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월호 이야기는 그만 다루는데 어떨까 싶어요.
언제든지 정치얘기로 넘어가게 되고, 정치논쟁은 달갑지가 않습니다.

정치논쟁이 논쟁으로 끝나는 것이 소모적인 문제이지...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정치적 논쟁은 필수라고 봅니다. 그것이 없다면 결국 아무런 해결이나 대응이 없거나 어느 누군가인 철인이 필요하게 되죠.
상호존중과 예의만 지켜지게 되면 어떠한 논쟁도 당장의 결론이 유보되어도 충분히 생산적인 의미를 낼 수 있는 공간이 될 만한 곳이라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번 세월호 일에서...
제 마음을 찌른 학부모들의 말들은..
1. 아이들 보내기 전에 온전한 모습 한 번만이라도 안아주고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들...

2.20년간 학원 운영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첫째아이는 유학보내고 둘째를 이번에 하
늘로 보낸 학부모가 자신은 그 동안 좋은 부모인줄 알았다라고...
20년전 삼풍때 그냥 잠깐 애도하고 보낸 시간..사실은 자기 일이라 여기지 않았던 그 시
간들이 그렇게 후회가 된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