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여행기] 아테네를 오다! - 1부

미운오리새끼 | 2014.11.04 08:00:5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런저런 일로 아테네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는 그다지 인기있는 여행지는 아니라서(한국인들에게..) 마일모아에도 여행정보가 없더라구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기록도 남길겸,

여행 자랑도 할겸(응?)

여행기를 남겨봅니다.


1. 항공편

안타깝게도 아테네까지는 제가 거주중인 캘리포니아에서 직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Lufthansa를 타고 LAX-FRA-ATH 이런 루트로 도착하게 됩니다.

기종은 A380의 대항마라는 747-8이라는 기종이더군요.

보다 안타깝게도 저는 비루한 이코노미 신세라 비즈급은 확인못해보았으나,

seatguru 등을 확인해보았을때 일반 이코노미보다도 약 2인치가량 더 넓은 좌석으로 설계되었더라구요.

생각보다는 안락하고 편안(?)한 이코노미 여행이었습니다.


2. 호텔

호텔은 Radisson Blu Park Hotel에서 조식포함 스탠다드를 예약하였습니다만,

BRG를 빼놓으면 안되겠죠? 두어번의 시행착오끝에

BRG에 성공하고 조식 포함 75유로에 합의합니다.(Carlson계열은 BRG시 25% 할인)

General Manager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주로 교통편) 업그레이드 가능하면 해달라는 요청을 남깁니다.


와보니 조식포함이 되지 않은 가격으로 알고 있어서 조식을 따로 신청하라고 합니다만

일단 제가 예약한 내역을 넌지시 내밀며 예약부에 확인해달라고 하니 다음날 승인되었다고 연락이 옵니다.

(발전산의 냄새가 나네요.)


방은 한그레이드 업그레이드 한 Superior 룸을 받았으나, 크기만 조금 클뿐 크게 차이는 없네요.

공원 바로 앞이라 탁트인 뷰는 맘에 들고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만, 그다지 고급진 느낌은 아니네요.

조식은 꽤 괜찮습니다. 이태리 마피아(?)처럼 보이는 친절한(?) 아저씨가 매니저인듯한데 커피를 따라주면서 방번호를 물어보시네요.

잠시 움찔했네요.


이제부터 아테네 사진들을 둘러보실 시간입니다.


Athens 2.jpg


호텔 바로 밖에 있는 분수대에 놀고 있는 새들이 재밌어서 찍어본겁니다.

분수는 오전에만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Athens 3.jpg


그리스의 전반적인 느낌은..

뭔가 북적북적하고 바쁩니다.. 지중해의 아늑한 느낌은 그닥 없고..

신호위반은 당연한듯한 차들과 사람들..

횡단보도가 파란불일때도 차들은 달려듭니다.


Athens 4.jpg


도시 곳곳의 벽들에는 그래피티가 난무합니다.

덕분에 약간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길가나 길에는 쓰레기 굴러다니는걸 거의 못볼 정도로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왜 벽에 남겨놓은 그래피티들을 지우지 않는걸까요..


Athens 5.jpg


오늘은 관광객 모드로 2층버스를 타고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요.

hop on hop off 버스투어가 나름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볼거리를 볼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시청인거 같은데.. 그리스어로 각인을 해서 뭔가 굉장한 유적지 느낌이 납니다.

그리스어는 하나도 몰랐지만, 수학기호에서 많이 보던 글자들이라..

지하철역 발음과 그리스어를 비교하다보니 읽는거 정도는 가능하더라구요.


Athens 6.jpg


요게 시내 곳곳에 있는 백화점쯤 되는거 같습니다.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한번 들어가보긴 할 생각입니다. ㅎㅎ


Athens 7.jpg


요렇게 생긴 2층버스인데요.

어른 기준 2day에 15유로.입니다.

공항 인포메이션에서 며칠 머무를 예정이라고 하면 다양한 할인이 되는 할인카드를 주던데요

버스투어도 20%할인이라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Athens 8.jpg


요기가 아테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신타그마 광장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국회건물이라더군요.

저녁이 되면 많은 젊은이들이 이 광장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기다리는 거 같습니다.


요 옆에 Luxury Collection 소속의 King George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들어가보긴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작아서 실망했습니다만 충분히 럭셔리 합니다.


Athens 9.jpg


지나다니는 더듬이를 달고 다니는 버스들..

사진에 플레어가 생겼네요. 이런;


Athens 10.jpg


아테네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신전인데요.

사실 교과서나 각종사진에서 많이 봤었기때문에 큰 감흥이 없을꺼라 생각하고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저 언덕 아래에 도착하자마자 얼른 올라가보고 싶은 조바심이 나더군요..


Athens 11.jpg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고 다녀가는 중이었습니다.

사진에는 많은 사람이 찍히지 않았네요;;

실제로 관광버스 투어부터, 각종 투어, 배낭여행객들, 그리고 수학여행같은 여행을 온 중고등학생들까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Athens 12.jpg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도촬을;;;


Athens 13.jpg


아래에서 올려본 파르테논 신전은 마치 호흡기를 달고 있는 중환자 느낌이었습니다.


Athens 14.jpg

Athens 15.jpg


고대에 극장으로 씌였다는 건축물인데

파르테논신전으로 가는길에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 안으로 들어가볼 수는 없더라구요.


Athens 17.jpg

Athens 18.jpg

곳곳에는 파르테논 신전의 일부인 것으로 보이는 대리석 조각들이 널려있습니다.

아마 저것들을 다 모아서 복원을 하면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겠지요


Athens 19.jpg


하나의 문을 지나고 나서 신전으로 들어온 것 같았습니다...만.. 이것 역시 일개 입구일 뿐이더군요.

교과서에서 보던것과 같을거라는 생각이 무너져내립니다.

건축물이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구요.


Athens 20.jpg 

Athens 21.jpg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호흡기를 달고 있는 파르테논신전이 보입니다.

실제 그 규모는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아직도 복원이 한참 진행중이었습니다.


Athens 22.jpg

Athens 23.jpg 

Athens 24.jpg


2부에 이어서 계속....


첨부 [22]

댓글 [2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533] 분류

쓰기
1 / 572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