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메리엇 포인트로 하실 계획이신가요?
첫날 나파는 밤에 가시는거 아니면 불가능으로 보입니다.
하루 비는것은 와인을 좋아하시면 나파를 가시던지, 하이킹/트레일 좋아하시면 요세미티를 하루 더 보내시던지가 어떨까요. 

우와~ 전반적으로 좀 빡세긴 하네요. 만 5일 동안 샌프란과 소살리토, 빅서, 요세미티까지 도시는건데.. 일정을 조금 더 여유있게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DAY4 하루만에 요세미티를 보시려면 Valley에 집중하시고 짧은 하이킹 하나 정도 하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Tunnel View, Yosemite Falls, Glacier Point, Mirror Lake Trail) 그런데 8월이면 물이 많이 말라서 폭포도 그렇고.. 아마 Mirror Lake도 물이 없을 것 같긴 하네요.

DAY3 Half Moon Bay랑 Peiffer Beach는 꽤 멉니다. 그리고, 하루에 Santa Cruz Beach까지 비치만 여러 개 보시면 다 그게 그거 같고 질리실거에요. 좀 여유 있게 하나 정하시고 Sunset도 바라보면서 천천히 즐기시는 편이 어떨까요? 어차피 Monterey쪽으로 가신다면 Half Moon Bay는 빼고 Santa Cruz도 좀 사람이 많으니 Carmel Beach (Carmel-by-the-Sea)를 추천드립니다. 몬터레이에서 멀지 않아요. 아니면 Beach는 17 mile drive에서 즐기시고 Big Sur까지 조금 더 내려오셔서 McWay Falls, Bixby Bridge 등을 구경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DAY5 제 생각에는 가능하시다면 요세미티 내부에 숙소를 정하시고 이 날까지 요세미티에 계시다가 나오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요세미티 안에서 하루 일정 여유를 더 내실 수 있으시면 Tioga Pass도 좋지만 남쪽 Mariposa Groves도 좋습니다. 혹시 서부의 Redwoods Forest들을 보신 적이 없으시다면요...

"결혼 5주년과 높으신분 서른번째 생신을 기념"

저에게도 이런 숫자가 있었던가 싶어 마냥 부럽습니다.

"그쪽에 거주하시는 혈자, 솔깃, 한세상, 제이럽님 부탁좀"

ㅋㅋㅋ 대단하십니다. 이분들 완전 딱 걸리셨네요.

샌프란에서 하루는 혈자님의 레스토랑 가이드에 있는 곳 중에... 적당한 곳 골라서 와이프께 서프라이즈 해 주셔도 좋겠네요.

다른건 나쁘지 않구요.. day3/4만 조금 조언 드리면..

파이퍼비치는 생각보다는 별루에요.. 대신 state park 몇군데 (한군데 가심 다른곳은 그날은 무료입니다) 를 추천합니다.. Julia Peiffer Burns State Park (Mcway Falls가 유명하죠)와 Point Lobos State Park 두군데 정도 가심.. 좋을듯 합니다.. 여기에 17마일드라이브랑 카멜비치(다운타운포함) 정도 가심 될듯 하구요..

day4에서는 단순히 타이오가패스를 횡단했다 다시 돌아오는건 큰 의미는 없을듯 해요.. 운전도 험하고, 그냥 차에서 보는 경치로만 치면 큰 의미는 없거든요.. 차라리 걍 glacier point에서 전경 보시고 빌리지로 내려와서 yosemite falls와 nevada/vernal falls 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제가 2주전 쯤에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왔었는데요, 아무래도 높으신 분 취향에 따라 갈릴 수도 있는 문제인데, 몇 가지만 집어드리자면요. 

1날: 도심 유명 포인트를 보실 때 그냥 버스 이용하시면서 돌아다니시는 것이 훨씬 잘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예전 2005년에 갔을 때 렌트했다가 제대로 못 보고, 이번에 버스타고 다니면서 제대로 볼 수 있었네요. 추천하는 라우트로는 공항에서 Bart 타시고 Civic center 에서 하차하신 뒤, Alamo Park 쪽으로 올라가셔서 Painted ladies 쪽 바라보신 다음에 버스를 이용하여 lombard street 으로 가셔서 러시안힐 구경 및 꽃길 구경을 하시고요, 바로 걸어서 pier 39 로 가실 수 있으십니다. 그다음에 알카트라즈까지 시간이 되실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숙박은 그 근방에서 하시고요. 

2날: 차를 숙소 근방에서 렌트하시고 금문교와 소살리토를 구경하십니다. 소살리토 방향으로 올라가실 때, 금문교를 건너자 마자 왼쪽 언덕으로 올라가셔서 환상의 뷰 꼭 감상하시고요, 다시 내려오셔서 소살리토 산뜻하게 구경하시고, 다운타운으로 내려오셔서 재팬타운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 듯 합니다. 

3날: 일정대로 진행하셔도 나쁘시진 않을 거 같고요,

4날, 5날을 요세미티에서 보내시는 것은 어떠실까 생각이 됩니다. 워낙에 또 운전거리가 되다보니까 이동하느라 진 다 쏟고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면 힘만들고 눈에는 잘 안들어오니까요. 

