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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앙카라에서

aicha | 2014.03.25 17:06:2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빗줄기 떨어지는 이스탄불 뒤로 하고 앙카라에 도착한 아이샤임다.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비행기 타고 오는데 (약 50분 비행), 

2000년도에 시리아에서 보더 넘어온 후, 모세의 방주가 있다는 묻혀있다는 산에 올라갔다가 (참 쓸데없는 짓도.... -_-),  Kurd 지역 지나, 앙카라까지 또 어떻게 그러저럭 온 후, 

버스타고 이스탄불까지 6-7시간 구비구비 가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땐 6개월 혼자 배낭 여행의 끝이 이스탄불이라, 이스탄불이고 자시고 머고 별 감흥 없고, 어무이 보구 싶어 집에 돌아갈 생각만...  ㅎㅎ

이스탄불에서 비행기 뜨자마자,  음료/간단한 스낵 서빙받고 치우고 하니, 바로 앙카라 착륙합니다 하더군요. 비행기가 빠르긴 해여...   -_-;;


몇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걍 생략하고, 사람들 다 느무 친절하고 (여자 혼자 다녀서 그런가?), 확실히 여긴 좀 더 순박한 것 같고, 이스라엘과 비교해 가격 대비 시설 훨 좋고, 음식 훨 좋고, 

글고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평균적으로 남자들 참 훈남이고 (ㅋㅋ.. 참 콧수염 아저씨들 제외)

이스라엘에서 비싼 샐러드만 줄창 먹고 살다가, 여기 와서 제대로 구운 케밥으로 배채우고, 후식으로 터키쉬 커피 땡기니 걍 매일매일이 행복합니다 (아, 단순해... 걍 괴기-고기-만 먹여주면 되여.)

근데 minced meat 식 케밥은 터키가 잘 하는데, 스테이크식 램 케밥은 역쉬 이란 만큼 못 해네는 것 같아요. 


JW 매리엇 앙카라로 옮길 때까지 (현재 매리엇 플랫 챌린지 중), IHG 포인트 브레이크 이용해 그냥 여기 크라운 플라자에 터키 election (3월 30일) 따라가면서, 한 1주일 뙤아리를 틀기로 했습니다.  
한 사설에서 이러더군여:  
One of the Golden rules of Turkish politics is that who takes istanbul takes Turkey. It is also true that whoever loses Ankara loses Turkey. 
The first would be an instant and rather painless death, while the second would be the beginning of a painful one. 

원래 업글을 해서 자쿠지 있는 방으로 주었는데, 난 "걍 주로 방에서 일하니까 신문만 넣어주고 왠만하면 방해하지마..." 하니까 
예스, 마담 하더니, 그럼 거실과 방이 분리된 수트로 드릴까요 하면서 순간 더 업글.  오잉?  ^^;;  
이 호텔은 침실과 Bathroom 이 벽이 없고 오픈된 형태로 붙어있어서, 좀 색다르긴 하네요. 



사족: 그나저나 기대를 전혀 안 했는데, IST domestic 터미널 라운지가 깔끔하고 꽤 괜찮더군요. 음식도 다 mediterranean-style appetizer 고, 터키쉬 티, 커피, 로컬 비어 다 좋았습니다.  

전 리츠 칼튼 통해 받은 라운지 클럽 카드 이용했지만, 씨티 카드 프레스티지 회원과 체어맨 카드 멤버 환영한다고 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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