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유럽 여행 준비하는 동안에 비슷한 일을 당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올립니다.
스페인 이동중에 그라나다->바르셀로나를 Vueling으로 예약했는데요,
정말 nickle&dime의 교과서 같더라고요. Visa로 결제하면 추가요금이라니.. 미국 항공사들은 애교로 느껴지더라고요.
일인당 50유로 정도였는데, check-in 가방까지 하고 나니 두명에 160유로네요. 편도 1인당 100불이면.... 뭐 그래도 싸긴 하네요 ㅎㅎ
그런데 지난주쯤 저녁 8시 비행기가 아침 11시로 바뀌었다는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일주일 안에 response 할 수 있다고 하면서요.
헐~ 하면서 Contact us 페이지에 찾아갔더니, 미국전화번호는 없더라고요. 스페인 연락처를 보니...
0,91 €/min from Landlines and 1,27 €/min from Mobiles, incl. taxes.
무슨 고객센터가 700 점집도 아니고 돈을 받는답니까....
아 이런 놈들이 대답을 해줄리 없을텐데 하면서 메일을 보냈으나 역시 감감 무소식이더라고요.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마음이 급해서 돈 안받는 라인을 찾아서 Skype로 전화를 걸었으나 한 5분 기다리다가 받을 사람이 없다며 전화를 뚝 끊더군요.......
시간 바꾸고 연락을 씹는 이런 항공사가 있을 줄이야.....
그래서 혹시나 해서 트위터를 찾아보니 @VuelingClients 라는 계정이 고객들 상대를 해 주고 있더라고요.
"나 비행기가 어이없게 시간이 바뀌었다. 메일도 씹고 전화도 안받고 니네 뭐하는거니.."
라고 멘션을 보냈더니, 오늘 아침에 고객센타에서 드디어 메일이 와 있네요.
전액 환불 또는 다른 비행기편으로 바꿔주겠다고요. 환불을 하고 다른 시간 표를 끊을까 했으나 그새 가격이 올랐네요. ㅎㅎ
미국 처음 왔을때는 일처리 참 속터지게 한다 싶었는데, 유럽에 비하니 양반으로 느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TL; DR
문제 있으신 분은 트위터 @VuelingClients로 멘션 보내 보세요~
유럽은 항공사 뿐만 아니라 다른 거 뭐 온라인 예약할 때도, 크레딧 카드는 따로 핸들링 피 받는 것 전 이제 익숙해져서 이젠 그런가 보다 하는데.... 흠.. 처음 당하면 이 무슨 황당 시츄에이션이야 싶긴 하죠. 그래서 제 유럽 친구들 대부분 크레딧 카드 이용하는거 잘 이해 못 하드라구요. 왠만하면 캐쉬 아님 다 데빗 카드. 크레딧 카드 한.장.도. 없는 사람 주변에 꽤 되요. "무슨 고객센터가 700 점집도 아니고 돈을 받는답니까..." --> 미국서 살다오면 1-800/888 톨프리 전화에 느무 적응되어, 이것두 이 무슨 황당 시츄에이션이야 하는데, 항공사 뿐만 아니라 유럽 많은 회사 대부분 고객 센터 24시간도 아닐 뿐더러 돈 받습니다. 또 여기에 적응되다 가끔 차지 안 하는 곳 만나면 "아뉘 이런 훌륭한 회사가~ ~" 막 감탄사 연발 하고... ㅋㅋ 근데 유럽도 미국식으로 천천히,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긴 한 것 같드라구요. 근데 이스라엘 은행들 내 계좌에 내 돈 넣고, 빼고 하는데도 텔러 이용할 때, 수수료 엄청 물리는거 보면 이런건 걍 애교로 느껴짐. 심지어 자기네 은행 ATM 이용해서 해도 수수료 물림. -_-;;
유럽 일처리에 익숙해졌다가 한쿡에 돌아왔을 때 가장 놀란게 데빗카드를 등록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주는 서비스였었죠. ㅎㅎ 전 데빗카드도 아니고 그냥 돈만 뺄 수 있는 카드 받는데 2달 걸렸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유럽에서는 맥도날드 가도 케챱과 머스터드도 돈대고 먹었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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