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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부모님과 유럽 여행기

무선쿨 | 2014.08.06 07:33: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작년에 올렸던 부모님 칠순 기념 여행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548723

마모 덕분에 거의 3주 동안 유럽에서 부모님과 좋은 시간 보내다가 왔네요.

 

항상 2주 정도 휴가를 갔었는데 여행 마지막에 3주째가 되니 여행의 아쉬움보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답니다.

 

 

3주 중에 처음 1박은 프랑크푸루트에서, 3박을 스위스에서 보낸 후 참 좋은 여행사 크로아티아 포함한 동유럽 11박을 랜드조인하고 부모님은 한국으로 가시고 로마로 이동 후 5박을 하고 저와 아이들은 뉴왁으로 오고 와이프만 파리에 3박 런던에 1박 후 JFK로 도착했습니다.

 

 

 

여행은 시작부터 아주 좋았답니다.

 

원래 와이프만 비지니스고 저와 아이들은 이콘이었는데 그만...... 다 비지니스로 업글이 되었습니다. 아마 A3 *gold 덕분인 거 같습니다.

 

원래 *골드로 업글이 잘 안 되는 걸로 알아서 전혀 기대 안 했는데.......

 

 

체크인할 때도 아무 말 없다가 라운지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밥 먹는데 방송으로 알려주더라고요. 라운지 입장할 때 *골드 보여주면서 입장을 했는데 이콘이 거의 만석이라고 했는데 아마 가족이 엄마만 떨어져서 가니깐 업그래이드 해준 것이 아닌가 하는 심증만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관해서 라운지 데스크에서도 어느 정도의 authority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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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후 LH welcome lounge에서 아시아나가 5시 도착이라, 문 닫을 때까지 한 6시간 기다렸는데 지루하긴 했지만, 식사도 좋았고 잠도 좀 자고 샤워도 하니 melia라는 호텔을 공짜로 방 2개 예약을 해놓았는데 왔다 갔다 할까 하다가 그냥 기다렸는데 있을 만 했고요, 무엇보다 이 공짜 호텔이 정말 이번 여행에서 꼭 필요한 역활을 해주었는데요, 무엇이었느냐면 호텔에 짐을 4일동안 공짜로 맡길 수가 있었답니다https://www.milemoa.com/bbs/index.php?category=95036&document_srl=2009824&mid=board

 

 

스위스 4일 여행 후에 어차피 프랑크푸르트로 다시 와서 동유럽 패키지여행 합류해야 했는데 차 랜트를 7인용을 했는데 6명이 타니, 짐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짐을 맡기지 못했다면 짐을 버려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었지요. 천만다행으로 이 호텔 덕분에 4일동안만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스위스 여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호텔에서 한국:알제리와의 월드컵 게임보고 한 4시간 휴식 후에 새벽 2시 정도에 떠나니 한 7시 정도에 라디슨 루채른에 도착을 했고요. 호텔은 비지니스로 했는데 전망이 호수가 아니고 기차역 쪽이라 시끄럽더군요. 방 하나는 전망 좋은 보통룸으로 바꾸어서 나머지 하루를 지냈습니다. Boardingarea보니 스위트룸으로 바꿔준 경우도 있다고 하니, 나중에 가시는 분들 있으면 한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루체른 호수에서 배 타고 한시간 정도 도는 코스가 있는데 공기, 풍경도 아주 좋더군요. 값도 스위스 물가에 비해서 비싸지 않았고요, 한 명당 한 $30 안 했던 것 같았고요. 스위스는 맥도날드도 빅맥 세트가 $15 정도 하는 나라라 식당에서 한 끼 먹는데 최소 $200 정도는 예상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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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에서 먹은 맥주인데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맛있는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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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푸하우 가는 열차에서                                            어느 호수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파크인 Lully는 포인트로 방 하나당 22,000에 이틀을 잤는데 골드라고 아침도 주고 해서 정말 싸게 잘 지내고 왔지요.

 

 

패키지여행에 대해서 간단한 후기를 드리자면 6명이 유럽여행을 하기에는 차 빌리는 것보다 훨씬 가격도 저렴하고 몸도 편했답니다.

