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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자랑]
"곧 타게됩니다 ㅋㅋㅋ"가 아니구요... 이젠 체험했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끝)

Moey | 2014.09.19 03:09: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 9/23/2014)


안녕하세요. LA에 와 있는 Moey입니다. 


먼저 오해를 살만한 제목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비행기 타기 전에 잠깐 짬이나서 몇자 적었는데 이렇게 파장이 클줄은 몰랐습니다... ㅋㅋ


사죄의 의미에서 이번에 체험한 AA Flagship Experience에 대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Prologue: What's so important?

아시는 분들은 아시곘지만 JFK-LAX는 Trans-Continental을 대표하는 노선입니다. 북미에서 제일 큰 두 도시를 연결하는 이 노선은 항공사들이 엄청나게 경쟁하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 있는 항공사들은 이 노선만큼은 포기 못하고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를 보면 항공사들이 이 노선에 얼마나 심여를 기울이는지 알수 있습니다. 심지어 UA같은 경우 Flat Bed를 운영하는 757은 허브도시인 EWR이 아닌 JFK에서 출발합니다... 근데 이 중요한 노선에 True First Class가 있는 항공사는 하나 밖에 없고 그것이 바로 AA Flagship Experience를 제공하는 아메리칸 항공입니다. 최근에 JetBlue에서 Mint를 통해 치고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True First Class는 AA 뿐입니다. 


USDM 120k로 한국 갈대 한번 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주말 가족행사가 있어서 LA에 올일이 생겨서 최근 재조명 되고 있는 Alaska 마일을 써서 AA Flagship을 채험해봤습니다. 


I. AA Flagship Lounge

미국 항공사 중에 First Class 라운지를 운영하는 항공사는 UA와 AA입니다. 하지만 국내선 일정만 있는 경유 퍼스트 라운지를 쓸수 있는 방법은 AA로 JFK-LAX를 퍼스트로 발권한 경우만 가능합니다. (물론 원월드 에메럴드가 있는 경우 국제선 일정으로 입장 가능하지만 True Domestic의 경우 원월드 에메럴드라도 불가합니다... 아 그리고 UA의 경우 Global Service이신 경우 비지니스를 타더라도 GLobal First Lounge 입장 가능합니다... 근데 저희 게시판에 Global First분 계시나요... 정말 궁굼합니다) United CLub, Admirals Club, Skyclub은 자주 가봤지만 True First Class Lounge를 체험할수 있기에 시간은 촉박하지만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JFK Terminal 8에서 AA 라운지가 두곳에 있는데요... First Class Lounge는 메인터미널에 있습니다. JFK-LAX 퍼스트 보딩패스를 들고 AA 라운지를 입장합니다. 직원에게 보딩패스를 주면 오른쪽에 있는 퍼스트 라운지로 안내해줍니다. 그럼 신섹계가 열리는데요... 직원도 친절하고... 자리도 많고... 음식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그리고 자리마다 전기콘센트가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충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 자리에도 전기콘센트가 있는데 굳이 라운지에서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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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전에 방문해서 조식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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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평소에 라운지에서 먹는것보다 100% 좋았습니다. 특히 Quiche가 좋았습니다. 


오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A321T에는 퍼스트 자리가 10명이니 Int'l Flight가 없는 오전에는 붐빌 걱정은 없을것 같습니다. 보딩시간 10분 전 게이트로 향합니다. 

(저와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온 사람과 게이트 갈때까지 같이 얘기를 나눴는데... 이 사람... 뉴욕에서 일하는데 주말은 식구들이 있는 LA에 있는다고 하네요... 근데 중요한게... 매주 이 노선을 탄다고 합니다 ㅠㅠ 지금 가격을 보니 왕복이 discounted first class로 3300불 정도인데요... 일년동안 매주 이것을 타면... $150k 정도되네요 ㅠㅠ)


