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이 싫어서 음식 사진만 따로 잘라냈어요. 호텔사진은 여기에.
Spanish Restaurant <Cortijo>
6시에 1등으로 입장하니 서비스가 감동적이더만요. 호스트분을 비롯해서 담당 서버와 물따라주시는 보조서버님까지 자기소개 하십니다. 나중에 매니져 따로 오셔서 자기소개 또 하고 가시네요. 서버분 센스있게 에피타이저는 두 개씩 주문하라고 알려주십니다. 애기 매뉴도 그냥 스파게티 하나 시켰더니 뭐 더 시키라고 강권하셔서 fish finger 시켰는데 너무 맛있어서 부모가 다 뺏어먹었어요.
큰 기대 없이 레드와인 달라고 했는데 라벨 보여주시고 따라주는 센스. 저렴한 제 입맛 기준에서는 아주 훌륭했고요.
전채요리로 가스파초, 올리브절임 (넘짰..), 새우와 밥요리(?), 문어 볶음(?) 시켰어요. 가스파초는 첨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좀 안맞았고, 새우랑 문어는 넘 맛있었어요.
스페인 음식점 왔으니 빠에야 먹어봐야죠. 2인분만 시킬 수 있다고 해서 요것만 주문.
디저트 나갑니다. 뭐시기 크림 (크렘뷸레보다 더 찐득하고 크리미한 느낌)과 따뜻한 초콜렛 케익
Japanese Restaurant <Lotus>
테판야끼 자리와 일반석이 있습니다. 테판야끼 자리로 갔더니 레귤라 메뉴는 시킬수 없다고 (될 줄 알았는데 ㅠㅠ) 하셔서 스시 먹고 싶다고 슬픈표정을 지었더니, 테판야끼 코스메뉴에 있는 에피타이저 롤 5알을 한접시 더 주는 바람에 난감했네요. (롤 말고 스시를 달란말이다)
테판야끼는 무난했습니다.
문제는 디져트. 제가 밥먹을때 술과 디저트에 목숨거는 스타일인데 이런 단정한 스타일의 소르베 두 알.. 이런거 싫어하거든요.
게다가 문제의 fruit sushi. 달짝찌근한 밥에 크림치즈를 넣어놔서 이상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간장종지에 들은 것은 초콜렛 시럽이고요.
풀사이드에서 시켜먹은 코로나와 Marlin taco
끝도 없이 먹히는 과카몰레와 칩스 ㅠㅠㅠㅠㅠㅠ
Hacienda 는 저녁에는 스테이크 하우스인데, 점심에는 멕시칸 부페를 합니다. 부스에서 타코 주문해서 즉석에서 받아먹으니 맛나더군요.
French Restaurant <Bon Vivant>
순둥회장님께 1등 받은 식당이라 두 번 방문했습니다.
음식맛은 훌륭했지만, 스페인/이태리 식당에서 받을 수 있는 과잉 친절 서비스는 없었습니다.
에피타이저 퍼프 어쩌구 (이름을 벌써 까먹었네요)
크림에 범벅한 홍합 에피타이저 (이 크림소스 특이하고 맛있네 했는데 메인 요리 Friccassee 랑 똑같은 맛이어서 약간 실망했어요..)
랍스터 샐러드 (약간 평범)
애피타이저 키쉬 (Quiche) 요거요거 따뜻하니 맛났어요!!
메인 새우요리 (딱 여섯마리 나와요.)
메인 양고기 (우왕굳)
메인 duck breast (이것도 우왕굳)
에피타이저 pate (서버분께선 빠또 라고 발음하시더군요) 요것도 굳!!
숩은 두 종류 있었어요. 랍스터 비스크 (아래 사진)와 양파습. 둘 다 맛있었어요.
Bass 요리 (굳!!)
Tournedo Rossini 이게 스테이크인 줄 모르고 시켰음ㅋㅋ
해산물 Fricassee (맛있어요. 홍합요리를 에피타이저로 먹지만 않았더라면 더 맛있었을 듯.)
디저트 나가요. 초콜렛 무스(2등), 크림퍼프(공동 3등), 크렘뷸레 (1등),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애플타르트(공동 3등) 순서에요.