그냥 참고삼아 한번 써봤습니다. 

음....일단 커플티입고 체크인 하시고...꼭 신행이라고 말씀 하세요..

어지간 하면 룸 업글과 샴페인 두잔 혹은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제공해 주리라 믿습니다 ㅎ

다른분들이 워낙 좋은 정보들을 주셔서 머 제가 더할게 있나 싶지만 몇자 끍적여 봅니다. 

소살리토에는 매리엇이 없을텐데 첫날 주무시는건 그냥 다른데 예약 하려 하시는거죠? 소살리토는 호텔도 많이 없고 부띡호텔몇개하고 인이 몇개가 있는데 다 비쌉니다 ㅎ

분위기 잡기엔 좋을수도 있으니 그쪽을 알아보셔도 되구요. 다음날 샌프란 시내 관광하실꺼면 차 파킹하시고 뮤니패스끊어서 다니셔도 되니 샌프란시스코 호텔에서 주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샌프 시내 관광하실때 점심 한끼는 Mark Hopkins Intercon에 꼭대기에 있는 탑 어브더 마크에서 좋은 뷰를 보시며 한끼 하시는것 추천합니다. 거기에 afternoon tea세트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 한번 트라이 해보셔도 되구요.....하여간 거기가 샌프에서 뷰가 제일 좋은곳중 하나입니다. 여기를 만약 낮에 가신다면 트윈픽스는 밤에 가보시는게 더 나을것 같구요.

그리고 만약 나파를 가시고 싶으면 3일째에 다녀오시는게 그 이후 일정이 다 샌프 남쪽이니 더 괜찮을것 같구요....나파는 운전으로 왕복 4시간정도니 한 10시쯤 출발해서 점심 간단히 먹고 와이너리 가보시고 (guided tour를 어느 와이너리에서든지 한번쯤은 하시길 추천) 저녁은 CIA에서 분위기 잡으시는것도 좋구요....일식 좋아하시면 미리 아이언 쉐프였던 모리모토 예약하고 가보시는것도 괜찮아요. (저는 예약없이 갔다 두번 그냥 왔습니다). 괜찮은 와이너리는 이미 두어번 다루어졌으니 그걸 참고 하시면 될것 같구요.

그러면 4일째 Monterey, Carmel 그리고 Big Sur 네요...armina98님 말씀처럼 half Moon bay, santa cruz 다 들리고 하루에 보시긴 힘들것 같고.....몬트레이 17마일 가셨다...빅써에서 자동차 사진 찍을때 맨날 나오는 다리를 한번 달려보시고......카멜로 오는걸 추천합니다. 일단 카멜은 시내에 아기자기한 부띡 샾들과 식당들이 좋아서 아이 없을때 돌아다니시기에 딱좋습니다. 비치도 한번 갔다 오시고 구석 구석 숨어있는 조그만 식당이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시기도 좋구요. 그리고 아예 그날 밤 숙소를 여기로 잡으시는것도 괜찮아요. Bed and Breakfast하는 Inn들이 비치부터 시작해서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100년된 베이커리라고 해서 한번 갔는데.....맛이 무척 없었던게 카멜에 관한 유일한 안좋은 기억이네요. 

요세미티는 하이킹을 장시간 하실게 아니라면 원월드님 말씀하신걸 추천합니다. 커리하우스 근처에서 산의 정취를 느끼고......2시간정도 폭포 갔다오는 하이킹을 하셔도 되고요...아니면 Galcier 포인트로 바로 차타고 가셔서.....감상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 안에 있는 숙소......아마 요세미티 국립공원 홈피에서 찾으실수 있을텐데....거기서 하룻밤 묶는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숙소중 하나로 ahwahnee cottage가 있는데 예전에 잡스 형님이 여기서 결혼도 하시고.....더 예전에는 귀족들이 쉬어가는 호텔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은 그래서 좀 합니다 ㅎ 그런데 문제는 5일째 여기서 자면 다음날 공항에 가기 힘들겠네요 ㅎ 하이킹 오래 안하실거면....혹은 짧게 하실거면 당일치기로 많이들 가니 조금 아쉬우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5박 6일 정도 되니 어지간한데 한번 다 훓고 가시네요 ㅋ. 

관광객들이 잘 안가는데로 Angel Island라고 샌프와 티뷰론 사이에 있는 섬이 있는데 여기에 내려서 한 2시간 정도 가벼운 하이킹 하는 코스도 있는데...굳이 멀리 운전하고 가지 않고 샌프 근처에서 해결하겠다 하시면 한번 가보실만 할겁니다. .

별 도움은 안됐지만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역시 선배님들께 여쭤보길 잘했습니다. Armin98, 스크래치, 두루두루, 한세상, 몰라, 제이렙님 모두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은 계획대로 샌프에서 지네고 세번째날은 armin98님과 제이럽님 말씀대로 하프문과 산타크루즈는 스킵하고 바로 몬테리즈 캐멜로가 여유롭게 17마일 빅써관광한뒤 캐멜쪽 근처 B&B에서하루를 묵고 나머지 2일은 요세미티에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세미티내에 숙소들은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하지만 좋은 추억이될듯..

한분한분의 조언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