주신 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처음 쓴 후기라 허접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빅 아일랜드에 여행가실 마적단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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