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사적인 이유로 올해는 us-aa 다음으로 델타를 타고 있습니다. 끝까지 저항하다가 마모님 권고로 대한항공 인천왕복 코드쉐어 탄 거 마일리지 안날리려고 스카이페소 어카운트 만든게 재작년 말인데, 얼마전 델타가 갑자기 알아서 모시겠다며 2016년까지 골드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항공사도 회원들의 마일리지 하드풀을 하는지 어찌 알았는지는 모르겠으나 us 의 스테이터스가 이유였을거라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사실 us 스테이터스를 매치해 줄 요량이었으면 최소 플랫이나 다이아 아니면 그 이상으로 해 주는 게 당연하거늘. ㅋㅋ

각설하고, 제가 올여름 짧은 기간 주로 이용한 ATL 을 경유하는 동부 해안 왕복 노선과 제가 이용한 날짜에 국한하여 지켜본 바, 델타 골드가 업그레이드 되는 확률은 20 % 를 넘지 않았습니다. 같은 노선을 비행하는 델타 플랫 동료 말로는 자기도 50 % 미만이랍니다. 다이아가 그렇게 많은건지, 디스럽션이 빈번했는지, 아니면 Y 클래스 티켓을 사는 분들이 많은지 델타초보로선 도무지 알 길이 없지만, 결론은 안되는 구간에선 쉽지 않다 입니다. 델타 직원들하고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다들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쿨하게 업그레이드 따위 기대는 접고, 아예 MD88 의 33A 나 B717 의 21A 선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루저는 루저답게 다리 뻗고 승무원과 챗이나 하는게 최선인가 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