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너무 피곤해서;; 결국 엄마찬스 쓰기로 했어요.... 엄마가 땡스기빙에 오시기로 했는데... 그러다 보니 갑자기 팔자에 없는 학기중 여행계획이 생겨버렸네요.
암튼 먼길 오시는 엄마 그냥 보내드리긴 아쉬워서 한달 남짓한 체류 중에 (11월 26일 미국 도착, 12월 22일에 같이 출국) 여행가기로 하고, 들어오는 샌프란, 중간에 칸쿤 한번 가기로 했어요.
알미안 님 댓글에 남겼다시피 원랜 로스카보스 하얏 생각하고 있었는데...로스카보스에 그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부랴부랴 칸쿤으로 알아봤어요.
덕분에 마일/포인트도 대방출...
예약사항 먼저 간단히 남기자면요,
*항공: 엄마 대한항공 입국, 저랑 아이는 유에이 마일로 샌프란 마중.
샌프란에서 셋이 사우스웨스트 타고 우리동네로~ 이것도 유알 전환.
칸쿤은 그냥;;;; 인당 403불 주고, 현금발권. 아시아나 다이아에 도움될까해서 유에이로 발권했어요. (근데 애가 potty training 중이라 화장실 앞자리 사수하느라고 이코노미 플러스를;;;;;)
*호텔: 샌프란은 샌프란 인터컨 예약했어요, 유니언 스퀘어에서 걸어서 15분 걸린다니까 위치도 좋을 것 같고, 오래되보이는 샌프란 호텔 중에서 왠지 새거 냄새가 나서 실수로 신청했던 IHG 카드로 포인트 숙박 1박, 현금 숙박 1박으로 했어요. 분할 이유는 포인트 숙박엔 조식 안나오는데;;;저는 엠버 어쩌구 아니니까...ㅠ 사먹는 것보단 추가가 쌀 것 같아서요. 공항 가는 날 호텔에서 아침 먹고 가려고요. 그리고 땡스기빙 동안 호텔값이 200불도 안하길래요. ㅎ (가끔 막 4-500불대 하던데...그건 랙레잇인가??) 암튼 2박인데.. 그 동안 뭐할지 걱정이네요. 여행 후기들도 읽어보았지만 하고 싶은 것들 (예를 들면 자전거 타고 금문교 건너기)은 아이 + 엄마 모시고는 영 어려울 것 같아요....
* 칸쿤은 원래 3박 4일 일정으로 계획하였으나, 어쩌다 보니 5박 6일이 되면서, 어로프트 칸쿤 1박 (밤에 도착), 인터컨 2박, 웨스틴 라구나마르 2박 되었어요. 칸쿤하면 올인클루시브인데...좋아 보이는 것은 거의 어덜트 온니라, 그냥 저렇게 가볼까 하구요...그리고 칸쿤 인터컨이 포인트 25000밖에 안하길래...일단 예약하였지요~
암튼 그래서 현금지출은 칸쿤 왕복 비행기, 샌프란 인터컨 1박 요렇게 1500불 정도 들어서, 여행계획 두개 완성했네요. 세명이 움직이는 거 생각하면 선방한 것 같아요.
칸쿤 인터컨, 샌프란 인터컨, 다 한국어 베이스 사이트에서는 후기 많지 않던데...다녀와서 저도 남길게요. 다녀오신분 미리 팁 주셔도 정말 감사해요. ^^
그런데...칸쿤이야 가서 대충 있음 될 것 같은데...샌프란이 걱정이네요.
그냥 렌트하느니 일일 가이드 투어하려고 했는데..... 돈보다도, 아무래도 찍기 식 관광이 된다는데.....그게 싫어서요... (사실 힘들어서....ㅠ)
그런데 땡스기빙 때 (11월 26-28일) 샌프란 시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설마 상점들이 문을 다 닫는다던가...아니면 사람들이 미어터지게 많아서 아무것도 못한다던가..그런 건 아니겠죠?? (글중에 개골님이 블랙프라이데이때 유니언스퀘어에 사람 미어진단 글은 본 적있네요...)
그냥 힘들게 안다니고, 버스타고 피어 39, 금문교, 롬바르트 로드, 등등? 차이나 타운, 재팬 요??타운 정도만 살살 다닐까 생각중인데;;;; 두살 반 애데리고 어려울까
어려움 그냥 금문교는 피어 39까지 케이블카 타고 가서 유람선 타고 금문교를 돌까도 생각중이에요....
근데;;; 할 일 많아서 힘들어서 엄마찬스 쓰는 건데;;;
엄마랑 저렇게 놀러다니면, 더 힘들어지는 건 아닌가 몰라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 글은 질문 글일까고 푸념글 일까요~~~~??? ㅎㅎㅎㅎ
아, 하나 궁금한게 있어서;;; 무플의 민망함을 무릅쓰고, 토잉해봅니다.
샌프란 여행후기는 찾아봤지만, 땡스기빙 날 샌프란 시내 분위기를 모르겠어서요; (대중교통이용 가정 시) 샌프란 시내 분위기 어떤가요? 상점들이 문을 다 닫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설마?? 호텔값이 평소보다 싸서 불안불안 해요;;;; 샌프란에 계신분 어때요:??
