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며칠간 인피니티 Q50와 렉서스 IS250을 고민하다가 오늘 결국 IS250을 리스했습니다.

리스 하시려는 분들께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올립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물론 차종선택이겠죠?

제가 IS250을 선택한 이유는 디자인과 스페셜오퍼 때문였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IS250 스페셜오퍼는 "$1,299 다운 / 10k / $349 +tax monthly / 27 months on Base model" 입니다. 9월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원하는 색상을 정합니다. 저는 처음에 흰색을 원했지만 며칠 전에 길거리에서 직접보고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전에 타던 차가 흰색이었기도하고해서 진회색이나 검정색같은 조금 어두운색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Cars.com에 접속해서 찾기옵션에서 색상을 정하고, 가격순으로 정렬을 시켰습니다.

리스트 위에서부터 10곳정도 메일을 보냅니다. "네가 올린 IS250에 관심이 있다. 정보를 보내달라."

항상 차를 바꿀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10곳에 보낸다고해서 10곳에서 전부 답장이 오지는 않습니다.

이번경우에도 6군데에서 답장이 왔습니다. 4군데는 아예 답장이 없거나 자동응답메일만 오고 후에는 연락이 안오더라고요.

여기서 답장을 보낸 딜러의 직책도 한번쯤 보시면 좋습니다. Internet Sales Manager와 딜하기가 가장 수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 곳이 Internet Sales Consultant 였는데 인터넷매니저 메일을 알려달라고 해서 매니저와 딜했습니다.

아직 리스를 하겠다고 말을 안해서 그런지 셀링가격을 알려주는데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답장 온 딜러들에게 리스를 하고싶다고 하면서 스페셜오퍼에 대해 물어봅니다.

똑같은 차종에 똑같은 렉서스, 똑같은 스페셜오퍼인데도 딜러마다 오퍼가 전부 다릅니다.

크레딧을 묻는 딜러도 있고, 전화로 얘기하자, 직접와서 얘기하자 등등 메일의 내용도 다릅니다.

크레딧점수와 함께 여러딜러에 답장을 하자 몇 시간뒤 한 곳에서 괜찮은 딜을 제시합니다.

"그정도 크레딧이면 $0 다운에 300 + tax로 줄게."

일단은 $0다운 300 + tax가 제일 나은 딜입니다.

이 딜을 다른딜러에 뿌립니다. "어디어디서 이렇게 해준다는데 더 낮게 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면서요.

그러면 여기서 또 딜러 몇군데가 답장을 안합니다. 못해준다는거겠죠...

그리고 제일 좋은 딜을 준 딜러와 2번째로 좋은 딜을 딜러를 경쟁을 시킵니다.

2번째로 좋은 딜을 준 딜러는 저희집에서 더 가까워서 "웬만하면 너희딜러에서 하고싶다. 매치좀 해주라." 하고 보냈습니다.

제너럴매니저한테 물어보겠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답장이 왔습니다.

"너는 굉장히 좋은 딜을 가지고있다. 다른 딜러에 연락해 볼 필요 없다. 그 오퍼를 준 딜러에게 가기를 추천한다. 미안하다. 우리는 그 가격에 못한다."

더 깎이면 좋겠지만 어느 딜러도 이것보다 내려가지 않는걸 보니 아무래도 $0다운에 300불이 최저가 인가 봅니다.

다음 날, 딜러와 약속한 시간에 맞춰 딜러에 갑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자신과 얘기했던 사람을 찾아야겠죠?

인터넷으로 흥정을 완료했기때문에 딜러에 도착해서 몇시간씩 기싸움하면서 힘 뺄 이유가 없습니다.

크레딧신청서 쓰고, IS250 오리엔테이션 듣고, 메뉴얼 설명받고... 이것저것 하니까 1시간도 안돼서 끝이 나더군요.

그리고 새차끌고 집에 왔습니다. 가족들이 예쁘다고 난리네요. 프리미엄브랜드는 생전 처음 타보는건데 확실히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기름도 인피니티보다 덜 먹고 (큰 차이는 안나지만..) 크기도 조금 작아서 운전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앞쪽에 있는 L자모양 LED 헤드라이트가 너무 예뻐요.

지역 : Los Angeles, California

차종 : 2014 IS 250 Nebula Gray Pearl

리스조건 : $0 drive off / 10,000 miles / 27months / 300 + tax / 첫달 페이먼트 무료 / Lexus $500 Rebate

딜 한 기간 : 일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