II. A321T Flagship Experience - The Throne~~~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이 노선은 767-200으로 운영됬습니다. 당시 Widebody이긴 했지만 일등석도 recliner seat였습니다. 2014년 1월 7일부터 A321T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비행기에 대해 블로거들이 많은 리뷰를 올렸는데요 아마 First Class Seat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퍼스트 좌석이 10개 있는데요... 모든 좌석이 aisle access를 갖고 있습니다. Single AIsle Flight에서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간단합니다... 양쪽에 의자를 하나만 놓으면 됩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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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는 아래에 나와 있듯 4A입니다... 그리고 제 반대쪽에 있는 자리도 사진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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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지 않습니까~~ ㅋㅋ Reverse Herringbone 스타일이구요... AA77W의 비지니스 좌석과 비슷합니다. 그럼 이 의자/침대의 기능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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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각 자리마다 Bose (아마 Q15인것 같습니다) 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코노미에서 5불에 파는 이어폰도 같이 줍니다... (주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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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은 15.6 inch이고 터치스크린입니다... 만약 앞이 닿지 않는다면 의자 옆에 있는 리모콘을 쓸수 있습니다... 하지만 update하면 한가지를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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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의자 침대 되는건 다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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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AA321T - Flagship Experience - The Food

자리에 앉고 사진을 정신없이 찍은 후 Purser가 와서 자기 소개를 하면서 Pre Departure Beverage (PDB)을 제공합니다. 평소에 자동으로 water라고 하지만 이번에 조금 어려운것을 한번 부탁해볼까 하는 마음에 "Could you make me a mimosa" 했더니 "certainly"하면서 1분 뒤에 오랜지 빛이 나는 잔을 제옆 테이블에 놓습니다. 유리잔에 주었다면 왕감동이었겠지만 (사진도 찍었겠지만) 그래도 감사하게 마셨습니다. 

예전에는 PDB를 주는데로 마셨는데요... 이러면 화장실이 급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한잔만 마십니다 ㅋㅋ


taxi하는 중 메뉴를 나누고 비행기 이륙 후에 승무원이 와서 메인코스와 음료를 주문 받습니다. 저는 메인코스를 pre-order 했기 때문에 그 초이스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음료는 sparkling water with lime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mixed warm nuts와 주문한 음료를 setting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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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appetizer이 제공됩니다. 


(지금 나가야 해서 다녀와서 update 하겠습니다.) 바로 업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네요 (업데이트 9/26/14) 계속해서 적어보겠습니다...


appetizer는 새우 요리였는데 좋았습니다... amuse bouche라고 생각한다면 양이 많지만 appetizer로서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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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plump shrimp!!! 특별히 맛있다기 보다 크고 새우 맛을 느꼈을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로는 한 16/20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U15일수도 있구요... 어쨌든... 저희집에서 코스코에서 사는것 보다는 컸습니다 ㅋㅋ


appetizer 이후 salad를 주는데 creamy cilantro 아니면 balsamic인데... 캘리포니아로 가니 아무래도 실란트로를 먹어야 겠죠... 샐러드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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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싱이 좀 많긴 했지만, 옥수수와 검정콩의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샐러드에 아바카도만 추가됬다면... 하는 아주 작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 후 메인코스가 나왔습니다... 저는 생선을 선주문했습니다만... 그 외에 치킨요리와 파스타 요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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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abi crusted salmon이었는데요... 사진에서 나온것보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옆에 나온 밥과 시금치도 좋은 사이드였습니다... 근데 역시 비행기 음식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짰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색이 너무 밋밋하다는건데요... 연어의 붉은 색이 더 나왔으면 색의 조화가 좋았을텐데 사진 찍으면서 아쉬웠습니다


그 후 purser가 다시 와서 후식은 치즈 아니면 아이스크림 선데이가 있는데 지금 원하는지 아니면 나중에 원하는지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먹고 자려고 지금 달라고 했습니다... 토핑은 caramel 빼고 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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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운것은 체리 토핑이 없고 대신 베리가 있는데, 이것도 설탕에 절인거라서 엄청 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스크림은 달게 먹는게 당연하죠 ㅋㅋ)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많이 녹아 있더군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UA 아이스크림은 거의 돌 덩어리라 먹기 힘들었는데, AA의 벤엔제리 아이스크림은 거의 밀크 쉐이크 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이런지는 확인하기 위해 또 타봐야 겠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도착 전에 freshly baked cookie를 주는데 사진 찍기도 전에 제 입으로~~~ 시원한 우유한잔과 함께 ㅋㅋㅋ


