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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받은 선물이 너무 비싸서 교환했는데요

어루만지다 | 2014.06.22 12:23: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남자친구가 제 생일선물로 정말 비싼 명품 지갑을 사줬습니다.

$2-300불이 아니고 정말 비쌌어요 (전 이정도면 사는줄알았어요)


저는 제가

1) 물건 관리를 못함 

좋은거 사줘봤자 금방 헤져서 아예 비싼거 안쓰거든요

자주 잃어버리고 상처도 많이 내고 


2) 물건 자체가 별로 마음에 안듬

어떤여자분들은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뻐서 욕심이 생긴다고 하던데..음..


3) 마지막으로 왜 그렇게 비싼돈 주고 지갑을 사야하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음... ㅠㅠ 저는 오래 써야하고 가격이 질에 비례하면 좋은거 사는 타입인데,

지갑도 그런건가요? 저는 정말 버튼이 떨어지고 가죽이 헤질때까지 써서 이것도 오래 못갈거같던데... 


남친 마음은 정말 고맙지만 둘다 회사원된지 1년밖에 안됬고

좀 싼걸로 다시 사달라고 해서 굳이 물건을 바꾸러 갔습니다.


명품 매장 직원이 어이없다는듯이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교환밖에 안된다고 해서 결국 그 매장 기프트 카드로 바꿨습니다. 이제 이걸 팔려니 너무 안팔리네요.. 


엄마랑 친구들은 첫 생일선물 그렇게 바꾸는거 아니라고

제가 너무 유난떤다고 저를 나무라시네요

ㅠㅠ

제 결정엔 후회가 없는데.


기프트 카드를 바꿔놓고도 팔지를 못하고 (10% 디스카운트했는데도요), 이걸 다시 쓰자니 돈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같은 매장에서 뭘 사자니.. 뭘 사야할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그렇게 비싼 지갑을 못쓰겠는 사람이 딴 물건을 고르자니 그냥 못고르겠더라구요. 


디스카운트를 아주 크게 해서 팔아야 팔릴거같은데, 그러자니 남친한테 너무 미안하구요 제 변덕때문에 남친 돈 날리는거라..


그래서 지금

1) 디스카운트를 더 해서 판다 (20%)

2) 비슷한 가격의 물건을 사거나 돈 더 보태서 가방이나 좀 큰걸 사라 (지갑이 싫다면)

중 고민입니다.


어떻게 해야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제가 정말 유난이고 고집피우는건지, 생일선물인데 그냥 받고 넘겼어야 하는건지 헷갈립니다. ㅜㅜ

넌씨눈이면 지울게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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