디저트 네 가지 알려주길래 배우자와 고심해서 세 가지 (우리 세명이니까) 골랐더니, 서버께서 나머지 하나는 안먹어? 묻습니다. 우리가 더 시켜도 되냐고 하니까 당근이라며 친절하게 "one of each"로 주문받아가시네요. 허허.
야심한 시각에 룸서비스 시켜먹은 것들.
아침 뷔페 전경
박력있게 과일 써시는 아주머니.
동남아 리조트에 비해 부러울 것이 딱 한가지 있다면 과일이었어요. 수박 빼고는 다 그냥저냥...
아침부터 칵테일 말아주시는 고마우신 아저씨. 친절하게 V자도 해주셨는데 셔터 타이밍을 잘못맞췄네요. 앞에 샴페인들 보이시나요. 감동적입니다. (그러나 컨디션 조절하느라 미모사는 한잔밖에 못먹었네요 ㅠㅠ)
꺅 이 야심한 밤에 이걸 보는게 아뉜데ㅠㅠ 음식들 다 맛있어 보여요^_^ fruit sushi만 빼고요 ㅋㅋㅋㅋ
테판야끼도 좋아하고 해물도 좋아하는데~
여긴 먹으러만 가도 갈만하겠네요. 부러워요~~~~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어요~~호호홍 >,<
프랑스/스페인/이태리 식당은 꼭 가봐야겠군요. 아... 이태리 식당 사진은 여기 없나요? 그럼 아침은 부페 식당에서 드시고 저녁은 fine dining restaurant에서 드시고 점심은 주로 수영하시면서 근처 bar에서 주문해서 드신건가요?
야식으로 룸서비스도 가능하군요^^
사진들보니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어떻게 계획을 잘세워서 다먹어야 할지 ㅎㅎㅎ
이태리 식당은 아직 업뎃을 못했어요.
수영하면서 먹은건 간식이었고요 org
점심은 또 부페를 찾아갔지요 ㅋㅋ
사진 보니까 또 가고싶네요.
먹고 놀고 먹고 자고 먹고 또먹고 자고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ㅎㅎ
똥칠이님은 식성이 좋으신가봐요. 대부분 굿!을 외치시네요 ㅋㅋ
제 마눌님은 새로운 음식에 대한 탐험심이 부족한지라 대부분 아는 음식만 드시곤 하네요, sigh~
글자 넣으시기전에 사진만 잔뜩 있을때 와봤는데 설명이 들어가니 더 맛나게 느껴지는군요.
덕분에 오늘 저녁은 과식할 것 같습니다 ^^
네 식성이 좋아요 ㅋㅋ
그리고 저희 가족이 양식/멕시칸/각종 향신료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음식사진 보니 벌써 배가 고파지네요. 이렇게 맛집 탐방하듯이 이태리 프랑스 재팬, 여긴 어떨까 하며 식사하는 재미도 좋으셨겠어요.
식구들 모두 행복하셨겠네요.~
자메이카에 지바 하나 더 열었어요
저는 이태리랑 스페인식당 못갔어요...ㅜㅜ
이태리는 마지막날 일식당 갔다가 2차로 뛸라 그랬는데 다 배부르다고 그래서리..ㅜㅜ 혼자 가기 민망스러서 못갔네요..아흑...두고두고 한이 돼요.
일식 일반 식사 사진은 제가 올릴까봐요. 저희는 데판야끼를 안좋아해서 일반 테이블 앉아서 시켜먹었거든요.
대신 스시 사진은 첫날 가서 못찍고 다 흡입하고 두번째 방문때 사시미만 왕창 시켜서 흡입했어요..ㅋ.ㅋ 사시미 신선하고 맛있더라구요.
