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뉴저지, 콜로라도, 텍사스, 애리조나, 버지니아에서는 테슬라를 구매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자동차 딜러십에 대한 법을 어겼기 때문이래요. (관련 내용은 잘 몰라서 패스했습니다^^;)
일단은 테슬라가 법을 지키지 않는이상 판매할 수가 없대요.
테슬라에 관심 갖고 계신분도 많은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버지니아에서 안파는거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_@
텍사스도 안되는거였네요 ㄷㄷㄷ 그런데 꽤 보이던데 타주에서 사온건가 ㅎㅎ 대단하네요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테슬라는 현재 자동차를 딜러망 없이 인터넷이나 직영 사무실을 통해서 직접 판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딜러 마진을 없애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려고 하는 포석이죠.
자동차 딜러들은 테슬라를 팔 든 말 든 이러한 시도에 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만일 테슬라가 히트쳐서 다른 자동차 회사도 같은 전략을 쓴다면 그야말로 도산하니까요. 이미 법적으로 딜러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장치를 만들었기 때문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주는 괜찮고 어떤 주는 안되고 그런 상황인가봐요. 뉴저지도 처음엔 안된다고 했는데 요새 소식을 들으니 또 된다고 하고.. 어차피 지금이야 차 판매량이 워낙 작으니 별 상관없는데 미래를 본 포석이죠...
그렇군요 @_@
근데 한편으로는 자동차회사가 차를 딜러 거치지 않고 직접 팔면 왠지 딜러간의 경쟁이 없어져서 더 비싸질 것 같은 기분도 드네요^^;
한국에서 현대차가 직영 딜러들에게 최저가격 정해놓고 그 밑으로는 못팔게 하고 그런다고 들었습니다 ㅎㅎ
또 한 편으로는 애플처럼 직영 매장에서 정가로 팔면 차 구매가 스트레스 없이 더 쉬워질 것 같기도 하고요.
여튼 테슬라는 이래저래 다방면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군요... 귀추가 주목됩니다.
테슬라가 지금 하려는 것은 딜러가 차를 선구매해서 되파는 시스템을 없애버릴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동산 비용과 딜러 직원비용/차값을 없애고 주문하면 공장에서 소비자로 차기 직접 배송되는 시스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문량을 정확하게 캐치해서 생산하는 메가 팩토리를 홍보하고 있고요.
미래에는 차 시승하지 않고 (사실 한국에서는 차 시승하고 사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 현대 직영 판매점도 많고요... 이걸 미국에서 시도하고 있네요.) 핸드폰 사듯이 차 사는 걸로 생각하고 선구자가 되고 있지요. 지금은 괜찮습니다. 어차피 판매량이 작으니 딜러를 고용하기도 쉽지 않고요..
저는 테슬라 사장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어차피 자기돈 쓸 거 이것저것 실험해보며 여생을 지내는 태도는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한국 현대 기아보다 더 높은 걸 보면 거품이 분명 있지요.
그리고 현대는 신차가 나올 때 마다 '최저가격' 론을 들먹이며 미국에서 제값받는다는 언플을 하고 있지요. 이는 딜러들이 한글을 모르기 때문(혹은 그렇게 오해?)으로 미국에선 그런 기사가 절대 보이지 않지요 ㅎㅎ 결국 신차효과가 끝나면 현대차는 So called 딜러가보다 더 싸게 팔리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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