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BoA에서 이메일이 하나 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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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 of America Credit Card has stopped sending your e-Bills to Online Banking for account ***********. 

You will receive a paper statement through the mail from Bank of America Credit Card, and you can pay it through Online Banking. 

Cancellation of your Bank of America Credit Card e-Bill service did not affect any of the payments that you previously scheduled to Bank of America Credit Card through Online Banking. If you wish, you can cancel any pending payments that have not yet been sent. 

We will no longer make automatic payments to Bank of America Credit Card that are associated with your e-Bill. However, you can still send individual payments to Bank of America Credit Card through Online Banking, or you can set up new repeating or automatic payments that are not associated with the e-Bill. 

For assistance, contact Bank of America Credit Card direc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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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게 뭐야? 하고 로그인해보니 가지고 있던 Asiana 신용카드가 안뜨는겁니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어카운트 닫히는건가??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며 사이트를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뭔가 좀 이상하게 최근 6개월의 거래내역만 조회가 안되고 그 이전걸로만 나오더군요.

아예 다 지워져버렸으면 아무것도 나오지 말던가, 아니면 지금까지 거래한 내역 조회는 카드가 닫혔어도 가능해야 하는거 같은데..

게다가 e-bill만 취소됐다 하고 카드 자체가 닫혔다는 연락을 받은것도 아니고 뭔가 이상한데...

마침 제 이메일로 Asiana BoA 카드를 만들면 10000마일을 준다는 오퍼 메일이 왔습니다.

아.. 카드가 취소되긴 했나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  그걸 귀신같이 알고 아시아나에서 오퍼메일을 보내다니...

그래도 아시아나에 마일리지는 다 들어왔으니 이거 없어져도 당장 크게 잃는건 없겠다...며 스스로 위안을 했죠.

그런데 뭔가 너무 납득이 안가는겁니다.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카드 이제 겨우 4장뿐이고, 연체 한번도 한적 없고 매달 꼬박꼬박 full pay 해줬고, 연회비까지 내준 카드인데..

게다가 BoA 체킹 어카운트로 direct deposit까지 넣고 있기땜에 얘네들은 제 월수입이 카드 한도보다도 크다는건 잘 알고 있을텐데..

카드를 취소했으면 했다고 정확하게 말도 안해주고.. 너무 궁금 + 열받는겁니다.;;;

이제 만들고 싶은 카드도 있는데 이 계획 전부 백지화하고 동굴로 들어가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은행으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이리저리 조회를 해보고 전화를 해보더니, potential compromise가 의심돼서 닫았다고 하더군요 -_-;

이미 새 번호로 카드를 만들어서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아놔 그럼 그렇게 얘기를 진작 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아침부터 깜짝놀래고 기분도 나쁘고 회사와서 일도 제대로 못하게 만들고.....

아무튼 그래서 이 사건은 이렇게 종결되긴 했습니다.

그러고 나오기 전에, 현재 내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새 카드 여는거 관련해서 담당자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신용카드 2~3장이면 사는데 지장없지 않냐고, 자기같으면 안만들겠다고 합니다.

전 그런 일반적인 조언보다.. 지금 크레딧 상황과 그동안의 히스토리를 고려해서 리스크에 대한 조언을 구했던 것인데..

마모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신용카드가 필요해서 만드는게 아니라 사인업 보너스를 받기 위해서이고. ㅋㅋ 저와 비슷한 상황에 계시거나 과거에 계셨던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현재 가진 카드는 4장입니다.

WellsFargo secured card (약 23개월 사용 -- Deposit 내고 만든 secured card)

BoA Asiana (약 11개월 사용 -- 웹으로 신청, 인어 안나고 기다렸다가 승인)

Chase IHG  (약 6개월 사용 -- 웹으로 신청, 인어 안나고 기다렸다가 승인)

Chase UA Explorer (2개월째 -- 은행에서 직접 신청했고, 즉시 승인)

총 크레딧 라인은 $36K이고, 현재 연수입은 이거의 2배는 넘습니다. 모든 카드에서 연체한 적은 한번도 없고 항상 full pay 했습니다.

지금 고려하고 있는 카드는 Citi Hilton Reserve인데요..

현재까진 Citi와는 아무 거래내역이 없고, 최근 (6개월 이내)에 Chase에서 카드를 2장이나 받은걸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 조금 고민입니다.

전체 히스토리가 2년 정도이고, 소유한 카드의 average age가 너무 짧다는 것도 좀 걱정되는 점이구요..

이제 진짜 질문입니다.

1) 이 상태에서 Citi Hilton Reserve 신청해도 승인받을 수 있을까요?

2) 승인받고 잘 쓰면 기존 카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3) 지금이 아닌 언젠가 나중에 신청한다면 언제쯤이 좋을까요? UA Explorer 마지막으로 신청한지 3개월/6개월 이후?

모든 답변은 조언일 뿐이고 최종 결정은 제 책임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은 잘 알고 듣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