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여행기라는 것을 써보는 알아가기입니다.
마적단 입단 일년 기념, 저희 부부 결혼기념 등등으로 지난 사월 7박 9일 이태리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모덕분에
처음으로 온 가족의 해외여행을 거~하게 다녀왔네요.
1)발권은 UA로 1월에 했습니다.
-출발
LAX/EWR/FCO: 비즈로 50000*4
-도착: 4인 비행기가 없어서 2인씩 발권
VCE/FRA/SFO/LAX 이코노미 30000*2
VCE/PHL/LAX 30000*2
-도시간 이동: www.trenitalia.com 에서 일찍 예약
2) 여행 일정
-로마 3박:Cavallieri 에서 힐튼
주말 숙박권/포인트/ 생돈 ㅠㅠ 으로 숙박
A)첫째날
아침 일찍 도착, 순둥이님 따라 romepickup.com에서 예약, 밴으로 호텔 도착.
첵인 한 후 샤틀타고 시내 구경.
생전 처음 비즈 탄 아들이 흥분해서 비행기안에서 한 잠도 안자는 바람에 겨우 티리뷴분수 구경하고 다시 호텔로 ....
다이아 달고 가니 사우나, 수영장 이용가능, 덕분에 피곤이 많이 해소 됐습니다. ㅎㅎ
아침 식사중...이스터때라 데코도 그렇게 했더군요
B)둘째날, 이날은 Good Friday
바티칸시티 구경, http://biglietteriamusei.vatican.va/musei/tickets/ 예약하고 가면 바로 들어가니 꼭 예약하세요.
아님, 적어도 두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줄 길게 선 사람들을 뒤로 쌩쌩 들어가니 뭔가 특별한 대우받는 기분 ^^.
중간에 바티칸내에 있는 카페에서 휴식과 간식도 먹었습니다.
나와서 베드로 광장으로 가면서 만난 Old Bridge 젤라토집, 마모에서 꼭 가야한다고 했다면서 딸과 함께 냠냠.
광장갔다가 걸어나와 성과 거리구경하고 좀 많이 걸어서 스페니쉬 계단가서 쉬고...사람들 진짜 많더라고요.
그리고 호텔로 gogo
바티칸 매표소앞, 당당히 들어가는 딸의 모습 ㅋㅋ
바티칸내의 카페
베드로 성당 앞, 여러번 시도만에 드디어 모두 점프 성공!
이러고 있음 돈 법니다. 쉽죠?
C) 세째날,
오늘은 콜로시움 가는 날, http://www.coopculture.it/en/colosseo-e-shop.cfm
에서 예약하시면 역시 줄 안 서고 씽씽.
아님 팔레티노힐쪽으로 가서 티켓구매 하시고 나중에 콜로시움으로 올 수도 있겠더라고요. 18 세 미만은 여권 보여 주면 공짜.
근데.... 하늘이 많이 꾸릿꾸릿했습니다. 꼭 Easter전에는 비가 온다네요.
Cavallieri 로고 팍팍 박힌 우산 들고 콜로시움 구경하는 것도 꽤 괜찮더군요.
비가 그쳐서 걸어서 많이 다니고, 강을 따라 올라가며 팬티온,누오바광장. 여기에 지오레티 젤라토가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콜로시움 일층
비 내린 로마거리
지오레티 젤라토에서 먹겠다고 몸싸움하며 가는 모녀,
-플로렌스 2박: Hilton Metropole 주말 스페셜로 한방당 $75 로 두방, 이틀 예약
A) 네째날
여유있게 아침 먹고 호텔 사진도 찍고 택시로 기차역으로... 근데 호텔셔틀 스탑을
찾을 수가 없어
멘붕이 ㅜㅜ 착한 이탈리안이 호텔과 통화하고 가르쳐 줘서 무사히 첵인.
바로 다시 기차역으로 나와서 기차타고 피사가서 사진 찍고 바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물개수준(물을 좋아하는 정도가)의 아들의 수영장 타령에 피곤을 씻어냅니다.
호텔 라운지에서
B)다섯째날
두오모, 다비드상, 베치오 다리 구경. 다리위에서는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그냥 밀려다녔네요.
