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한 대다 보니 워낙 불편한 게 많아 차를 사려고 마일모아 보면서 이런저런 서치하고,
한동안 subaru에 꽂혀서 딜러쉽에 메일도 날려보곤 했는데요.
올 해 워낙 저에게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수술도 하고, 새로 산 집도 리마델링 하고,
테넌트가 렌트비 안내고 집 망가뜨려놓고 나간 것 고치느라 출혈이 너무 심해서
새차를 사기엔 무리다 싶어요.
그러다 used car를 발견했는데요, 현대 산타페 2005년식이고 마일리지도 13만 마일이 넘어요.
used car를 사 본적도 없고, 사려고 계획해 본 적도 없다가 갑자기 일이 이렇게 흘러가니 뭘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일단 이 차 사서 한 2~3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면, 그 뒤엔 새 차를 부담없이 살 수 있을 듯 싶어서요.
내일이나 모레 가서 차를 보고, 차를 매케닉에게 가지고 가서 검사를 받아보려 하는데
혹 USED CAR 구매시 제가 주의할 점이 있다면 그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일단 차주인분과 통화해서 VIN #는 받아놨습니다.
2005년식 13만 마일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 있을것 같은데요. 저라면 저차는 패스 할것 같아요.
5년이상에 마일이 10만이 넘으면 언제든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보시면 되요.
물론 좋은 차를 만나면 말씀하신 2~3년은 충분히 쓰실수도 있지만 매년 조금씩 고쳐서 타신다는 생각으로 사시는것이 좋을것 같구요.
미케닉 가보시면 큰 문제는 알려줄것입니다.
그걸로 가격을 좀 흥정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시길 바래요.
흑 갑자기 윗 글을 읽으니 그냥 새 차를 사야하나 마음이 흔들리네요.
실은 제 차가 2002 캠리인데, 사람들은 아직도 제 차가 새 차인 줄 알더라구요.
그동안 잔고장도 한 번도 없었고, 물론 제가 first 오너이고 딜러쉽에서 꾸준히 관리를 받아와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이 차는 제 차보다는 3년이나 젊으니 괜찮치 않을까하고 순간 마음이 움직였었는데....
에구 이러다 오늘 밤 잠 못잘 듯 싶네요.
저도 10만 마일이 넘은 차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주변에서 싸고 좋다고 샀다가 1년에 2천불 가까이 고치는데 돈이 들어가고 팔 때 거의 똥차 수준으로 팔았습니다. 물론 차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말이죠.
주제넘게 말씀드리자면 타시던 캠리를 2-3년 더 타시는게 더 좋은 방법은 아닌가 싶네요.
그냥 어코드같은거 리스하시죠. 제가 슬슬 타고다니던 어코드 한달에 180불씩 내고 탔는데 (처음에 돈 안내고)
2 년 타고 카멕스가서 천불 받고 넘겼습니다.
180*23 = 4140 - 1000 = 3140
2년에 3140 불 정도 내고 타고 다녔는데 좋았어용
5년 된 차가 13만 마일이면 사도 괜찮습니다..
근데.. 05년 식이 13만이면.. 생각보다.. 차를 안쓰고 세워두거나, 하이웨이 마일이 아니고 시티일수도 있습니다.
10만마일 이상 차라면 일본차를 추천합니다..
위에 티모님 말씀데로 리스를 해도 좋은 선택입니다.. ^^ 새차라 워런티 걱정 없고 ㅎㅎ
하지만.. 중고 일본차 사서 3년 있다 팔아도 그리 손해 안보고 팝니다..
고장날수 있다라는 리스크를 껴안는게 부담스럽다면 어쩔수 없지만..
7000불 정도의 일본산 중고차를 몇천 다운 하시고 3년 다운 하셔서 타시는면.. 무난합니다..
아이고 저도 저 거래는 좀 말리고 싶네요. 주인의 신뢰성 이런걸 떠나서 10만 마일 넘는 중고차는 왠만하면 사는게 아닙니다. 설령 천불에 산다 하더라도 타고 다니면서 잔고장 나서 고치고 하다보면 진심 골치아파지거든요. 위에 티모님 말씀처럼 싼차를 리스 (+네고)해서 타고 다니시는게 가장 현명할 듯 합니다. 사실 저라면 차라리 싼 새차를 사는걸 추천드리고 싶지만.. 상황이 그게 안되시는거 같네요.
모두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좀 무리가 되더라도 그냥 새차를 사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돌렸네요.
요며칠 나름 검색을 통해 딜러들에게 메일도 날려보고 했는데요, 제가 워낙 딜하는 것하고는 거리가 멀어서요.
가격이라고 해봤자 최고와 최저 가격이 200~300불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고, 정성스레 메일 보내주는 딜러에겐 괜히 미안해서 마음이 약해지고, 모두들 시간내서 테스트 드라이브 해보러 오라고 하는데
거절 못하는 제 성격상 테스트 드라이브 가서 붙잡힐 걸 뻔히 아는지라, 테스트 드라이브도 TRY못하고
전화 번호 달라는 딜러가 제일 무서워서 그냥 이메일로 소통하고 싶다고 하고 있는데 요것도 무지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영어 잘 하는 남편이 나서주면 좋으련만 남편은 저보다 더 심해서 딜 하고 관련된 건 제가 해결봐야 하구요.ㅠㅠ
어느분의 SUBARU CROSSTREK 산 이야기를 읽고 한 번 도전해봤는데, 일단 딜러들이 보내주는 가격이 그 분이 사신 가격보다 $2000 이상이 높네요. 저희가 시카고라 TAX가 높아서라고 해도 어느정도여야 딜을 하는데 가격 차이가 너무 나니까 딜해볼 생각도 못하고 소심해졌었거든요.
모두들 답변 감사합니다.
딜 하기 그러시면 코스코나 샘스클럽 멤버쉽 가지고 계시면 거기 통해서 사실수 있어요.
코스크가 대신 딜러랑 딜해서 가격을 제시해 줍니다.
베스트 딜은 아니여도 적어도 비싸게 주고 사지는 않으실수 있을거에요.
한번 알아보세요.
코스코 링크 걸어드려요.
http://www.costcoauto.com/enterzipcode.aspx
샘스클럽 링크도 드려요.
http://www.samsclub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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