AA321T 퍼스트의 장점 중에 하나가 espresso 기계인데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제가 한번 latte에다 베일리즈 넣고 먹어봤는데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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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 Art까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espresso 드링크를 주문하면 옆에 biscotti와 함께 제공됩니다... 이번 비행에서는 단걸 너무 많이 먹어서 이번에는 그냥 스킵했습니다... 근데 아이리쉬 커피 좋았습니다... 강추합니다

그리고 LA 거의 다 도착해서 마시는 커피라서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IV. A321T - Flagship Experience - The Intangibles

의자와 음식에 대해서는 많은 블로그에서 이미 확인하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외의 intangibles가 뭐가 있을까요?


A321T 퍼스트 클래스는 purser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6시간 동안 purser만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purser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일하는것은 오랜만입니다. (맨날 뒤에 앉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ㅋㅋ)

비행기가 이류하자 제 IFE가 프리즈 됬습니다. 그랬더니 purser가 시스템 리셋하면서 안되면 콜 버튼을 눌르라고 하더군요... 평소에 미국비행기에서는 콜버튼을 눌르는게 아니라고 배워서 "너희들 이거 눌르는거 싫어하잖아"라고 말했더니,

"Mr. Moey, You are entitled to the True Flagship Experience. Your IFE system is also part of the Flagship Experience. If the system is not working in the next five minutes, please press the call button. In fact, if you need anything do not refrain from pressing the call button. It's why it's there."

완전 감동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식사 서비스에도 감동이었는데요... 예를 들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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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AA의 로고가 항상 저를 향해 돌려놓더군요... 위에 nut가 있는 사진에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컵의 AA로고가 저를 향해있습니다 ^^


그외에도 어쩌면 당연한건데요... 항상 Mr. Moey라고 불르는것도 감동이고... 전체적으로 좋았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한가지 의문인것은 비행기 탑승 후 purser가 첫인사를 할때 다른 사람은 인사만 했는데 제게만은 악수를 청하고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든지 불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비행기의 다른 장점 중에 하나는 바로 route map인데요... 이거 갖고 노는것도 꽤 재밌습니다... 가끔은 조종사가 되었다는 착각도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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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가지 더 기억에 남는 것은 제 반대편에 한 70정도 되어보이는 할머니가 타셨는데 비행시간 내내 창문을 열어놓고 위에 불키고 책만 보더군요... 캐빈 라이트가 더 꺼진뒤에도 계속 창을 통해 들어오는 불빛이 방해 아닌 방해가 되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LA 도착 한시간 남겨두고 제가 화장실에 잠깐 가려고 하는데 저를 부르더니 의자 침대로 어떻게 만드냐고 묻는겁니다 ㅠㅠ 나중에 알게 된건데 이런 비행기는 처음 탄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남편이 마일리지로 끊어주기 때문에 이런비행기는 처음 탄다고 ㅋㅋㅋ (하지만 착한 할머니였던게 확실합니다... 비행기 내릴때 어메니티 킷을 안챙기시길래 내 동생 줘도 되겠냐고 하더니 갖고 가라고 하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비행기에서 내리고 admirals club가서 샤워하고 (시티 AA Exec 카드 좋네요) 네셔널로 가서 렌트합니다... (Explorer Limited도 좋네요...)


이상 A321T Flagship Experience 후기였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YYZ에서 볼수 없는 라인업 한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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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FK Flagship Lounge에서 인사드립니다 ㅋㅋㅋ


이제 그만 즐기러 가야겠습니다 ㅋㅋㅋ 


알라스카 만세~~~!!!


JFK-LAX.jpg


LAX가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곘습니다... 자랑이 될지 아닐지는 그때 다시 정하는거로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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