호텔에 들어갔다가 저녁 먹으러 시내에 와서 역 건너편에 있는Nerone 라는 식당에 갔는데 참 맛있어요. 강추.
벌써 아셨겠지만
음식에 그리 목숨거는 스타일이 아니라 무조건 사람 많은 곳에 가는데 대부분 좋았습니다..
몰래 찍은 사진, 이러면 앙되요
네로네에서 저녁을
- 베니스 2박: Molino Stucky 에서 포인트로 예약
A)여섯째날
기차로 이동해서 오후에 호텔 첵인하고 나와 샌 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구경.
저녁먹은 곳을 찾다가 Malibran 호텔 식당에 갔는데 한쪽에서 아이들이 놀고, 이태리 본토를 물씬 느끼며 식사했습니다.
그 유명한 먹물파스타 드뎌 먹었습니다. ㅋㅋ
참 딸 아이가 yelp에서 찾은 la boutique del gelato먹었는데 그린애플, 체리치즈, 누텔라 맛있습니다.
참, 저녁엔 내일 있을 투어(개인은
20유로인데, 이곳에선 17유로,
어른 2/애들2 의 4인 가족은 50유로)와
공항 갈 표(일유로씩 쌉니다 ㅋㅋ)를 www.venicelink.com 에서 구입했습니다.
로비옆에 비즈니스 센터가 있어서 프린팅도 가능하고요.
호텔모습
샌 마르코 광장
아, 먹물 파스타는 먹물만 남았네요.
B)일곱째날
아침으로 부페를 먹는데 오믈렛을 주문하면 만들어다 주더라고요. 요게 맛있습니다.
부라노/토첼로/무라노 투어는 약 네 시간 정도
걸리는데 별로시간이 많이 없던 저희 가족에겐 좋았습니다. 후에는 그냥 샾 구경하며 골목 골목 다니다가,
Alla Rivetta 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Grom 젤라토도 맛있었고요.
리알토 다리에서
그 유명한 부라노 섬
루팡 캐랙터 캔디
그리고 다음날, 집으로 왔습니다. 참 베니스
공항에서 라운지 클럽 카드로 Marco Polo lounge 에 들어갔는데 아침대용으로 괜찮더라고요.
3)실수 혹은 아쉬웠던 점
A) 이태리내에서의 환전은 너무 나빠요 ㅠㅠ 저처럼 실수 마시고 준비해서 가세요. 그나마 미국 공항이 좀 낫더라고요.
B)3인이상 호텔 투숙은 거의 불가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로마에서 4인 숙박 가능한 suite으로 업그레이드해서 하루에 200 유로씩 이틀을 냈습니다.
3일째는 제 피같은 80000포인트로 방 하나 더 잡았어요. 그래도 일인당 20유로씩인 아침식사를 3일간 껴 주더군요.
좀 위로가 되긴 했습니다. 맛, 분위기, 시설 좋습니다.
c) 잘 아시겠지만 혹시 유럽내 저가항공을 이용하시면 termini 공항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내에 가까이 있어 이동이 훨씬 용이합니다.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이 여정을 두 아이들과 다녀올 수 있었다는 게 정말 꿈만 같아요.
혹 실수가 있더라도 진짜 고생하며 쓴 저의 노력으로 봐주시고요.
좋은 정보와 여행기를 써 주신 마적단님과 마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을 먼저 가야 하는데 언제나 될런지 ㅋㅋ
감사합니다. 여행기 쓰면서 피코님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하나 쓰는데 부끄럾지만 무려 9시간.... ㅠ ㅠ
피코님 후기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한테 꼭 필요한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페인 후기 기다려요 ㅎㅎ
안녕하세요 알아가기님. 저도 얼 12월 아이들과 이태리 여행 계획을 하고 준비중이라 요즘 계시판에 열심히 질문 올리고 있습니다. 저희도 비슷한 경로로 여행을 할꺼라서 알아가기님의 여행기는 정말로 큰 도움이 되네요. 다름이아니라 저희는 5명이라서요. 아무래도 호텔 이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알아가기님은 무슨 카드를 이용해서 호텔을 예약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많은 분들이 클럽 칼슨 이야기를 하셔서 지금 열심히 스펜딩 채우고 있는데요. 또한 호텔을 어른 2명으로 예약하더라도 호텔가면 아이들때문에 따로 돈을 내야 하는건가요? 그럼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도움 되셨다니 저도 애쓴 보람을 느낍니다. 일단 유럽의 호텔들은 한방에 3 인 이상은 힘든 것 같습니다. 로마의 경우 절 대 로 안된답니다.
