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카약커식(싼 표에 목숨거는) 연말 일정으로-크리스마스 당일!에 떠나서 새해 당일!에 돌아오는- 휴가 예약을 해 놨습니다. 올해는 좀 늦어서 8개월 전에 했네요(보통 11개월 전에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렇게 미리 예약을 잡아 놓으면 좋은 점이, 1) 쌀 가능성이 많고, 2) 보나마나 스케쥴 체인지가 날 거기때문에 혹시 여행계획이 뻑나더라도 무르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온갖 종류의 스케쥴 변경 이메일들이 우르르르 날아오는 걸 10개월동안 즐길 수 있죠 (이런 걸 즐기다니 제정신이 아닌가봐요)..
표를 사고 몇 주 후에 좌석배정이 제대로 됐던가 아리까리해서 확인을 하러 로그인을 해 봤습니다. 근데 이 UA놈들이 연락도 없이 루팅을 띡 바꿔놨네요? IAD 경유였는데 EWR 경유가 됐습니다. 뭐 나쁘진 않은데(처음 표는 IAD 레이오버가 좀 많이 짧아서 아슬아슬 했습니다) 다운타임이 좀 깁니다. 2시간 먼저 출발해서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을 하다니. 오호라, 이걸 어떻게 싸워야 하나?
아우 그 짜증나는 심정 이해합니다. 예전에 한국갔다 오는데 바리바리 싸온 음식들 든 짐이 딜레이돼서 상할까봐 노심초사했던거 생각하면.. >.<
역시 뭘 알아야 더 잘 창겨먹는다는 교훈이군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ㅎㅎ
역시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 듣기만해도 배부르네요.
역시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기십니다.. 저는 그저 부러워 넋놓고 읽기만 할뿐.
질문 좀 드려도 될까요? 11개월 전쯤에 사두신 비행기표 스케줄이 변경될 확률이 경험적으로 어느정도신지요? 절반? 1/3~1/4 정도? 10%? (따라하게요..^^)
스케쥴 체인지는 뭐 거의 십중팔구 있었구요.. 그 중에 캔슬을 클레임 할 수 있는 정도의 significant change는 한 반은 됐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캐러비안쪽은 겨울 seasonal flight이 많아서, 스케쥴 개편할 때 변경이 잦아요..
대단하셔요, 저도 언젠가는 따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
저도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A라는 나라에서 C라는 나라를 가는데 B에서 24시간 아래로 경유를 하는 일정입니다.
그런데 A->C를 가는 비행기가 켄슬이 되어서 B를 하루 더 일찍 가든지 아니면
하루를 더 체류해야 하고 그 다음날 가는 비행기로 가야된다고 연락이 왔어요.
일단은 하루 더 체류하는 비행기로 바꿔달라고 해서 스케쥴 컨펌 받았습니다.
이럴 경우 제가 예약한 UA에서 호텔비용을 제공해줘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변경이 된 항공편은 마일리지를 이용한 UA의 파트너 항공사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A-B-C 여정인거죠? A-B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책임이 있을 것 같은데, 리부킹할때 미리 어레인지를 하셨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사실 UA랑 A-B 구간 항공사 사이에서 서로 책임이라고 미루면 깝깝해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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