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덕분으로 유럽여행... UA 비즈니스타고 룰루랄라하며 잘 도착했습니다. 여행기 올리려고, EWR 라운지에 들어가서 사진 찍고, 비행기에서도 옆사람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음식 나올때마다 열심히 찍었는데요. 맛있는 스테이크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고 영국 여행을 대비해서 해리포터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맨 앞자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비즈니스는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구나 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불났다고 급히 뛰어가는 것 보고, 나 죽는 것 아닌가라는 공포에 멍하니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고는 초기 진압되어서 큰 문제는 없었구요. 안전 점검을 위해서, 캐나다 taxi(?)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그리고 5시간을 비행기에서 대기하다가 다시 출발해서 오후3시반쯤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궁금한 것은 이럴 경우에 보상이 가능한지 또, 어떤 식으로 보상을 요구해야 할지 몰라서 질문드려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정말 웬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래요. 저도 속으론 비행기 사고 확률이 그렇게 낮은데, 당하면 운명인가 생각해야지 했는데, 막상 큰 터뷸런스만 만나도, 살려주소서를 외치고 있는 저를 봅니다.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는데, 제 생각엔 신용카드에서 따라나오는 trip interruption 혜택을 받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게 공문(?)이 필요한데, 보통 항공사에 연락하면 이멜 또는 문서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생긴 비용발생 (캐나다 공항에서 배가고파 저녁?)등 영수증을 첨부하면 납득이가는 한도내에서 보상이 가능합니다.
항공사에다도 비슷한것으로 요구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증거물, 영수증 잘 남겨두시고, 귀찮지만 청구하셔서 받으실수 있는것 받으시고, 마일리지로 가셨으니, 마일리지도 조금 돌려주지 않을까 생각되기도하구요. 이정도 일은 이메일보단 편지로 executive office로 보내시는것이 좋을듯 하네요.
이왕 영국 가셨으니, 재미있게 보내시구요. 라운지, 비행기에서 사진도 많이찍으셨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맛배기라도 좀안될까요...
ㅋㅋㅋ 유리치기님은 앞으로 여행기/후기 담당 수석 수위로 임명되실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정말 많이 놀라셨겠네요... 저라면 아마 그 승무원보다 더 난리 쳤을듯...ㅡㅡ;;;
놀라긴 하셨습니다만, 정말 컴플레인으로서는 완전 갑의 위치에서 말씀하실 수 있겠어요 ... 잘 하면 좋은 거 받으실 것 같은데;; (뭐 좋은 거라면 바우쳐나 마일리지 정도겠지만 ㅎㅎ 전 그게 참 좋더라구요)
관심가지고 답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ㅠ.ㅠ 여행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거 절실히 느껴요. 도착당일은 3시반에 도착했는데.. 그냥 민박에서 잠만 잤네요. 오늘도 나가기 너무 귀찮아서 민기적 거리다가 점심 때 나가서 좀 구경하다가 다리 아파서 카페에서 잠들었구요 ㄷㄷㄷ;;
우선 UA에서 이메일을 보냈는데, 미안하다며 3가지 옵션을 주었습니다.
1) 10000 마일
2) 250불 디스카운트 바우쳐
3) 20% 디스카운트 바우쳐
우선은 마일리지로 선택하려고 하다가 너무 적은 것 같아서..
죄송한데 이런 클레임은 어디다가 하시나요?
제가 항공사의 실수로 확정되었던 비행기가 취소되어서 후폭풍으로 각종 다른 항공사 벌금들을내고 있는데
뭔가 보상심리가 발동해서 컴플레인을 했는데 깜깜무소식이네요. 화가 날 지경..
이런거는 어디로 컴플레인하나요? 아시는분 댓글좀 부탁드려요
격세지감2님 많이 답답하시겠어요ㅠ.ㅠ 저는
보통 답장 오는데도 1주일 이상 걸립니다. 미국애들 일처리가 늦잖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고 official letter를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저는 지난번 AA 비행기 딜레이가 3시간 이상되고, 좌석에 AVOD가 고장난걸로 클레임 걸어서 5,000마일 받았습니다.
25K로 이코노미 한국-미국 편도 발권인데 결국 20K로 발권한거나 마찬가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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