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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사진으로만 보는 말레이시아 타만네가라 (2)

개골개골 | 2014.06.03 13:33:5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사진으로만 보는 말레이시아 타만네가라 1편


누런 황톳빛 강을 사이에 두고 강 이쪽은 럭셔리 리조트고, 강 반대편은 배낭 여행자를 위한 숙소 + 음식점입니다. 리조트 음식이 지겹기도 하고 건너편에서 인터넷도 하고 싶어서 잠시 건너갔다 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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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만네가라 둘쨋날은 라타 베르코라는 지역으로 뱃놀이 떠났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4-5인승용 짜리 배에 우리 부부 둘이 승객이고. 앞뒤로 키잡이와 가이드가 앉습니다. 완전 1:1 비율의 투어. 이 아저씨 옷은 왜 HALO일까요? High Attitude Low Opening? 무슨 의미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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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색깔이 불그스름한건 물 옆에 살고 있는 나무들에서 떨어진 낙엽이 퇴적되어서 생긴겁니다. 실제로 강 바닥은 매우매우 폭신폭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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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강을 따라서 1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배를 정박하고 약간의 트레킹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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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기가 라타베르코라는군요. 수심도 그리 깊지 않아서 반나절 수영하면서 놀기 좋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낮은 폭포 밑에서는 기단련(?)도 가능합니다. 기단련 하는 사진도 몇 장 있는데.. 저는 개탈을 씌울줄 몰라서 수영 사진은 전부 패스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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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걷다가 이노무 가시에....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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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오후 배 타고 타만네가라 내의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꾸물꾸물 스콜이 오려는 중. 레인포레스트 지역이라서 하루에서 몇번씩 스콜이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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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혹은 몇십년?) 전의 폭풍으로 캐빈이 전파 되었다 하네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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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따위는 엿가락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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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오후 여행의 목적지인 오랑아슬리 부족의 집락지에 도착합니다. 타만네가라 안에는 원주민 보호구역에 살고 있는 부족도 있고, 실제 원시의 밀렵 생활을 그대로 영위하고 있는 부족도 있다고 합니다. 가이드와 상의해서 밀렵 생활을 하고 있는 부락을 방문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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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근데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을 찾으니 6-7살 남싯 되 보이는 여자애 한 명과 동생으로 보이는 젓 먹이 둘만 딸랑 있습니다. 가이드가 물어보니 어젓께 부족민 전부 사냥하려 밀림속으로 들어갔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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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할 수 없이 원주민 보호촌(?)이라는 곳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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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는 들어오는데 입장료를 내야하구요. (그래봐야 비싸진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안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수비니어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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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관광객이 익숙해서 그런지 도망가거나 숨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단지 뭔가를 기대하는 눈빛이...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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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머니에게서 허츠티 한잔 대접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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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분이 오늘의 시범조교이십니다. 대롱화살을 선보이기 위해서 화살에 독을 묻히고 계십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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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 다녀오고 나서 뭔가 되게 기분이 안좋습니다... 제가 딱히 뭘 할 수도 없는것이긴 하지만... 이런 관광화(?)된 원주민 투어 상품을 하고 나면 뒷맛이 어딘지 모르게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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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을 안을 둘러보는 동안 시범조교 준비가 끝났다고 합니다.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지피기 위해 유연한 나무줄기를 잡고, 열심히 비빕니다... 정말 불 붙이는거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 분 이렇게 힘든 노역 하시고 나서 저 뒷쪽으로 가셔서 라이타로 담배한대 태우고 오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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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아까 제조한 독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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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조교 발사! 저희도 한번씩 해봤지만 자세가 영 아니라서 사진은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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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오후 투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맷돼지 가족들이 아예 진을 치고 있습니다... 아...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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