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6/23/0200000000AKR20140623004900007.HTML?input=1195p
참 안타깝네요 ㅠㅠ
뭐 망언까지는.. 사실상 조1위 확정이고
경고 누적된 주전들 16강에 내보내려면 쉬게 해줘야하구요.
또 쟤네 후보들이라고 해도 벨기에는 이번이 황금세대라 무쟈게 쌔요...
누가 감독이라도 저런식으로 할수밖에 없죠. ㅇㅇ
그냥 아쉬워서요 ㅎㅎ 안정환때 좋았는데.... 경기보니까 운이 아니고 골을 만드는 건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미쿡은 잘하더군요...
저번에 신문선 해설위원이 알제리전이 최대고비고 굉장히 힘들어질수도 있다.
상성이라는게 있는데 한국과는 상극인 팀이다. 라고 라디오에서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요.
벨기에는 오히려 상성상 한국이 잘할수 있는 팀이라고 하시더군요. 실날같은 희망을 가져봐야지요.
뭐 스페인 잉글랜드도 집에 가는 판이긴 하지만요 - -
전반전에 보여준 공에 대한 열정이나 공을 keep하며 다루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것이 보여서 더 안타까웠어요.
유효슈팅수가 전반에 0더라구요. 변변한 기회한번 만들어보지 못하고 우리 진영을 유린당한 상태였어요.
Physical한 모습도 정신적인 모습도 전반전에서는 모두 패배였어요. 공이 자신에게 오늘걸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 바쁜 모습에 중원에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작전을 지시하고 대화로 풀어갈 필드의 사령관도 없었구요.
옛날 박지성 선수나 홍명보 감독이 공을 잡았을때의 편안함이 없더군요.
벨기에 전에 좀더 열심히 뛰어줘서 국민들과 자신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알제리가 제법 잘 하는 팀인 것 같습니다. 벨기에와도 1:2 결과를 만들어낼 정도의......
아무리 애정을 가지고 봐주려해도 특히나 한 선수에게는 애정을 주기 힘드네요. 가장 주목받아야할 선수가 카메라에 잘 잡히지도 않고, 간혹 잡힐때도 수준이하의 실력을 보이는 선수가 있네요. 카메라에 잡히는 않는 곳에서 아무리 잘했다고 쉴드치려해도, 전세계 언론이 그를 혹평하고 자질부족을 얘기하고 있는데, 쉴드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수비형 원톱 스트라이커라는 새로운 (그러나 쓸데없는) 포지션을 창시했군요. 이 선수가 벨기에전에도 (선발만이 아니라 행여 교체라도) 나온다면 홍감독에 대한 신뢰를 영원히 거두겠습니다.
+10,000
사실 박주영 선수가 보이지 않는 온라인상에서 많이 욕을 먹고는 있는데(요건 감독의 선수선발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이 좀 크게 작용하는 거고)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수비불안이죠 (송종국 해설위원이 중계하다가 표정으로 수비선수들 욕하는게 보이더라구요 ^^).... 미드필더에서도 예를 들어 기성용 같은 수준급 선수(라고 믿었던 선수)도 제대로 볼배급안하고 템포 못맞추고 (이영표 해설위원이 할말을 순간 잃을 정도였음)..하여간 2선 공격라인 제외하고는 총체적으로 부실한 대표팀입니다. 박지성이 이끈 2000년대가 한국 전성기였고 이제는 레벨은 달라도 스페인마냥 침체기로 들어가는 세대인거 같아요.. 제 볼때는 별 방법이 없습니다...
박주영선수는 욕을 먹어도 싸지만, 솔직히 어제의 대패는 위의 푸른등선님께서 쓰신것처럼 총체적인 수비부실입니다.
정성룡선수는 하도 인터넷에서 욕을먹어대니 (욕먹어도싸고) 언급할 필요조차 없고, 느린 중앙수비두명도 뭐 할말없지만..
제가 봤을때 지금 대표팀 최고의 약점은 좌우윙백입니다. 오랜기간 한국축구는 최고의 윙백들이 (특히 이영표 해설위원) 존재해서 양쪽중 하나가 부실해도 한쪽을 틀어막아도 버틸만했는데..
4-2-3-1이나 4-3-3이 대세인 요즘 포메이션, 특히 각팀들의 윙들이 최고의 실력을 가진 에이스들인데 오버래핑은 바라지도 않고 수비조차 제대로 못하는 현 대표팀의 양쪽 윙백은 노답입니다.
한국축구는 수준급의 중앙수비수와 윙백이 나타나지 않는한 세계축구계에서 한동안 변방으로 밀릴가능성이 큽니다. 홍 감독도 그걸 알고 수비조직력을 부임이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져왔는데..
뭐 답이없지요, 레벨이 안되는데.
윙백이 한번 호구잡히면 계속 뻥뻥 그쪽만 뚫어버리는게 조기축구에서도 나오는 현상인데
어제는 왼쪽이 완전히 허물어졌죠. 벨기에도 왼쪽만 찌르려고 할겁니다. 근데 한번 호구로 찍히면
또 방법이 없어서요. 스코어는 따내야 16강을 갈수가 있지. 그렇다보니 공격적인 운영을 해야하는데
왼쪽에 수미를 붙여버리면 수비적이 되니까.. - -;;
지난번 알라모돔에서 평가전 '날로' 본 소감으론, 멕시코의 공격이 정말 빠르구나~ 하는 느낌이었는데, 사실은 반대로 우리나라 수비가 느려서 그렇게 보였던 것이었나봐요.
상대팀을 우싸인 볼트로 만들어버리는 놀라운 능력이 있는 것인지.......
사무실에 국적분포를 따졌봤더니,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 이렇게 응원하면 남은 월드컵을 재밌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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