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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짜투리 정보/여행잡담들.

aicha | 2014.05.04 23:45: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여기 이스라엘 플래그가 사방팔방에 휘날리는 휴일이라,  자질구레한 정보 잡담들 한번 써봅니다.  


-  이스라엘 TLV는 이스라엘 요원 취조심문과 짐검사로 (check-in luggage 검사도 따로 할 수 있음), 출국이 입국보다 훨 ~ 까다로운 곳이라고 몇 번 썼는데요. (근데 비즈 클래스면 express line 에 설 수 있어 훨 좋습니다) 근데 이거 끝나서도 나중에 처음 Departure Gates 갔을 때, 기내용 짐검사는 나중에 또 샅샅히 따로 합니다.  에궁.   근데 이스라엘 - 웨스트 뱅크간은 반대로 (당연하겠지만) 떠나기는 쉽고 들어오기가 (약간) 번거롭습니다. (해당 이스라엘쪽  "체크 포인트에 따라"  다르지만, 버스에서 내렸다 올랐다, 짐 엑스레이에 넣고 등등, 물론 Palestinian locals 에 비해 외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훨~ 수월하고, 버스에서 내릴 필요도 없을 때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 웨스트 뱅크간은  체크 포인트가 있고, 이스라엘-조르단 간은 국경 넘는 곳이 세 곳 [Jordan river(Beth shean), Allenby(Jericho), Yitzhak Rabin(Ellat,Taba)]있는데 그 중 두 곳은 웨스트 뱅크에 있습니다. 조르단 들어갈 때 알레비는 조르단 사전 비자가 필요하고 (근데 이건 받으면 3개월 체류 가능한 것), 나머지 두 곳은 그냥 보더에서 스탬프 찍는 걸로 비자 즉석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약 2주 정도 체류 가능, 기간 연장은 들어가서 필요하면 경찰서나 관공서 가서 하면 됩니다). 


- 웨스트 뱅크 위험하지 않나요?  제가 뭐 여행홍보사도 아니고, 남 안전까지 책임질 말은 하지 않지만, 현재는 stable 한 상황이 된지 꽤 되었고, "위험하지 않냐" 이러면 제 옆 Arab Israeli 오피스 동료들 한숨부터 팍, 쉽니다. ㅋ.  예수살렘을 중심으로 "트라이앵글" (베들레햄, 제리코, 라말라) 존은 현재 상당히 안전합니다. 크리스천 그룹 관광객들도 드글드글하고. 라말라는 수도답게 café/restaurant scene 은 굉장히 lively 합니다. 


- Red Sea Resort 위험하지 않나요?  Sinai 반도 자체는 현재 가시는 건 삼가시는게 좋겠으나, 비행기 타고 바로바로 곧장 들어가는 Red Sea Resorts, 특히 거기의 semi-luxury properties, residential villas 는 일종의 gated communities 입니다.  제가 농으로 종종  다음 영화에서 가져온 quote 로 "Tourists never die". 라고 하는데, 이런 영화도 기회되면 함 보시구요:  Heading South (French: Vers le Sud)   (사족: Charlotee Rampling 여사, 젊어서나 나이 드셨으나 제가 가진  "French Lady" 의 컨셉에 가장 가까운신 분, 이 영화 전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같이 가신 남성분은 뭐 영화가 이따구냐..!!! 분노하셨으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ㅋ). 


- sex tourism:  한국 아저씨들이 동남아 열씨미 가시는 이유가 있듯이, 중동에도 geographical dynamics of sex tourism 이 존재하는데요.  걸프 아저씨들이 날라와서 카이로나 카사블랑카에서 이집트/모로코 여자분들 끼고 노시듯, 유럽의 외로븐 (그러나 경제력은 나름 되는) 중년 여성들은 모로코 사막 (특히 마라케쉬 이남쪽), 튀니지 리조트, 이집트 레드씨 리조트로 날라서 건장한 베르베르, 베두인 아랍 남성들과 다양한 형태의 relationship을  즐기시는네요. 요즘 들리는 소리로는 러시아/우크레인 여자들이 리조트에 그룹으로 와서 이집트 남자들과 부킹을 많이 한다는군요.  뭐 삶은 다양한 거고, 다들 각자 사연이 있는 거니, 3자 입장에서 전 비판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걍 참고하세요. 


- 특히 Asian tourists 들은 경제적인 이미지가 좋으면 좋았지, 역사적으로/정치적으로 얽힌게 없어서 중동 쪽에서는 항상 느무나 웰컴 ~ 인데요  (당연하겠지만 싱글/소그룹 여행자라면 여자들이 - 커먼 센스하에서 조심만 하면 - 남자보다 살아남기/여행하기 훨 재밌습니다. ㅋ) 예전에는 이집트 관광의 추가 cultural tourism (룩소르, 아스완, 기자 피라미드 등)  > sun, beach & sand tourism 였다고 하는데, 이젠 후자로 기울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서유럽/동유럽/러시아 사람들은 대부분 후자쪽으로 옵니다. 그래서 전자를 부흥시키기 위해, 이집트 tourism ministry 의 다음 공략 대상은 중국인/인도인이라고 합니다.  (근데 웃긴건 자기네들은 인도인 관광객 끌어오려 하면서, 인도 여행 안 가고 싶냐 이러면 다들 이구동성으로 "붹 ! 드러븐 거길 왜 가냐" 이럽디다...ㅋ)