 

장장 5,000km 12일 동안 다녔는데 운전을 안 하니 버스에서 잠자고 일어나면 볼 것이 있고, 식당도 알아서 데려다 주니 제 입장에서는 너무 편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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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저희가 싸인한 게 있어서, 정확히는 말씀을 못 드리지만 비행기 표는 마일로 끊고 랜드조인만 하시면 상당히 저렴하게 페키지 여행하실 수 있는데요. 아마 참 좋은 여행사가 미국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가격보다도 일인당 $700에서 천 불 정도는 싸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원래 페기지 여행이 최소 인원 모집이 안되면 취소가 되기 때문에 저희는 무조건 여행 확정이 된 것을 찾아야 했는데요. 저희 여행은 20명이 최소 인원 이었고, 우리 가족이 6명인데 25명이 이미 예약을 해서 출발 확정된 상품을 선택 했습니다. 45명 정원인 버스에 가이드 포함 32명이 같이 여행했는데요. 출발확정 후에는 어차피 45인승 버스를 이미 빌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랜드조인을 하시면 원래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행사 입장에서는 버스 자리가 20자리 이상 비어가는 것보다 랜드조인을 싸게라도 파는 것이 조금이라도 이익을 남기는 셈이지요. 아마 모든 여행사가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하는 것 같지만, 그중에서도 참 좋은 여행사가 다른 여행사에 비해 랜드조인 가격이 제일 좋았답니다. 아까 싸인한 게 있다는 건, 제 가격 주고 여행가신분들이 아시면 당연히 기분이 안 좋겠지요, 그래서 만나자 마자 가격에 대해 비밀로 한다는 사인을 받더라구요.

 

 

로마도 라디슨을 이용했는데요, 4식구여서 방 2개를 얻어야 했고요, 호텔 자체는 좋았지만, 위치가 뉴욕으로 치면 할렘정도 될까요? 로마에서 제일 안 좋은 동네였는데 낮에만 큰길로 다니니 다닐 만은 했고요. Fassi 라는 유명한 젤라토 가계가 걸어서 10분도 안 돼서 3일 연속으로 밥 먹고 후식 먹으로 가는 재미가 있었지요. 한국사람들이 하도 많이 와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 중에 Rice, Chestnut이 있는데, 그냥 한국말로 쌀, 밤 달라고 하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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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돌아오는 비행기가 터키에어로 뉴욕 반대방향인 이스탄불로 가서 한 6시간 있다가 뉴욕으로 오는 여정이었는데, 막상 아침에 공항 가려고 하니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거에요. 그래서 UA검색을 해보니 FRA-EWR LH 일등석이 3자리가 보여서 떠나기 5시간 전에 전화로 바꾸었지요. UA 티어도 없는데, 친절한 상담원(?) 만나서 일 인당 $50 fee에 추가 마일도 pre-devaluation 전 예약이라 17,500마일로 해결을 했습니다(이것도 3주가 넘었는데 아직 안 빼가고 있음).

 

비행기는 747 노후 기종이라 별로였지만 일등석 터미날에서 목욕도 해보고 맛있는 칵테일에 음식에 호강했고요, 무엇보다 security check를 한산한 터미날에서 받고 차로 비행기까지 데려다 주니 너무 편하고, 완전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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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일등석 터미날 목욕텁                                      LH 747 구기종 일등석


여행 도중에 카시트를 아시아나는 큰 비닐류로 싸서 보내는데, LH는 그냥 보내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카시트 안 스치로폼(영어로 stryform)이 부러졌는데 뉴왁 도착하자마자 claim 하니 일등석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LH가 그런지 별로 물어보는 것도 없이 아마존에서 팔리는 가격 보여주니 3년이 넘은 카시트를 제값을 다 쳐주더군요. 아마존에서 $160에 팔리는 것을 전화기로 보여주니 $50짜리 아멕스 Gift Check 4장 주었답니다.

 

 

또 이번 여행을 위해서 체이스 잉크 볼드로 산 아이패드 에어가, 가방에서 낙하하는 바람에 화면이 깨졌는데, 이것도 클레임하니 $300+택스까지 별 어려움 없이 받았습니다. 참고로 90일까지 커버되고 $250 이상은 집 보험, 비지니스 보험 없다는 폼을 공증받아서 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나쁜 일도 있었으니, 스위스에서 독일로 올라가면서 바젤에서 스피딩으로 카메라에 찍혔다고 엔터프라이즈에서 편지가 왔더라고요, 15유로 서비스 차지 더해서 빌보낼거라구. 다른 차들이랑 비슷하게 달렸는데도 정확한 카메라 위치를 모르니, 아는 사람들은 피하는데 저는 별수 없더라고요. 스위스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은 리밋을 절대로 넘어서 운전하면 안 되겠습니다~~~ 3km까지 오차로 봐주고 4km만 넘어가도 무조건 찍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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