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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게시판의 (역)문체반정

duruduru | 2014.04.24 22:31: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문체반정 (文體反正)

한문의 문장체제를 순정고문(醇正古文)으로 회복하자는 주장. 조선 정조(正祖)는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보는 바와 같은 참신한 문장에 대하여, 그것이 소품 소설이나 의고문체(擬古文體)에서 나온 잡문체라 규정하여 정통적 고문(古文)인 황경원·이복원 등의 문장을 모범으로 삼게 하였다. 이 방침을 실행하기 위하여, 첫째 규장각을 설치하고, 둘째 패관소설과 잡서 등의 수입을 금하고, 셋째 주자(朱子)의 시문(詩文)을 비롯하여 당· 8대가의 문()과 《5경발초》 및 두보의 《육유시(陸游詩)》 등을 신간하였다. 이와 같은 관권의 개입은 모처럼 싹트려 하던 문학의 발전을 저해함으로써 조선 후기 문학의 저미(低迷)를 가져오게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한 마디로, 우리말스런 구어체를 격식 갖춘 고문 한자체로 바꾸도록 강제했던 반문화적 문화정책이었던가 봅니다.

그치만, 우리는 그 명칭만 빌릴 뿐, 실제로는 정반대의 또는 더 좋은 문체반정을 꿈꿀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양성과 민주성, 그리고 삶의 생생함을 잃지는 말아야 하겠지만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끔 돌출하여 여러 사람을 불편하게 하곤 했던, 

자극체, 도발체, 야유체, 힐문체, …. 등등을

공손체, 배려체, 공감체, 존중체, …. 등등으로 바꾸어 쓰는,

마모스런 문체반정을 주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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