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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하와이(오아후+마우이) 여행 후기 1편

디미트리 | 2014.09.08 23:06:2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디미트리입니다.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2주가 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하와이 후기를 올려주셔서 그다지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만, 혹시 사소한 내용이라도 후에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올립니다.

마모를 알지 못했다면 이런 호사스런 여행이 가능하기나 했을까 싶습니다. 마모님과 다른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일정>

- 오아후 3박, 마우이 6박 = 9박10일

초기 계획은 7박8일이었습니다만, 두섬을 가기엔 조금 모자랄 것 같아 마우이 2박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항공>

- SEA-HNL, OGG-SEA 하와이안 항공 이용, 1인당 댄공 3만마일로 예약, 어정쩡하게 남아있던 댄공마일과 지난 봄에 US Bank 댄공카드 3만짜리 떴을때 2장 만들어 받은 마일 합쳐서 예약했습니다.

아시다시피 BA 25K로 알라스카항공을 이용하면 마일을 세이브할 수 있으나, 여행 9개월 전부터 체크한 알라스카항공의 자리는 끝내 나오질 않았습니다. 330일전에 예약 안한 저의 게으름 탓이죠.ㅠㅠ

 

<렌탈카>

- 아우토반님께서 알려주신 carrentalhawaii.com 통해서 예약하였고, UR몰이나 코스코보다 가격이 훨씬 좋았습니다. 여기를 통해 예약하면 임의로 렌탈카회사가 지정되는데, 저의 경우는 알라모로 예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Amex Getaways를 통해 알라모 써티 6장($300 value)을 $150에 구입하였습니다. 이 써티는 한 예약당 3장까지 사용할 수 있고, 렌탈카 예약 후 알라모에 전화하니 적용시켜주었습니다.

 

<렌탈카보험>

- 여행전에 사파이어의 렌탈카보험이 primary로 전환되었다는 희소식이 들려옵니다. 하지만 제 렌탈의 경우, 렌탈 금액 일부에 알라모써티를 이미 사용, 카드사의 베네핏을 받을 수 있을 지 궁금해지더군요.

체이스에 문의, primary 보험 혜택을 받는 데 문제가 없다고 몇번이나 확인 받고 사파이어로 안심결제 하였습니다. 참고로 아멕스 premium car rental protection에도 문의하였는데, 역시 커버된다고 들었습니다.

 

자~ 그럼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 1일차 ]

 

 들뜬 마음으로 아침에 공항을 갑니다. 키오스크에서 프린트한 보딩패스에 좌석번호가 없고, 'See agent'라고 찍힙니다. 좌석을 지정하고 확인도 했는데 뭔 소리?? baggage drop하면서 물어보니 게이트 직원한테 가보랍니다. 게이트에 도착, 직원의 말이 비행기가 어제 다운그레이드되었다가 다시 원래 것으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지정했던 저희 가족의 자리가 날라가 버렸다고 합니다. 헐...일단 앉아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8시45분 출발 비행기인데, 8시40분까지 앉아서 멍하니 기다립니다. 속에서 치밀어오르지만 여행 첫날이니 꾸욱 참아봅니다. 마침내 받은 보딩패스엔 가족이 아닌 두명의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다시 몇분 더 기다리고 드디어 탑승을 합니다. 불길한 예감대로 저는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탑승전 항의하니 도리어 직원이 비행기 떠야 하니 빨리 타란 말만 하더군요..또 헐.. 

혼자 심심해서 영화나 볼까 하니 편당 $6.99 차지하고, 기내가 좀 쌀쌀해서 담요를 물어보니 $10에 사라고 합니다. 관두라고 하고 옆에 앉은 테네시에서 온 젊은 가족과 수다떨며 갔습니다.

제 수다가 길어졌습니다.^^ 죄송...얼른 진도 나가겠습니다.

 

지루한 비행끝에 드디어 호놀루루공항에 도착합니다. 알라모에서 직원이 권유하는 거 다 디클라인하고 차 픽업, 월마트로 향합니다. 스노클링 장비사고 미처 준비 못한 애들 워터슈즈 사고 나니 배가 고픕니다.

준비한 식당 목록에서 야키니쿠서울로 정하고 향합니다. 여기 주차장이 건물 뒷편에 있는데, 입구가 애매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저희도 지나쳐 한바퀴 돌고 사장님께 전화로 안내받고 찾았습니다.

 

야키니쿠 1.JPG야키니쿠 2.JPG

 

그 유명한 김치고등어찜과 갈비찜 오더합니다. 오!! 듣던대로 맛있습니다. 김치고등어찜도 맛있지만, 갈비찜이 더 맛있습니다. 여기 가시면 갈비찜 꼭 맵게 해달라고 하세요. 그냥 먹으면 단 맛이 좀 강한데, 맵게 해달라고 하시면 사진처럼 해주십니다.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갈비찜 $14.99, 김치찜 $12.99?)

