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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주말 마일런 - 코즈멜

블랙커피 | 2014.06.16 19:16: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주말에 칸쿤 옆에 있는 스쿠바 다이빙,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코즈멜 왕복 1인당 $300으로 다녀왔습니다.  이 섬은 많은 분들이 크루즈, 아님 칸쿤에서 당일치기로 가시는것 같더라고요.  이동포함 2박3일, 섬에서는 1박 2일로 짧은 여행이었지만 렌트카로 섬 한바퀴 돌고, 스노클링하고, 다음에는 좀 더 길게 놀러오자고 남편이랑 다짐하고 돌아왔어요. ^^  스노클링만 했어도 정말 멋졌지만, 이번에 돌아오면서 정말 시간내어서 스쿠바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하얏 마우이 5박6일 $299 오퍼왔는데, 혼자 마우이가서 자격증 따고 올까요?


일단 제일 중요한, 마일런을 위해서 들어간 cost 내역입니다.  예전에 가계부를 보면서 반성하고 느낀점이 많아서 요즘에는 경비를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아무리 싸게 한다고 해도 솔직히 돈 많이 썼네요;;;  반성하는 마음으로 공개합니다...


UA LAX-CZM 왕복 2장: $307x2 = $614

Orbitz 호텔 1박: $77

Hertz 1일 렌트카: $11

LAX 3일 파킹: $28

스노클링: $35x2+$10팁 = $80

식비: $40

---

Total: $850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저희가 얻은 benefit도 나열해 봅니다.  일단 순수한 마일런으로 보면 PQM cpm은 5.3 cpm 이었고, 보너스마일까지 포함시키면 3.9 cpm 이었습니다.  별로 좋은 마일런 딜은 아니었지만, 주말런이어서 남편이 휴가 낼 필요없이 같이 할수있다는 premium을 보면 좋은 딜이었어요.  물론 엘에이에서 코즈멜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왕복 $300은 정말 좋은 딜입니다.

 

UA PQM 티어 퀄러파잉 마일: 5800 mile per person, 11600 mile total 

UA 마일 (PQM+bonus mile): 17400 mile total

Orbitz Orbucks: $77+$6 = $83 Orbucks

Hertz 렌트카를 통한 SW 마일: 600 miles

UA 일등/비즈석 4회 탑승 (~12시간), 식사 4끼, 알콜 제공 ^^

호텔 조식제공

주말 액티비티 제공


가격을 보고 따져보면 PQM의 가치를 센트당 3마일로 잡고, 그냥 마일의 가치를 1센트로 잡았을때 마일만으로 $376정도 돌려 받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PQM의 가치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다른분들이 생각하는 PQM의 가치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BRG로 Orbucks $87, 허츠 렌트카를 통해서 싸웨 600마일 받았으니 토탈 마일/포인트/티어베네핏으로 $450 정도는 돌려받은것 같아요.  $850을 썼으니 $400은 럭셔리(?)한 주말여행/취미생활로 사용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스노클링은 호텔을 통해서 예약했는데요, 유명한 코즈멜 남쪽에 있는 Columbia Reef 까지 4곳 스노클링하는 투어는 인당 $60이었고, 저희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보다 저렴한 shallow reef 3곳 투어하는 패키지로 인당 $35 내었습니다.  시간이 가능하시면 코즈멜 남쪽 reef를 구경하는 투어 꼭 하시길 바라고, 저희는 스쿠바 자격증 따서 다음에 코즈멜 다시 가보려고요.