아아아아아 제가 사시미를 놓쳤군요 ㅠㅠㅠㅠㅠㅠ
스시, 사시미가 좋았다는 belovedHC님 말씀에 고민이 늘었네요. 여기도 가봐야 하나요 ㅎㅎㅎ
아 그런가요? ㅎㅎ 근데 제가 싸구리 입맛이라...사실 '회'의 탈을 쓰고 있으면 다 환장한다는요..ㅜㅜ
근데 사실 스시는 별로였구요. 사시미가 낫더라구요. 그것도 매일 신선도가 다른지 첫날 먹었던 사시미가 더 나았고 셋째날 다시 갔는데 그날은 첫날보다는 좀 못하더라는..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어 보자마자 흡입...ㅋ 달라는대로 푸짐하게 줘서 좋았어요. 양 걱정없이 마음껏 먹었거든요. 스캘럽도 듬뿍~ㅎㅎ
되도록 기회를 만들어서 가볼 생각입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Ziva 후기 끝판왕 같습니다 ^^
소중한 정보/사진들 감사합니다 :)
순둥회장님 꿀정보 덕분에 더 잘 놀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짝짝짝... 대단하네요... 전 왠지 문어 볶음이 제일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이곳에선 수영/휴식 외 샤핑도 가능한가요?
시기 적절하게 유용한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으로 Japanese restaurant Lotus에서 먹었는데요, 히바찌말고 테이블에 앉아서 seaweed salad, nigiri mix, sashimi, yakimeshi with beef를 먹어봤어요. 뭐...스시밥은 잘 지었더라고요, 꼬들꼬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질지도 않고...하지만 이곳에 머물면서 다시 오지 않아도 되겠네 하고 결론이 났습니다.
모든 식당 방문하기 바쁘다고 가정할때 스시, 사시미 먹으러 Lotus에 일부러 갈필요가 없을까요?
저희는 데판야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바로 우리는 테이블로 앉을께 했거든요. 그래서 그 맛은 몰라요. 아참 yakisoba를 시켰먹었는데 nigiri에 함께 나오는 생강을 위에다 얻어 놓아서 그런지 시큼한게 제 스타일이 아니였어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재밌는 불쑈 보면서 먹는 거 좋아하시면 모를까...
지금 8월말의 이곳 날씨가 그런지 몰라도 습하네요. 그 식당안에는 철판에 굽고 불쑈해서 더 후덥지근 하더라고요..
사시미, 스시 퀄리티가 기대에 많이 못미치는듯 합니다. 하긴 여기도 스시, 사시미 제대로 먹고 싶으면 좀 가격이 높은 일식집을 가야하는데,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 고퀄의 일식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을듯 합니다.
종합해볼때 일식당은 데판야끼 먹으러 갈것 아니면 패쓰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곡차곡 쌓이는 정보덕분에, 벌써 부터 내년의 이곳 방문이 기대 됩니다.
가기전에 다이어트좀 미리 해놓고 가야 겠습니다.^^
저도 나름 준비하느라고 해갔는데 이틀만에 무너지더군요 ㅠㅠ
그노무 워터 슬라이드가 없대서 좀 고민이었는데, 먹을 걸 보니 가야겠네요. ㅋㅋ
몇 kg 찌는 걸로 목표를 삼고 가면 좋을까요?
알미안님 역량으로는 sky is the limit 일듯요 =3=3=333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서비스가 watered down 되기전에 빨리 한번 들려줘야 될것 같네요. 스패니쉬 레스토랑에 보이는 접시가 저는 마음에 들어요 ㅋㅋㅋ 저도 빨리 가서 메뉴에 나와있는 디저트 다 시켜보고 싶습니다 :)
저도 여기 다녀와서 음식들이 낯익네요. 전 개인적으로 프렌치 레스토랑이 젤 별로여서 한번 밖에 안갔고(한번 더 기회를 줄걸 그랬나요?) 이태리 레스토랑이 젤 마음에 들었어요. 일본식당은 저희동네 일식당의 수준이 낮은 관계로 전 괜찮았구요.
스페인 레스토랑은 메뉴만 보고 별로 안땡겨서 안갔는데 가볼걸 그랬네요.
전 이곳 다녀와서 부작용이 매일 끼니때마다 칵테일을 마셨더니 집에 와서 밥먹을 때 술이 없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도 한동안 맥주를 많이 마셔서 뱃살이 엄청 쪘어요.
수영장에서 맥주랑 칩스 먹으면서 와..이곳이 천국이다...행복했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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