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알라스카 5만 마일 오퍼 BOA 로 신청 했는데요. 

그게 석달에 $1000 스팬딩이었거든요… 

자잘한거 좀 쓰고 천불이니 신경도 안섰는데 좀 지나 계산해보니 대충 그정도 쓴거 같아서 저 옆으로 밀어놨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25000만 들어오고 나머지는 안들어오는 거에요..

두세번 전화 했는데 그때마다 미안하가도 곧 넣어 준다고 하더니 또 두세달… 

다시 전화해보니 메모를 보더니 스팬딩이 1000불이 안되서 나머지 25000은 줄 수 가 없다고 그러데요.. 그게 무슨 말이냐 내가 몇번 혹인 했는데….. 

근데 그때 중요한 사실하나를 알았습니다. 연회비는 스팬딩에 포함이 안된다네요..  암튼 얼르고 달래고 해봤는데도 통하지가 않더라구요…

결국 연회비 $75 내고 25000마일만 받은 샘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교회 집사님 남편이 좀 위독한 상태였는데 타주에 있는 딸이 아빠 보고 싶어 온다는데 갑자기 항공권을 구입하니 700불  ㅎㄷ ㄷ

그래서 기분 좋게 25000 마일 투척해 $35 택스도 제가 내고 뱅기표 끊어줬습니다… 

처음엔 날라간 25000마일 아까워 배가 아팠는데 남은 25000마일을 차라리 의미있게 쓰고 나니 훨신 마음이 좋더라구요… 

 또 기회가 오겠죠~~

암흑기로 시작된 이야기였지만 훈훈한 마무리가 되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