 

배불리 먹고 나니 얼추 호텔에 체크인할 시간이 됩니다. 오아후의 3박은 하얏리젠시 와이키키에 $192/night, waikiki view로 예약하였습니다. 원래 BRG로 $220 정도에 예약했었는데, 몇달전 하얏가격이 요동을 칠때 $192로 공홈에 나오길래 예약했습니다.(알려주신 고 요정애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192 레잇으로는 4박만 예약 가능했고, 3박으로 하면 레잇이 껑충뛰더군요. 일단 4박으로 예약해놓았다가 후에 GP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3박으로 예약을 변경하려 하니, 예상대로 레잇이 $280으로 오릅니다. 놔두라고 하고, 여행 1주일전에 호텔 VIP매니저에게 이멜 하나 보냈습니다. 그대로 상황 설명하고, 정중히 3박으로 변경을 요청했더니, 다음날 바로 같은 레잇으로 예약을 변경해 주었다는 회신이 왔습니다. 앗싸!! 

룸업글은 스윗업글권을 쓰기 위해 예약 후 수시로 GP센터에 전화했지만, 스윗이 sold out 이라 불가능하였습니다. VIP매니저에게 예약을 변경해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스윗업글을 쓸수가 없으니, 룸도 업글 좀 부탁한다고 이멜 하나 더 쏘았습니다. 예상한 대로 가능한 스윗이 없으나 최대한 신경쓰겠다고 답이 오더군요.

 

호텔에 도착, 발레파킹하고, 체크인카운터의 다이아전용라인에 섭니다. 직원에게 이메일 주고 받은 VIP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하니 이틀동안 휴가입니다. 컴을 들여다보더니, 룸이 딜럭스오션뷰로 업글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 키 받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하얏와이키키 뷰 1.JPG

 

하얏와이키키 뷰 2.JPG

이미 많이 보셔서 식상하시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애들이 방에 들어서자마자 뷰를 보고는 환호성을 지릅니다. 아빠 최고라고합니다.^^ 가족들이 좋아하니 저도 으쓱해집니다.

 

하얏와이키키 룸1.JPG하얏와이키키 룸2.JPG

안가보신 분들을 위한 룸 사진입니다. 넓긴 한데, 좀 많이 낡은 느낌이 납니다. 사진엔 없는데, 틴 에이저가 된 딸이 침대를 혼자 쓰고 싶다고 해서, 롤러웨이를 요청하여 무료로 받았습니다. 

 

하얏와이키키 룸3.JPG하얏와이키키 룸4.JPG

VIP매니저가 준비해준 와인과 쵸콜렛 등등입니다. 

 

아이들이 바다를 보더니 물에서 놀고 싶어합니다. 대충 짐 정리하고, 비치에서 2시간 정도 놀고 나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침대에 누우니 잠이 밀려옵니다. 3시간의 시차때문인가봅니다. 야키니쿠서울에서 늦은 점심은 배불리 먹은 탓에 아무도 저녁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라운지에 가서 커피, 소다와 쿠키를 좀 가져와 먹고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 2일차 ]

 

전날 일찍 잠든 탓인지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집니다. 라운지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라운지 1.JPG라운지 2.JPG

 

라운지 3.JPG라운지 4.JPG

먹을 것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미소와 밥도 있더군요. 

 

아침식사를 끝낸 후 진주만을 보러 출발합니다.

진주만은 와이키키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주차하고 입장하려 하니, 입구에서 가방은 휴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작은 가방도 안된다는 군요.

씩씩거리며 와이프 가방 받아들고 다시 차에 가서 두고 옵니다.

진주만에 가면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을 봐야 합니다. 일본의 진주만 폭격때 침몰된 애리조나호와 1,177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애리조나 메모리얼을 보려면, 정문을 통과하고 안내소 비슷한 곳에서 관람시간이 정해진 입장티켓을 받아야 합니다. 15분 간격으로 관람객을 모아 간단한 비디오 시청 후 해군 정기 왕복선을 타고 애리조나 메모리얼로 가게 됩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9시 조금 안되었는데, 11시15분 관람이더군요.ㅠㅠ 

 

진주만 1.JPG진주만 2.JPG

진주만 3.JPG진주만 4.JPG

두시간 동안 미사일 모형, 전시관과 군함 등을 구경하며 보냈습니다.

 

진주만 5.JPG진주만 6.JPG

애리조나 메모리얼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왕복선입니다.

 

진주만 7.JPG진주만 9.JPG

애리조나 메모리얼은 침몰한 애리조나호의 긴축과 직각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침몰한 배가 보입니다.

 

진주만 8.JPG진주만 10.JPG

아직도 침몰한 애리조나 호에서 기름띠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진주만 11.JPG

사망한 1,177명의 수병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오전의 진주만 관광을 끝내고, 오후 일정을 향해 출발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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