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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동부 자동차 여행 후기 - 초보도 할 수 있습니다 (1)

미국초보 | 2014.04.29 20:46: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미국초보입니다.

지난번에 게시판에 동부 여행에 대해 문의드렸었는데요?

먼저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여행에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동부-캐나다 자동차 여행 : https://www.milemoa.com/bbs/board/1930313

여행에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동부-캐나다 자동차 여행 2 : https://www.milemoa.com/bbs/board/1958915


우여곡절 끝에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여행의 테마가 없어서 그냥 그냥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보니 아이비리그 탐방이 된건 아닌가 싶네요.

아이들이 있어서 많은 관광(?)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안전한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뭐 내용은 별로 없네요) 글을 나눠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1. 루트 : 워싱턴 <-> 보스턴 왕복 일정인데 본 글에서는 위싱턴 -> 미스틱으로 편도루트를 그려봤습니다.

   우선 New Haven에 위치한 Yale Univ를 찍고 약간 동북쪽에 있는 Hartford 에 잠시 들렀다가 잠수함을 구경하고 Mystic 이라는 작은 도시를 거쳐갔습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뉴욕을 거쳐 뉴헤이븐까지 거의 논스톱으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하니 12시가 안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차가 밀리지 않으면 그리 피곤한 운전은 아닌 듯 싶은데 해가 동쪽에서 뜨는걸 정면으로 보고 싸우면서 가야하기에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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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광

  - 뉴헤이븐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안되어서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선 나름 굉장히 유명한 피자집입니다. 1920년대부터 했다고 하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데 기대한 만큼 실망이 크다고 여느 후기들과 비슷하게 클램피자 짜기만 합니다. ㅋㅋ

    그래도 아래 사진처럼 화덕에 직접 구워주는 곳이라 괜찮을거라 예상했지만 제 입맛에는 파파존스가 훨 낫습니다.

    음료도 비싼 편이고 얇은 피자가 바닥은 다 타서 아이들은 주지 못하고 제가 다 먹었습니다. 가져간 캔 콜라는 벌컥벌컥 마셔댔습니다.

    저희가 나올 때에는 정말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밖에 있는 여타 피자집은 그저 파리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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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을 마치고 바로 예일대로 향합니다. 길 따라 건물들을 구경하다가 비지터 센터를 찾아서 들어가 어디를 봐야하는지 묻고 차를 스트릿 파킹을 하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남들 다가는 로스쿨 간판도 찍어보고 해리포터에서나 나올법한 오래된 건물들도 구경합니다.

    라이브러리 지나가는 아가씨가 있길래 재빨리 사진도 찍어봅니다. 강의실도 몰래 들어가서 보고 나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메인 광장에 학생들이 잔디밭에 앉아서 시끌벅적 합니다. 분명 저보다 똑똑한 아이들이라 생각하니 한대씩 쥐어박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심뽀가 못됐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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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을 마치고 루트상에 있는 숙소를 잡으려다가 북쪽으로 20분 올라가면 있는 Meriden에 위치한 Holiday Inn Express 가 저렴하여 숙소를 잡았습니다.

    집을 풀고 나와서 지도를 보니 다시 북으로 20분 더 가면 하트포드가 나오는걸 확인하고 바로 달렸습니다.

    코네티컷 Capitol과 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 집이 있다길래 언제 다시 오겠냐 싶어 올라갔습니다.

    여기 캐피톨은 생각보다 웅장하고 멋졌습니다. 사진 찍는 기술이 모자란게 한이네요.

    시간이 늦어서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20분 드라이브 할만 했던거 같습니다. 나와서 바로 근처에 있는 마크 트웨인 집에 들렀는데 가자마자 입장이 끝나는 바람에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톰 소여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만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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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메리덴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 1박을 하였습니다. 나름 골드라고 큰 방을 주긴 했는데 의자 밑에 먹다 버린 이온음료 병이 있어서 컴플레인 할까 하다가 그냥 프론트에 손수 갖다주고 왔습니다.

    그래도 나름 넓은 방에서 100불 이하로 잘 골랐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아침도 포함이니 말이죠.

  - 일어나서 바로 다시 기사는 달렸습니다. 동쪽으로 1시간 정도 가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잠수함 박물관 있습니다. 해군 베이스가 있는 곳이라 그런거 같았습니다.

    남자 아이가 있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직접 잠수함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고 건물 안에는 조타실(?)을 꾸며놔서 앉아볼 수도 있고 잠망경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아이가 좋아라 합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마그넷 하나 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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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두시간 이면 충분히 보고 나올 수 있어서 또 바로 차로 달렸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로드아일랜드 미들타운 숙소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Mystic이라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도시를 잠시 들러봅니다. 어느분이 미스틱 시포트 좋다고 하셨기에 계획에 없는 스탑오버를 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로 스탑오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나름 관광객도 많고 해변도 이쁘고 옛날 범선을 갖다 놓고 관광상품을 만들었나 봅니다. 4월이라 아직은 승선이 안되는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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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운전이 힘들지 않았고 아이들이 어려서 쉬엄쉬엄 간다고 갔는데도 왠지 시간에 쫒기는 듯한 느낌은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가볼 수 있을까 싶은 곳들이라 사진보다는 눈도장을 많이 찍었는데 벌써 가물가물하네요.

   다음번엔 미스틱을 출발하여 로드아일랜드 Newport 맨션, Cape Cod를 찍고 또 다른 작고 이쁜 항구도시인 Hyannis를 거쳐갑니다.

 - 글솜씨와 사진 찍는 기술이 없는데 나이가 들수록 한이 될줄은 몰랐네요. 후기 잘 쓰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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