더구나 5인이시면 방이 두개는 필요하실 것 같네요.
저는 세 도시 다 힐튼에서 숙박했습니다. 남편과 저 둘 다 힐튼 리저브 카드를 작년에 만들었고요,
로마에서는 처음 이틀은 숙박권 이틀 사용 (스탠다드 방만 예약 가능)+ 200유로(하루당), 총 400유로로 스윗에서 자고,
3일째는 제 숙박권 한장과 80000포인트로 두 방을 사용했습니다.
플로렌스에서는 주말 특별가격이 있어서 약 75불씩, 두 방을 이틀 예약하고(토탈 300불 조금 넘음) 다이아라 업글 받았습니다. 시티뷰로 ㅋㅋ
베니스는 하루에 50000포인트로 예약했습니다.
어른 두명으로 예약하셔도 첵인할 때 투숙객은 여권을 요구하니까 어짜피 전체인원을 알려야 하고요.
저도 클칼이 있긴 한데, 그 아침밥 땜시 힐튼 갔습니다. ㅎㅎ
알아가기님. 혹시 주신 기차 웹사이트에서 도시간 기차를 알아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milano하면 여러게 역이 나오고, Venezia 하면 Venezia mestre, Venezia s. Lucia이렇게 두개나오고 로마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곳을 선택하면 기차가 없다고 나오네요. ㅠㅠㅠ. 혹시 이런 기차역은 어떻게 선택하셨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아님 어딜가야 알수 있을까요? 갑자기 급 불안이 몰려오네요. 외국여행이 이렇게 힘들군요. ㅎㅎㅎ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맞아요. 이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첨에는 기차역 이름도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좀 전에 정하신 스케줄 보고 왔습니다.
가실 호텔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베니스는 Venizia s. Lusia가 본 섬에서 가장 가깝고요,
로마는 termini 를 이용했습니다. 이 역은 시내에서 매우 가까워서 편리하실 것 같고요.
사실 저도 처음엔 밀란으로 들어가는 발권을 하고 로마까지 가는 저가항공표를 easy jet 을 통해서 샀습니다.
근데 떠나기 며칠 전에 로마로 바로 가는 비지니스석이 나와서 벌금불고 (일인당 100불, 세금 빼고나니 60불정도?) 바꿨고요, easy jet표 값은 버렸습니다.
취소하려니 그 피가 더 비싸다는 함정 ㅠㅠ 그래도 로마에서 하루를 벌어 너무 좋았습니다.
참 easy jet은 일인당 캐리온 만 공짜고, 큰 가방은 20불 정도에 부쳐야 합니다. 또한 가격이 웹싸이트를 방문할 수록 비싸지니, 꼭 incognito 하시고 하세요.
가능하시다면 계속 보시다가 로마에서 바로 들어오는 것도 고려하심이 ...
궁금하신 점 있음 알려주세요.
후기 올리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죠? 9시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스크랩 해놓고 나중에 꼭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네, 정말 자주 올리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거의 다 했는데 날리기도 여러번 하고....
그래도 그런 다른 분들의 수고로 제가 소중한 정보를 얻은 것처럼 디미트리님께도 도움이 되니 좋네요. ^^
하루하루 적어주신 후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언젠간, 유럽! 을 외치며 아이들 기저귀 떼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가족 점프 사진 인상적이에요 ^^
재밌게 읽고 스크랩합니다~!
고마워요. 잘 지내죠?
조만간 가게 될 거예요. 기저귀 떼는 날 바로 gogo! ㅎㅎ
ㅋㅋ 정말이요. 말도 크게 하지 말라는데 아빠와 딸이 똑같이 천지창조를 찍길래 얼마나 웃기던지...