렌트카는 진짜 저렴했어요.  보험을 다 decline했기 때문에 약 $1300 정도의 디파짓을 홀드해야 했는데, 나중에 돌려받았고요.  결국 하루 렌트하는데 $11, 개스는 $6 밖에 안들었습니다.  매뉴얼이었고요.  저희는 Chase United 카드로 결재했기 때문에 보험으로 다 커버될줄 알았는데 멕시코는 검색해 보니까 크레딧 카드 렌트카 보험에서 제외된다는 tripadvisor 글들이 몇개 보이더라고요.  혹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도착한날 저녁은 그냥 다운타운을 배회하다가 authentic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tripadvisor로 보니까 gringo mexican restaurant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리뷰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  http://www.tripadvisor.com/Restaurant_Review-g150809-d1032448-Reviews-La_Choza-Cozumel_Yucatan_Peninsula.html


사진은 스노클링 할때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 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만 몇가지 올려드릴께요.  지금 보니까 기내식 사진이랑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이 99%네요. ^^;;;


1.jpg

첫 구간에서 나온 cous cous, salami, grilled veggies가 들어간 스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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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구간에서는 아침이 제공되었는데 flyertalk에서 유명한 Jeff McMuffin 이더라고요.  UA 국내선 일등석 조식은 이제 3가지 종류 먹어봤는데 (egg quiche with potatoes, egg and ham croissant, jeff mcmuffin) 이게 제일 맛없는것 같았어요.  그래도 저희는 아직 진정한 해외 비즈/일등석은 못타봤기 때문에 이것도 맛있다고 열광하면서 먹었습니다;;;  특히 위에 greek vanilla yogurt 좀 달긴 했지만 맛있었어요.


3.jpg

코즈멜에 approach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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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Casa Mexicana Cozumel이었는데 상당히 basic한 모텔수준이었지만 아침 부페도 잘나오고, 웰컴 드링크도 주고, 무료파킹에 레잇 체크아웃까지 해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6.jpg

마트에서 파파야가 1불정도 하길래 구입해서 섬 드라이브 하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렌트카로 섬 돌아보는거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코즈멜 다운타운을 제외하고는 운전하는데 힘들지 않았어요.  남쪽에 있는 punta sur lighthouse랑 곳곳에 있는 비치클럽에서 음료 한잔 하시면서 수영하는것도 좋았고요.


아, 그리고 꼭 호텔이나 렌트카 회사에서 코즈멜 섬 지도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마모님께서도 메인글로 추천해주신 t-mobile 플랜으로 작년, 올해 해외에서 항상 문제없이 인터넷, GPS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코즈멜에서도 될줄알고 지도를 준비안하고 섬을 돌아다녔는데, 다운타운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인터넷이 안되어서 길 찾느라 조금 고생했습니다;;;


8.jpg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바라본 피어앞 바다입니다.


9.jpg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찍은 코즈멜 북쪽 바다. 


10.jpg

칸쿤 (오른쪽 밑부분)이랑 무헤레스 섬 (왼쪽 윗부분)


11.jpg

코즈멜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저희부부 처음으로 마모후기랑 flyertalk에서 들어보기만 한 warm nuts를 서빙 받았습니다! ㅋㅋㅋ  warm nuts에 기뻐하는 저희 불쌍하지요?  블러디 메리랑 함께 했네요.


12.jpg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일리스 넣은 커피입니다. ^^


13.jpg

코즈멜에서 돌아오는 편은 그래도 "해외" 비즈니스라고 음식이 조금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이건 제가 시킨 비프요리고요.


14.jpg

남편이 시킨 야채 파스타 입니다.


15.jpg

디저트로는 기내에서 직접 구운 초코칩 쿠키를 주더라고요. 


16.jpg  

여기서 퀴즈!  이 공항을 맞춰보세요! :)  이 사진 찍으면서 막 남편이랑 비행기 기종 맞춰본다고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점점 저랑 남편, 항덕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요;;;  저희 이제 다음 목표는 한번도 못타본 lie flat 좌석을 타보는 겁니다. ^^


입국심사 하면서 느낀건데 생각보다 마일런 하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1박 2일 멕시코에 놀러갔다고 하니까 엘에이에서 왜 그렇게 짧게 놀러가냐고 계속 물어서 결국 항공사 티어 유지하려고 갔다고 하니까 "oh, you guys are doing it for the miles"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니 바로 보내주더라고요.  예전에 두바이 마일런 하면서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요. 


솔직히 일반적으로 도움되는 정보는 없는 후기인데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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