제가, 자랑으로 분류를 했나요?? @_@ 섹션이 안보여서 대충 이쯤이 잡답이었던 것 같아...하면서 올렸는데;;;;
잘 다녀와서 자랑 추가할 수 있게 할게요 ^^
다른 분들이 정보를 주시지 않을까 싶어 저는 그냥 있었는데, 아무 댓글이 없으니 저라도 몇자 적어봅니다.
사실 시내 분위기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막상 땡스기빙이 되면 저희도 집에서 조용히 보내거나 다른 곳으로 여행을 하거나 그래서요.
아마 땡스기빙 당일날은 썰렁할거에요. 상점도 대부분 닫구요.
그래도 레스토랑이 워낙 많으니 그 중에서 여는 곳들도 있긴 하겠죠. 특히 호텔 안에 있는 식당들.
땡스기빙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때 유니언 스퀘어에서 며칠 지내본 적이 있었는데요
백화점이나 이런 곳들이 닫는다고 해도, 워낙 관광객들이 많은 지역이라서 사람들이 나름 북적거리고 괜찮았어요.
28일에는 백화점이나 상점들은 당연히 미어터질거구요.
개인적으로 재팬 타운은 별로 추천 안하고, 호텔에서 가까운 차이나타운을 보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투어를 하고 싶거나 그러시면 미리 예약 알아보고 가세요.
땡스기빙 당일에 스케줄이 있는지 그런것도 확인하시구요.
그리고 두꺼운 옷도 잘 챙겨오시길... 특히 금문교를 걸어서 건너시거나 그럴 계획이 있으시다면 더더욱요.
쓰고 보니 별 도움이 안되는 내용이네요.
샌프란 춥단 얘길 하도 많이 들어서 오히려 11월엔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ㅋ 역시 겨울옷을 싸가야 겠네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일단 웰컴 샌프란 입니다!
그런데 하필 명절 때 오시는군요 TT
한국으로 치면 추석이지요..
당근 썰렁합니다. 도시가 작아서 걸어다녀도 괜찮지만 아기가 있어서 비추고요..
차가 있으면 스틴슨비치, 티뷰론, 소살리토 등등 근교에 이쁜 곳 많아요. ^^
어머님 모시고 오시는거면 투어도 고려해 보셔요.
그리고 진짜 마이 춥슴돠~~
저도 처음엔 투어하려고 했는데, 나름 세명이라고 360불, 팁까지 생각하면 4-500불인데;;; 그 돈이면 살랑살랑 찬찬히 도는것도 좋겠다 싶어서요. 택시타도 그정도까진 안나올꺼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투어는 샌프란 경유나 하루만 여유있는 사람들에겐 더 좋은 선택이겠지만, 저는 나름 이틀 반이라서요 ^^
애 유모차에 태우고 많이 걷기도 해야겠네요 ^^
등잔 밑이 어둡다고...샌프란 근방 살면서 막상 땡스기빙에 시내 가본 적이 없네요.. 그래도 나름 관광지인지라 관광객들은 많을거라 추측...추측...
구글에서 시티투어 찾아 보세요. 종류도 가지가지 많어요. 버스 타고 한바퀴 휘~ 돌다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렸다 타는것 부터 건물들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맛집 알려주고 하는 가이드 버스까지....
혈자님 소개해줬던 맛집도 들러 보시고
사실 샌프란은 구석구석 찾아보면 재미있는것도 많지만 금문교 보고 케이블카 한번 타면 모두 봤다고 우겨도 되기 때문에 나머지 날들은 호텔에서 푹 쉬어도 되고요.
땡스기빙 당일에는 근처 식당이나 호텔에서 가족상봉하러 못갔거나 나홀로 가족을 위해서 땡스기빙 디너하는 곳 많아요.
블랙프라이 데이엔 가게들 아마 미어터질거예요.
프라이데이에 다시 동네로 돌아오니;;;; 다행히 미어터지는 사람들 볼 일은 없는건가라고 위안을 삼아야 하나요;;; ㅎㅎㅎ
역시 아무리 그래도 금문교랑 케이블카는 못 빼놓겠네요.
가기 어정쩡하면 금문교 뺄까도 고민했었는데 ^^
마일모아에서 유일하게 찾은 땡스기빙날 샌프란 코멘트가 개골개골 님이었어요... ^^ 감사...안그래도 영어베이스 홈페이지로 서치를 넓히니 이런 사이트도 있더라구요.
http://www.sftourismtips.com/thanksgiving-in-san-francisco.html
만에하나 천에하나 케이블카도 안하면 어쩌나 했는데;;; 읽다보니 오히려 사람이 (평소보다) 적어서 케이블카 타긴 더 좋다네요.
그나저나 체류가 수목금인데;;;; 이브, 땡스기빙, 블랙프라이데이를 타지에서 보내는군요; 왠지 날 잘못잡은 것 같아 불안불안;;;;;;;;; 그치만 호텔은 정말 싸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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