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선입니다.
정보라기엔 너무 허접해서 오랜만에 잡담을 써보려고요. 혹시 약간 도움도 되지 않을까해서요.
제가 사는 지역은 뉴욕이구요. 근처에 미국 홀세일 스토어의 삼총사: Sam's Club. BJ's, and Costsco 가 있습니다.
몇 달전까지만 해도 전 한번에 한 멤버쉽만 가지고 있었죠.간혹 이웃 중에 모든 스토어의 멤버쉽을 다 가지고 있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그럴때 마다 왜 저럴까?
그냥 하나만 해도 충분하지 않나 이랬더랬습니다.
모든 곳을 다 한번씩 경험한 후에 그래도 가장 가까운 곳이 편하다라고 생각하고 그 곳만 집중하다가.
프로모션이랑 AMEX의 도움(?)으로 정말 저렴하게 모두를 가지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세 곳을 거의 한 주에 한번씩 다녀 보니까 차이점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물론 매해 바뀌고 더 변화되지만 한달에 한번 이상씩 각각 다른 스토어에 가보니 이런점은 여기가 좋고 이런점은 저기가 좋구나 라는
개인적인 비교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심정에 잡담으로...
Sam's Club
장점:
비슷한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이 저렴해요. 특히 가전 제품. 작은 냉장고나 제습기 에어콘등은 가장 저렴한 듯해요.
화장실휴지나 페이퍼타월도 저렴하네요. Monadnock 이라는 생수를 주로 사서 마시는데, 이 물통은 그냥 deposit 없이 recycle 하면되서 편하더라구요. 가격도 좋구요.
다른 상점도 특이한 것들이 많지만 여기서는 주로 edamame, frozen uncooked filet fish, frozen dumplings, eggs를 사는 편이에요. 다 입맛에 맛더라구요.
한국만두에 대한 불신에 이후에는 더욱. 그리고 이젠 안남미 에 입맛이 들어서 한국 수퍼 가는 횟수가 더욱 줄었어요. 여기서 파는 Jasmine 쌀 괜찮더라구요.
전기통닭이 맛좋아서 퇴근길에 자주 사가요. 그래서 초절임 무는 집에 잔뜩.
전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Walmart 계열이니까 어쩌면 당연하겠죠.
추가: 소고기가 가장 맛있고 저렴한 듯해요. 그래서 LA갈비는 더 이상 사서 먹지 않게 되었어요.
단점:
모든 상점들이 그렇듯이 한정된 카드: 마스터와 디스커버 카드만
삼사 중에 가장 불친절해요. 하지만 그래도 많이 개선된 듯. 요즘에는 많이 친절해서 인사도 잘해주는 듯.. 피곤에 찌든 웃음이 약간 무섭지만요;;
정말 줄이 길고 느리죠;;
BJ's Club
장점:
organic 제품이 아주 많아졌더라구요. 삼사 중에 가장 많은 듯. 그래서 Wholefood 보다 여기를 더 선호하는 듯해요.
그리고 Trout 생선이 좋아서 한 달에 한번씩 사서 먹어요. Fry로 먹으면 참 맛있어요. 양식인데 손질도 잘되어 있고 신선하더라구요.
생일 케잌을 몇 번 샀는데 맛있더라구요. 많은 손님들이 어디서 케잌 샀냐는 질문을 받았네요.
모든 카드가 잘되어서 편해요 ^^
셀프 첵아웃이 있어서 작은 물건을 빨리 계산할 수가 있긴한대. 역시 그것도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요원하죠.
동시간 대라면 샘스보다는 계산하고 나오기가 빠른 느낌.
단점:
특색이 없어요. 가격도 그리 좋지 않고 품질도 특히 좋지 않고;; 그냥 밋밋
Costco
장점:
최고의 customer service. 정말 너무 만족스럽죠.
정말 특이한 물건이 많다는 점. 한국 김부터 좋아하는 파래무침 (일식집에 가면 나오는 것 같은데 이름을 잘 ;;) 등등 정말 다양한 음식류랑
특이한 물건이 자주 등장해서 갈때마다 그로서리 쇼핑이 즐겁다는.
