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0마일이 지난 제차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해서, 이제 돈 들어갈 소리가 막 들려요.
그래서 차를 바꿀 생각으로 이곳 저곳을 눈팅만 하다가, 리스로 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계산은 이렇습니다.
현재 제 차 시세: $4,000
향후 3년간 드는 비용: $1,000 * 3년 = ($3,000)
3년 후 180,000 마일로 트레이드 아웃하는 가격: $2,000 (그래도 미니밴인지라...)
즉, 지금 팔면 $4,000 건지고, 차는 없어지고,
3년 후에 팔면 $1,000 로 3년 더 타고, 차는 없어지니,
지금 차를 3년 리스해서 쓰고 반납하면, 3년 후에 차가 없는 건 같고,
다만 리스비용에서 $1,000을 뺀 차액이 새 차 3년간 모는 프리미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3년후 잔존가치가 가장 높으면서, 베이스가격은 낮은 차를 리스할 생각인데요.
그러다보니 BMW X1 Base model이 눈에 들었습니다.
딜러와 우여곡절 끝에 Invoice가격 + $500을 기준으로 해서, 메뉴팩쳐에서 딜러 인센티브 $1,500을 줘서,
최종적으로 Invoice - $1,000으로 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대략 계산해 보니,
Invoice $29,355 - $1,000 = $28.355
MSRP $31,825 * 잔존가치 57% = $18,140
즉, $10,215을 일시불로 지불하면 되는데, (이자비용, 머니팩터 이런거 안하고, 그냥 선지급합니다.)
차를 $4,000 가치로 트레이드 인하면,
$6,215 + TTL(약 $800)만 들이면 되네요.
즉 새차 3년간 모는 프리미엄이 $6,000, 1년에 $2,000이라는 계산이에요.
BMW는 4년 5만마일까지는 아무런 메인터넌스 비용이 안 붙는 조건이구요.
가스는 프리미엄을 넣어야 하는데, 미니밴 연비가 워낙 안 좋아 실지출은 비슷할 것 같구요.
보험료는 좀 오를 것 같은데, 뭐 그거야 하는 수 없지요.
이정도면 해 볼만한 딜인가요?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차량 리스시 일시불로 전부 내는걸 비추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다운페이를 최소화 하는게 낫다고 하시는데요 이유는 보험 약관 때문입니다.
이렇게 돈을 다 내시고 리스 하시면 중간에 사고로 차량이 전손될 경우 한푼도 못돌려받는다고 합니다.
반면 다운페이 없이 달달이 내시던 분은 전손 처리된 이후의 페이먼트는 안내게 되므로 손해가 최소화 되죠.
그 점 빼고는 그냥 이정도 가격 차이라면 타고싶으신 차 타는게 행복증진에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밴이랑 x1 용도가 달라보이는 차량인데 두 차로 비교하시는 점에서 이미 x1 쪽으로 기우신 것 같네요 ㅎㅎㅎ
(그나저나 x1 가격 처음 보는데 굉장히 싸네요.)
아 그렇군요. 머니팩트가 3%이길래 이자비용 좀 아껴 보려다가, 그건 생각 못했네요.
녜 맞아요. 이제 미니밴에 슬슬 질려서, 게다가 별로 그렇게 용도가 맞지도 않더라구요.
아이가 있어도 7인승이 반드시 필요한 일도 없고, 가스만 많이 먹고, 그냥 연비 좋고 유지비 적은 차가 낫게 더라구요.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