꼭 다시 가세요. 저도 두번째 였는데 변하지 않는 도시라 그런지 익숙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쌍둥빠님 아직 이태리는 접수 못하셨군요 ㅋㅋ
발권 , 여행기 다 너무 감사합니다. 내년 후기 기다릴께요. ^^
후기 감사합니다! :) 알아가기님 가족분들이랑 좋은 여행 하신것 같네요. ^^ 먹물파스타도 맛있어 보입니다. 다비드상 replica가 피렌체 내에 여러개 있더라고요. 저는 정작 가짜 다비드상 사진만 여럿있고 진짜 사진은 없는것 같네요. 산마르코 광장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
감사합니다. 여행 다니시느라 바쁘죠? ㅎㅎ
저희도 진짜 다비드상 보려고 열심히 걸어서 Accademia Gallery 에 갔어요.
블커님이야 맘만 먹으면 언제고 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ㅎㅎ
첫번째 사진의 야쿠르트가 정겹습니다 ^^
까발리에리가 골드에게 더이상 무료 조식을 제공 안하는데 다이아 달고 가셔서 다행입니다.
지올리띠에서 젤라또 먹겠다고 몸싸움 하시는 모녀의 모습에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파란색 우비). 여름에만 판다는 수박맛 보신건가요? 1일 2젤라또 실천 하신거죠.
저도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도시를 13년만에 딸아이와 다시 방문해서 참 좋았습니다.
3)c) 관련해서 termini 는 공항이 아니고 기차/버스 터미널로 알고 있습니다. 실수 안하신것 같아요 ^^
예리하시네요 ㅎㅎ 저희도 그곳에서 야쿠르트를 마시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ㅎㅎ
네, 온 가족여행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나이가 먹다보니 기차역, 공항 마구 헷갈리네요. ㅠㅠ
잘못된 정보드려서 죄송하고요, 정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조식권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심 정말 감사했습니다.
알찬 정보 요긴한 팁들이 많네요. 도움되는 정보 많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움 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좋은 여행, 많이 다니세요!
배드로 성당 앞 점프샷 멋 있습니다. 가족 분들 신나 하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 즐겁게 여행 다녀오신 것 같아요. 이스터에 바티칸 가셨으면 정말 축제 분위기였을 것 같아요.
네 사람들 정말 많더라고요. 호텔에서 이스터 라고 과자도 받고요.
아쉬운 건 오래동안 줄 서서 기다렸는데 특별 미사라 교회안에 못들어 가고 피에타를 못 봤네요 ㅠㅠ
trenitalia.com 에서 registration 하는데,,, 입력하는곳이 여간 까다롭네요. 출생나라에 미국은 보이지도 않고, 한국은 되는가 싶어서 corea del sud 로 넣었는데도 나머지 칸들이 (Tax code 는 뭔지?? home, document 몇몇 칸들이 선택이 안맞아서, 다음 페이지로 도무지 넘어가질 않네요. 혹 작성하실때 이런 문제 없었나요 ?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웹사이트가서 해보니 생각나네요.이태리 주소가 있어야 register 됀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non regiatered user로 해서 티켓팅했어요.
날짜 정해지시면 빨리 티켓 구매하세요. 원하는 시간과 표가 다 팔릴 경우도 있더라고요.
조금이나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네,,, 자세히 보니 without registration 옵션이 있네요.... 아직 끝까지 가보지 않았지만,,, 잘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한가지 더 여쭈어 볼께요. 아이가 이제 막 15살,, 14살까지만 child 표값이 50% 할인인데,,, 혹 기차표받을때나,, 기차안에서 여권보여줘야 되고,, 아이들 나이 검사 까답롭게 하는지요? 좀 창피하지만,, 한살차이때문에 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요
깔끔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여행후기를 올릭고 싶어도 아이폰에 있는 사진을 맥북에 어찌 옮기는지 부터 해결해야할이이 태산이라
여행후기를 쓰고 싶어도 막막하네요
지난 여름 님과 같이 비슷한 여행을 해서 반가웠어요
저는 4인이 아닌 가만에 나홀로 6일....
감사합니다
순둥이님/알아가기님 따라 romepickup.com에서 예약했는데 비행시간이 바뀌어서 이멜로 알려줬더니 카드로 선불해야 컨펌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CC 정보를 이멜로 보내기가 영 찝찝한데 알아가기님도 미리 알려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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