품질면에서도 정말 만족. 요즘에 가구를 많이 샀는데.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가격이 그리 싸지 않지만 그래도 품질은 삼사 중에 최상 일듯. 최근에 bed comforter를 샀는데 Sam's에서는 비슷한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샀지만
더 비싼 Costco제품에 더 만족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Food court도 가격이 참 착하고 맛있죠. 그래서 종종 이용하는 곳.
계산하고 나오기가 가장 빠른 곳! 가장 친절하면서 빠른 곳이죠.
아마 한국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단점:
AMEX only. 전 그래서 Master card 스펜딩이 필요해서 Costco cash 카드를 주문해서 사용해요.
가장 복잡해요;; 너무 조용한 곳을 선호하다 보니까. 파킹장부터 복잡하면 그냥 싫어지는 ;;;
역시 너무 개인적인 비교라서 잡담으로 딱이네요 ^^;
혹시 다른 분들은 이 스토어들을 어떻게 이용을 하고 계신지요.?"한국만두에 대한 불신에 이후에는......"
저희 두루두루만두는 미국제품으로도 통합니다~! 어느 국적 어느 문화에나 다 두루두루~!
저같은 경우는 그냥 집 가까이 가게 되더라고요 결론은 비제이 입니다
저는 무조건 코스코.. ㅅㅏ실 다른 브랜드를 무턱대고 도전하기가 겁나요. 맴버쉽 없이도 쇼핑방법이 있나요? 맛보기 처럼...
1. 우선 전에 비슷한 주제로 비교한 댓글들이 생각나 링크를 달아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486707
2. 저는 이제 한쪽의 맴버쉽만 가지고 있는데, 세군데를 한꺼번에 다니시는 분도 있군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장단점이 드러날듯 합니다. 재밋게 읽었습니다.
3. 안남미가 뭔지 몰라서 찾아봤어요. 흔히 말하는 long-grain rice인가 본데요. 올리신 링크에 나와있는 것 같이 한국 사람 입맛에는 short-grain rice과는 달리 찰지지 않고, 맛없는, 그리고 불으면 날라가는 쌀로 인식되어 있는데 최선님은 혹시 어떻게 해서 입맛에 들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맛있는 쌀에 좀 관심이 있거든요.
ㅋㅋ 안남미는 월남 등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지역에서 재배되는 쌀의 한자어라고 들었어요. 민간에서는 입속에서 가볍게 날아다니는 느낌을 덧실어서 알랑미라고 발음하는......
1. 저도 그글에 댓글을 달았네요;;;
2. 감사합니다.
3. 찰지지 않고 왠지 빈느낌이라서 싫어했었는데 좀 좋은 쌀을 사니까 나름 맛나더라구요. 그리고 마모나이 30대다보니까 소화가 편한 쌀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밥하는 시간도 훨 빠르고 약간 물이 적어도 덜 꼬들거린다고 해야하나.
달고 맛있는건 그래도 short-grain 이죠.
샘스는 안 가봤지만 전 코스트코가 좋아요. 비제이는 가까이 있어도 저흰 멀리 있는, 코스트코가 프라이스클럽이라 불리우던 시절부터 코스트코로 장보러 갑니다.
커피도 전 코스트코 브랜드? 커클랜드 브랜드 커피가 오히려 스타벅스 커피보다 좋더라고요.
물건들이 믿을 만해요~ 성탄 때 선물 바구니도 훨씬 멋지구리 하고요.
디스플레이 해논 가구들도 퀄리티 좋아 보이더라고요.
전 맨 처음 BJ로 시작해서 그 다음에 샘스 그리고 최근 4년간 코스트코를 다니고 있는데요, 역시 가까운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샘스는 먹는 물건들이 코스트코 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이었는데, 나머지는 비슷했던것 같아요.
멤버쉽이 종종 할인 혜택이 나와서 샘스 쓴거 말고는, 전반적으로는 코스트코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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