- 모로코나 이집트나 도착하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3개월 체류" 인데요.  모로코는 무비자 스탬프 찍어주고, 이집트는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공항에서 비자 스탬프 팔아서 달러 캐쉬 장사중. ㅋ (비자 스탬프 디자인은 10년전에 비해 업그레이드 했더군여..) 하튼 쉽죠.  장기체류자에게 다른 점은, 모로코는 3개월 지날 때즘 일단 떠나는 "척"을 해줘야 합니다. 탕제에서 배타고 스페인가서 하룻밤 자고 오든 그냥 당일날 찍고 배타고 되돌아오든 / 모로코내 스페인 영토인 세우타 (혹은 메일야) 가서 점심먹고 차 한잔 마시면서 찍고 오후에 되돌아나오든 (완전 눈가리고 아웅) / 옆의 카나리 섬 비행기 타고 함 날라서 잠시 휴가 보내고 오든 옵션은 많은데, 하튼 일단 공식적으로 한번 모로코 영토 떠 줘야 합니다. 이집트는 이딴 거 없습니다. 뷰로크러시가 심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3개월마다 걍 돈만 좀 내면 관공서에서 끝없이 연장, 또 연장 ...  - -;;  이번에 가서도 역쉬... 하며 느꼈지만, 이집트는 팁문화가 느무 강해서, 팁만 여기저기 찔러주면 (근데 안 비싸잖아요..)  삶이 아~~주 편안해집니다. 모로코나 이집트나 관광비자로 장기체류하는 젋은 영혼 (주로 유럽애들, 하쉬쉬 -일종의 마리화나- 구하기 쉬운 것도 약간 연관이 있겠고...  하쉬쉬 관련 논쟁은 패스 ~) 들 많은데요.  전반적으로 모로코가 이집트보담 living expense 가 더 비쌉니다. 개인적으로는 젋을 때 그렇게 해보는/살아보는 것도 경험상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  모로코 와인 and 이집트 비어 & 시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모로코 와인이 가격 대비 아주, 아주 훌륭합니다. 가격 떠나서라도, 모로코에 사는 프랑스 인들도 다들 인정하는 와인이고, 대부분 메크네스 쪽에서 재배됩니다. 골란 하이트 쪽에서 주로 재배되는 이스라엘 와인이 훌륭하다고 계속 들었는데, 둘다 계속 마셔보니 개인적으로는 모로코 와인이 훨 낫습니다. 음.. 이집트 맥주는 객관적으로 맛이 느무 훌륭하다 이건 절대 아닌데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라거 잘 안 마시고,  brown/dark ale 만 주로 마셔서리..) 이집트에서는 (100 여년 된 카페/술집도 종종 있는데 이런데서는) 이집트 맥주 마셔줘야 합니다. ㅋ  전 담배 피고 싶어도 못 피는 non-smoker 인데, 시샤 (우리는 물담배라고 하나요?) 한테는 완전 뿅 가는데요.  - -;; 이게 실제 담배보다 더 해롭네 마네 논쟁은 있긴한데, (알루미늄 통해서 차콜을 가지고 토바코를 태우기 떄문에...그리고 일단 한번 물면 1-2시간은 금방 ~) 이것도 이집트 가면 한번 펴주는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flavor (apple/peach/mint etc) 별로 고를 수 있습니다. 


- 카이로 CityStar 몰: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카이로의 A-class mall 이라고 하는 곳인데, CityStar 지역은 나일강변 지역과 카이로 공항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 InterContinental Citystar 호텔이 몰에 딱 붙어 있는데, 저도 놀랐을 정도로 왠만한 외국 브랜드 (zara, hugo boss, karen millen, apple, samsung etc) 다 들어와 있어서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쇼핑하기 정말 편합니다. 쇼핑하고 거대한 짜가 오벨리스크와 피라미드로 옆에 지어놓은 팬시한 레스토랑에서 밥먹고, 시샤 피고 그러면 하루 금방 갑니다. ㅋ   


- 모로코는 렌트해 살았기 때문에 호텔 쪽에서 엄격한지 안한지 잘 모르겠는데, 뭐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하는데, 호텔 숙박할 때, 이집트 남성 + 이집트 여성이 같이 오거나, 외국 여성이 이집트 남성을 데려오거나, 외국 남성이 이집트 여성을 데려오면 marriage certificate 이 필요합니다 (근데 이집트에 살지만, double passport 를 가진 중상류층 이집트 인들도 상당한데, 애네들은 또 당근 괜찮구요). 원칙은 이런데 또 호텔별로 눈감아주는 곳과,  철저하게 하는 곳이 있는데 힐튼과 인터콘이 좀 엄격하다 들었고, 메리엇, 노보텔이 좀 설렁설렁 하다 들었습니다 (이러면 또 걸프 아저씨/오빠들 몰려감...ㅋ) 제가 콘래드 있을 때 이 문제와 관련, 어떤 이집트 남성 게스트분이 오해가 있어서 한바탕 난리를 친 적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생략), Executive lounge 에 와서 매니저 나와 !!! 이러면서 제 심장 떨어지게 완전 잡아먹을 듯이 고성을 버럭버럭 ~ 하시더니, 대충 오해가 풀리고 한 30-40분 지나니 다들 차마시면서 담배 하나씩 물고 서로 "하비비 ~~" 이러면서 호텔 관계자들과 노닥노닥 하심.  아, 진짜 여기 사람들 성질하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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